런던 - 이탈리아 마리오네그리약리학연구소 실비오 가라티니(Silvio Garattini) 소장은 신약을 통해 얻는 이득이 환자를 비롯한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소장팀은 “제약업계는 신약 판매를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만 실제는 직·간접적으로 신약 개발과 평가에 투입하는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것은 국민이다. 하지만 국민은 이에 합당한 이득은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개선방법 4가지 제시가라티닌 소장팀은 환자와 공공의료서비스에서 신약의 이득을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의약품 평가방법에 대폭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소장팀은 “제약기업이 경제적으로 크게 기여하는 나라에서는 제약업계의 이익과 환자 및 공공의료 서비스 이익의 균형을 맞춰 정부가 다
독일·비스바덴 - 전신상태가 매우 나쁜 67세 남성 환자가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손관절, 무릎관절, 거골(복사뼈)관절이 상당히 부어있었으며 급성패혈증이 의심됐다.담당의사에 의하면 고열(약 40도), C반응성단백(CRP)이 매우 높았을 뿐 아니라 격한 관절통증으로 오피오이드를 비롯한 여러 진통제를 투여받았으며 각성도는 매우 떨어졌다.바트크로이츠나흐류마티스병원 안드레아스 슈바르팅(Andreas Schwarting) 교수는 이 증례를 제115회 독일내과학회 증례 세미나에서 발표했다.세미나에서 슈바르팅 교수는 우선 이러한 환자 정보만을 가지고 이 증례에서 가장 의심되는 질환을 미리 준비한 항목에서 세미나 참석자에게 고르도록 했다.요산염 결정 침착 확인응답 결과 (1)패혈증성 관절염(50%) (2)
수유경험과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의 폐경전 유방암 발병은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관찰연구에 따르면 수유와 폐경전 유방암 위험의 관계는 일치하지 않는다. 또 양쪽의 관계를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로 검토한 데이터는 많지 않다.연구팀은 1997~2005년의 Nurses' Health Study II에 참가한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 6만 75례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수유와 폐경전 유방암 발병의 관련성을 조사했다.35만 7,556인년의 추적에서 608명에 폐경전 유방암의 발병이 확인됐다. 공변수를 보정한 결과, 수유경험이 있는 여성은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폐경전 유방암의 발병 위험이 25% 낮았다(해저드비(HR)
전신 또는 복부방사선요법을 받은 소아암 장기생존자는 당뇨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소아암 생존자는 질환에 걸리기 쉽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연구팀은 이 위험의 특징을 좀더 자세히 밝혀내기 위해 1970~86년에 소아암으로 진단받은 장기 생존자 8,599명과 그 형제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2,936명의 당뇨병 유병률을 비교했다.평균 연령은 소아암 생존자가 31.5세(17~54세), 형제가 33.4세(9.6~58.4세)였고 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5%, 1.7%였다.BMI, 연령, 성별, 인종·민족, 수입 등을 보정한 결과, 소아암 생존자는 형제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8배 높고(P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실시된 면역글로불린정주(IVIg) 요법이 알츠하이머병(AD)을 예방시킬 수 있다고 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과대학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이 새로운 지견은 65세 이상 환자 2천만명의 데이터베이서에서 선별한 의료기록에 근거한 후향적 증례 대조연구에서 얻어진 것이다.대상은 2001년 4월~04년 8월에 IVIg요법을 1회 이상 받은 847명과 같은 시기에 IVIg요법 외에 다른 치료를 받은 나이, 성별, AD위험인자를 일치시킨 조절군 8만 4,700명.카플란 마이어법과 COX비례 해저드모델로 기간 중 양쪽군의 첫 번째 치료시작 부터 5년 후까지 AD 발병을 추정했다.그 결과, 카플란 마이어법에서는 5년 후의 AD 추정 발병률은 조절군이 4.6%인데 반해 IVI
비판막증성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는 경피적 좌심이폐쇄술이 와파린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임을 입증한 PROTECT AF시험 결과를 미국 메이요클리닉의과대학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비판막증성 AF에 의한 뇌색전에는 좌심이의 혈전이 관계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PROTECT AF시험에서는 비판막증성 AF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경피적 좌심이폐쇄술이 와파린요법에 비해 떨어지는지를 비교했다.대상은 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의 병력,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 고혈압, 75세 이상 중 하나에 해당하는 비판막증성 AF 환자 707례. 경피적 좌심이폐쇄술군(술후 45일간만 와파린 투여)의 463례와 와파린군 244례로 나누었다. 유효성의 일차 엔드포인트에는 뇌졸중, 심혈관사망,
당뇨병을 합병하지 않은 고혈압 환자에서도 수축기혈압(SBP)을 좀더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이번 보고는 44개 시설이 참가한 오픈라벨 무작위시험에 기초하고 있다. 대상은 SBP 150mmHg 이상의 당뇨병 비합병 고혈압환자 1,111례이고 SBP의 강압목표를 140mmHg 미만으로 하는 통상적인 조절군 553례와 130mmHg 미만으로 하는 엄격한 조절군 558례로 나누고 2년간 추적했다.2년 후의 SBP와 확장기혈압(DBP)은 통상 조절군에서 평균 23.5/8.9mmHg, 엄격 조절군에서 평균 27.3/10.4mmHg 낮아졌다(군간 차:SBP3.8mmHg (P
대장암 진단 후 아스피린을 정기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며 특히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2의 과잉발현이 나타나는 암에서는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대장암 진단 후 아스피린 복용이 그 후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금까지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원격 전이가 없는 대장암으로 진단된 남녀 의료관계자 1,279명을 11.8년(중앙치) 추적하고 대장암 진단 후의 아스피린의 정기 복용과 대장암 사망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대장암 진단 후에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730명에서는 287명(39%)이 사망했고, 이 중 141명(19%)의 사망원인은 대장암이었다. 반면 진단 후에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했던 549명에서는 193명(35
독일·라이프치히 - 수년전부터 편두통을 일으킨 15세 여자가 몇초간 편두통을 일으켰다가 갑자기 시력을 잃었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병원 소아과 마티아스 버나드(Matthias K. Bernhard) 박사팀은 “이 증례의 경우 원인은 편두통이 없고 LSD사용 후의 플래시백(회상)이었다”고 Fortschritte der Neurologie und Psychiatrie에 보고했다.약물로 인한 피질장애가 원인이 증례의 경우 동공 대 광반응은 유지됐으며 피질맹이었다. 임상검사치에 이상은 없었으며 머리 MRI와 MR안지오그래피 및 수액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지만, 뇌파검사에서는 후두엽 양측에 델타파가 나타났다.자세히 문진한 결과, 발작 5일 전에 LSD를 1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력상실 상태는 48시
런던 -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 개나 고양이 간 또는 이들을 기르는 주인, 나아가 그 반대의 경로로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가장 많은 것은 피부과 연부조직, 수술 창감염이다. 서던플로리다대학(USF) 리처드 욀러(Richard Oehler) 박사팀은 이러한 MRSA감염을 포함한 개와 고양이에 물린 상처와 관련한 감염증과 패혈증성 증후군을 설명한 검토보고서를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신속한 처치와 감염증 관리 필요미국에서 개나 고양이에 물리는 교상(咬傷)은 응급 외래의 연간 수진자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수치가 보고되고 있다.개에 물린 경우는 약 60%로 고양이 10~20%에 비해 많지만 고양이에 물리는 경우는 여성
런던 -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C와 A의 양이 적으면 천식위험이 높아진다고 노팅검대학 레오나르디 비(Jo A. Leonardi-Bee) 박사팀이 Thorax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작년 발표된 대규모 검토 연구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레오나르디 비 박사팀에 의하면 최근 관찰연구에서는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항산화 비타민(A,C,E)과 천식의 관련성이 시사됐지만 임상시험에서는 결정적인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박사팀은 천식과 천명에 대해 논문심사 학술연구(peer reviewed research)의 데이터베이스와 학회 초록, 그리고 1980~2007년 출판목록을 종합적으로 검색하고 비타민 섭취와 천식·천명의 관련성을 검토한 40건의 연구를 검토했다.그 결과, 천식환자의 경우 식사를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여행시간이 길수록 정맥혈전색전증(VTE)위험은 높아지는 용량반응성 관계라는 메타분석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여행과 VTE의 관계는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상반되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여행과 VTE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메타분석을 실시했다.VTE증례 4,055례가 포함된 14건의 연구가 기준과 일치했다. 분석 결과, 비여행자와 비교한 여행자의 VTE 상대위험(RR)은 2.0으로 높았다.대조군에 VTE의 평가를 위해 소개된 참가자를 포함시켰는지 여부에 따라 불균질성이 나타났지만, 소개된 대조군을 제외한 경우에는 불균질성은 없었으며 VTE 위험은 약 3배(RR 2.8)로 높아졌다.또 여행시간이 2시간 길어질 때마다 VTE
조기만성신장병(CKD) 치료에 스피로놀락톤을 추가하면 심혈관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발표했다.CKD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좌실비대와 동맥경화의 합병률도 높다. 이는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계 활성화가 일부 관계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연구팀은 안지오텐신변환효소(ACEO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에 의해 혈압이 조절되는 스테이지2~3의 초기 CKD 환자 112례를, 40주간 스피로놀락톤 추가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좌실심근중량(LVM)과 동맥경화의 지표변화를 검토했다.그 결과, 스피로놀락톤 추가군은 위약군에 비해 40주 후 LVM(-14g 대 3g, P
메토트렉세이트(MTX)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초기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에게는 기존 항류마티스약(DMARD)보다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를 추가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무작위 비교시험인 Swefot시험의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15개 시설이 참가한 Swefot 시험에는 증상이 나타난지 1년이 안된 초기 RA이고 MTX를 투여받는 487례를 등록했다. 3~4개월 후 질환활동성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MTX에 내약성이 있는 285례를 DMARD(설파살라진+하이드록시클로로퀸) 추가군 130례와 TNFα억제제(인플릭시맙) 추가군 128례로 무작위 배정했다.그 결과, 주요 평가항목인 유럽류마티스학회 기준상 12개월째 긍정적 반응률(good response) 달성률은 DMARD군의 25%(
고령 당뇨병환자가 항정신병제를 사용하면 고혈당증으로 인한 입원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항정신병제와 당뇨병의 관련성이 시사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환자의 항정신병제 사용과 고혈당 위험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부족했다.연구팀은 2002년 4월~06년 3월에 항정신병제로 치료를 시작한 66세 이상 당뇨병환자 1만 3,187례를 2007년 3월까지 추적, 항정신병제의 사용과 고혈당으로 인한 입원 관계를 검토했다.추적 중에 1,515례(11.0%)가 고혈당증으로 입원했다. 분석 결과, 항정신병제를 중단한지 180일을 넘는 환자에 비해 현재의 이 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고혈당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상대위험 1,50, 95%
급성뇌경색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TIA) 후 뇌졸중 2차 예방을 목적으로 한 경동맥내막절제술(CEA)이 권장안 대로 사고 발생 후 2주 이내에 실시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서는 뇌경색 또는 TIA를 일으킨 증후성 경동맥협착을 가진 환자에게는 사고 발생 후 2주간 이내의 CEA가 권장되고 있다.연구팀은 2003~06년에 온타리오주 12개 뇌졸중센터에서 치료받은 급성뇌경색와 TIA환자 중에서 일측성 경동맥협착(협착도 50~99%)을 가진 한자를 선택. 그 가운데 6개월 이내에 CEA를 받은 환자를 발견하고 사고 발생 후 CEA시행까지 걸린 기간을 조사했다.조건에 일치한 환자는 105례였으며 뇌경색 또는 TIA발병 후 CEA시행까지 걸린 기간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많은 역학연구에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의 사용과 대장암이 반비례한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위암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적은 편이다.연구팀은 1993~2004년에 하와이와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여러 민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아스피린 및 비아스피린계 NSAID의 사용과 위암의 관계를 검토했다. 기간 중에 확인된 위암(선암) 증례는 643례였다.분석 결과, 아스피린 정기 복용은 위체부 ~유문부의 원위부 위암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은 군과 비교한 HR은 0.73이었다(P=0.009). 한편 비아스피린계 N
중년기의 혈청 총콜레스테롤(TC)치는 노년기의 치매 발병과 관련하며 약간만 높아도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과 핀란드 공동연구팀이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이번 보고는 중년기의 TC치와 알츠하이머병(AD) 및 뇌혈관성치매(VaD)의 관계를 검토한 대규모 다민족 코호트시험에 기초한 것이다.1964~73년에 북캘리포니아 의료제공조직의 회원이자 40~45세 남녀 9,844례를 대상으로 하여 혈청지질을 포함하는 자세한 건강진단을 실시, 30년 이상 경과한 1994~2007년의 진료기록에서 AD와 VaD의 발병을 확인했다.469례에 AD, 127례에 VaD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 성별, 인종·민족, 중년기 당뇨병, 고혈압, 노년기의 뇌졸중 등을 조정한 결과,
런던 - 유럽 각 지역에서 급성기침에 대한 항균제 처방의 차이와 이것이 질환 극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한 결과, 호흡기질환에 대한 항균제 처방 수순을 유럽 전체에서 표준화하여 부적절한 처방과 약제 내성의 발생을 억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카디프대학 크리스 버틀러(Chris C. Butler) 교수팀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은 NOE(Network of Excell-ence) 연구인 GRACE (Genomics to combat Resistance against Antibi-otics in Community-acquired low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in Europe)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BMJ에 발표했다.21%서 90%까지항균제 내
독일·비스바덴 - 환자가 파킨슨병인지 아니면 파킨슨증후군인지를 질환 초기에 감별해 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에베르하르트 칼대학 신경변성질환과 토마스 가세르(Thomas Gasser) 교수는 “문진, 후각검사 및 초음파검사가 감별 진단에 유용하다”고 독일 Neurologie Update학회에서 보고했다.PD에서 신경변성이 시작되는 곳은 흑질이 아니라 뇌간미측(주로 미주신경배핵측)과 후각신경이라는 주장이 있다.이 가설은 아직은 완전히 인정받고 있지 못하지만 여러 PD환자에서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후각이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환자의 증상이 확실하지 않아 PD인지 확신할 수 없는 경우에는 후각에 이상이 없는지를 질문하는게 좋다.가세르 교수는 “후각장애는 PD환자에 나타나는 매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