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신생아의 선천성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이와정반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크리스타 휘브렉츠(Krista F. Huybrechts) 교수는 지금까지 우려됐던 파록세틴, 서트랄린 등 SSRI에 의한 특정 심장기형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NEJM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파록세틴이 우실유출로 협착 위험을, 서트랄린이 심실중격 결손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됐지만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았다.휘브렉츠 교수는 미국 46개 주 및 워싱턴D.C.의 메디케이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주민 코호트연구에서 임신 3개월째 항우울제 복용과 신생아 선천성심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교수는 대상자를 약물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누었다. 항우울제는 SS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앞두고 수도권 및 지방 대형병원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대형병원 대부분이 모호한 지정기준으로 이미 지쳐가는 형국이다.보건복지부는 23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심사평가원 및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2015년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내년부터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기 위한 통과 절차를 알리는 마지막 자리였다.이를 의식한 듯 서울대병원 등 43곳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한림대병원, 분당차병원, 인천성모병원, 공단일산병원, 강릉아산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광주기독병원, 청주한국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부산백병원,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17곳 이상의 종합병원이 세종청사에 모였다.병원 관계자들의
계명대 동산병원이 생후 3일된 2kg 신생아의 복강경 수술에 성공했다.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는 5월 7일 출생한 ‘선천성 십이지장 폐쇄증’신생아에게 이틀 후 복강경 수술을 시도했으며 아기는 현재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수술받은 신생아는 2.02kg의 저체중아로 십이지장이 막혀 수유를 전혀 하지 못하고, 계속 구토 증세를 보였다.‘선천성 십이지장 폐쇄증’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원래 막혀있던 십이지장이 태어나면서 열려야하는데 그 과정이 잘못되어 십이지장이 막힌 채 태어나는 질환이다.
포경수술은 되도록 어릴 때 하는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워싱턴대학 차벨 엘 브체르아위(Charbel El Bcheraoui) 교수는 포경수술을 받은 1,400,920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그 중 93.3%가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받았다.분석 결과, 수술 후 부작용 발생률은 전체적으로 낮지만 돌이전의 경우약 0.4%인 반면, 1~9세 사이는 20배, 10세 이후에는 부작용이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연구결과는 포경수술 이후 한 달 이내에 발생한 문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시도해 그 이후 합병증에 대해서는 분석되지 않았다고 교수는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JAMA Pediatrics에 발표됐다.
미국심장협회(AHA)가 태아 심질환 치료에 관한 첫번째 가이드라인을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태아 심장 영역의 최신 지견을 소아심장전문의, 산부인과, 모태의학의전문의, 영상의학과의사, 간호사 등에게 알려주기 위해 작성됐다.영상진단기술과 태내 수술 발전 덕분태아 심장 및 순환기계 검사는 영상기술의 발전 덕분에 최근 20년새 크게 발전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대표저자인 미국립어린이병원 메리 도노프리오(Mary T. Donofrio) 박사는 "선천성심질환은 신생아 사망과 중증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선천성 이상"이라고 말한다.태아 관리 역시 더이상 산부인과의사나 신생아 전문의 영역이 아니라 집학적 전문영역이 되고
조산은 신생아 사망 원인의 75%를 차지하는 만큼 예방에 커다란 과제다.스웨덴 샬그렌스카대학병원 린다 엥글룬트 외게(Linda Englund-Ogge) 교수는 노르웨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데이터 분석 결과, 식사 조절만 잘해도 조산을 예방할 수 있다고 BMJ에 발표했다.경질분만 미경험자에서 위험감소 가장 커임신부의 식단이 출산과 신생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연구에서는 조산과의 관련성도 보고됐다.교수는 노르웨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Mother and Child Cohort Study 등록 임신부 가운데 2002~08년 당시 단태임신 22~41주였고, 임신 17~22주째에 식사빈도 질문표에 응답한 임신부 6만 6천명을 분석했다.출산경험이나 조산 관련 정
저체중인 사람의 사망률이 비만인 사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St. Michael's Hospital 조엘 래이(Joel G Ray) 교수는 저체중과 높은 사망률의 연관관계는 성인이나 신생아에도 나타났으며, 성인의 흡연이나 음주, 폐질환 등의 요인을 고려해도 같았다고 밝혔다.교수는 BMI와 모든 원인의 사망에 관련한 51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BMI가 18.5-24.9인 정상성인에 비해 18.5 이하인 저체중 성인의 사망위험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BMI가 30~34.9인 비만의 1.3배나 35 이상인 중증비만의 1.2배 보다 더 높은 사망위험이다.래이 교수는 "BMI는 체지방 뿐만 아니라 근육질량도 반영하지만 지금껏 단순히 체지방만으로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NICU(신생아집중치료실)가 지난 11일 병상 확장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오픈했다.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NICU는 이번 리뉴얼로 기존 15병상이 30병상으로 확장됐으며, NICU 내 충분한 격리실의 확보로 외부 이송 환자의 수용도 가능해졌다.최첨단 의료장비의 도입 및 보완으로 의료 질 향상 외에인공호흡기 장비도갖춰 초극소 미숙아를 좀더 원활하게치료할 수 있게 됐다.또 일산화질소 공급 장비의 도입으로 지속성폐고혈압 환자 및 심장질환 환자들의 치료가 가능해졌고, NICU내 초음파 기계 및 X-ray 스캔 장비 설치로 이전보다 신속한 검사 진행이 가능해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이 2009년 3월 17일 문을 연 이후 개원 5주년을 맞았다.병원은 지난 5년간 양적인 성장과 의료의 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소아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했다.2010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소아전용 응급센터는 성인과 별도로 분류해 소아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돕고 응급실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개원 당시부터도 국내 최대 규모의 소아와 신생아중환자실 61병상을 운영해 소아 중증 질환 전문 치료에 앞장섰던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2013년 기존 38병상이었던 신생아중환자실을 20병상 더 늘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는 최근 ‘Journal of Ma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모체태아신생아학 저널)’의 Editorial Board에 선정됐다.‘Journal of Ma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은 모체태아의학과 신생아 분야의 국제학술지로 임상과 중개연구 등이 소개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SCI 저널이다.이 교수는 Editorial Board로서 모체태아신생아학 저널에 사설(Editorial)과 본인의 전문분야에 대한 종설논문(Review Article)을 게재한다. 특히 다른 논문 심사위원을 추천하는 권한을 갖게 되며, 저널 투고논문 심사, 채택여부 추천, 편집방향 설정 자문 등을 하게 된다.
상기도와 하기도감염증과 성감염증에 널리 사용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임신 중이나 수유기 여성 및 유아에 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비후성유문협착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출생 초기부터 사용할 경우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덴마크 스타텐스혈청연구소 마리 룬트(Marie Lund) 박사는 100만례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출생 0~13일 이내에 사용할 경우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위험비가 29.8로 높다고 BMJ에 발표했다.하지만 4~120일 이내 사용한 경우에는 3.24로 낮았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사용 아기의 절대 위험 변화량은 1천 출생 당 0~13일 이내의 경우 24.4명, 4~120일 이내인 경우 0.65명이었다.산모에 투여한 시기가 분만 0~1
러시아 캄차카 산부인과 의사 4명이 지난 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찾았다. 이들은 8일까지 병원의 산부인과 로봇수술, 신생아 집중치료, 분만실 등을 참관하며 연수를 받고 11일 출국한다.
▲의료원 △부산지역의료원장 황태규▲서울백병원 △내시경실장 문정섭 △건강증진센터·비만센터소장 강재헌 △내과부장 고행일▲부산백병원 △교육수련부장 김응규 △건강증진센터소장 이가영 △장기이식센터소장 윤영철 △장기이식센터간사 강선우 △응급실장 김양원 △심혈관센터소장 김대경 △조직은행장 곽희철 △감염관리실장 박성재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 신종범▲상계백병원 △척추센터소장 김진혁▲일산백병원 △학술부장 한상엽 △노발리스방사선수술센터장 손문준 △종합건강증진센터장 이준형 △QI실장 류지윤 △통증의학센터장 박장수▲해운대백병원 △원장 황윤호 △부원장 겸 진료부장 최영균 △기획실장 김양욱 △수련부장 백무진 △중환자실장 허찰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바이엘(제약 대표: 노상경)은 제10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교수(57세)를 선정했다.박 교수는 20년간 저출산 시대의 핵심의료인 신생아 집중치료실 구축과 발전에 헌신하고 미숙아 및 신생아 치료 분야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평가를 받았다.
비급여인 선택진료비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 축소, 2017년 건강보험 제도로 전환해 병원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또한 상급병실료는 일반병상을 4인실로 확대하고 2015년까지 70%대로 의무 적용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1일 오전 10시 세종종합청사에서 고용노동부 및 여성가족부와 함께 2014년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는 예상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폐지 또는 대폭 축소돼 사실상 건강보험으로 전환한다.복지부는 2012년 현재 선택진료비 1.3조원, 상급병실료 1조원, 간병비 2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이중 선택진료비의 경우, 병원급 총 진료수익의 약 6.5% 규모로 전체 총액 중 상급종합병원 70.5%, 종합병
엽산을 필요량 이상 섭취하면 유방암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캐나다 St. Michael 병원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엽산은 신생아의 척추이분증 등 선천성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에게 권장되고 있다.또한, 엽산 보충제는 정상 조직에서 암의 발생을 예방하고, 대장직장암 발병위험을 낮춘다는 이전 연구결과도 있다.하지만,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1일 권장량보다 2.5배 이상을 섭취하게 되면 유선내 기존 암 전구세포나 암 세포가 자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연구결과는 적정량의 엽산 섭취는 득이 되지만 지나치게 되면 유방종양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미PSTF(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가 임신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권고는 임신 24주에 임신 당뇨병에 대한 모든 산모의 검사를 요구하는 사항으로, 이전 1,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은 임산부에 적용된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발견된 포도당 불내증으로, 미국내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1~25%다.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임신부는 임신 중독중, 태아 거대증, 신생아 저혈당 등의 합병증 위험이 크다. 또한, 2형 당뇨병 유발위험도 증가한다.미PSTF는 임신 24주 이전 임신성 당뇨선별 검사는 그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24주 이후 당뇨병 선별검사는 합병증을 줄이는 등 검사혜택의 증거가
불임치료를 통해 임신한 아이는 저체중이나 조산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es)는 체외수정과 세포질 내 정자주입 등의 불임치료임신으로 출생한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1986~2002년 임신 20주 미만 출산이나 사산 또는 체중 400g 이하 출산관련 30만여건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불임치료를 통해임신한 경우조산 비율은 8%로 자연임신(4.7%)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신생아 사망률도 0.5%로 자연임신(0.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데이비스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원인은 불분명해 추가연구를 통한 재확인이 필요하지만, 아마도 불임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 부정적인 결
제일병원이 여성병원의 특성을 살린 감성서비스를 앞세워 지난 1월 9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고객감동경영대상(의료서비스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객감동경영대상은 고객만족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창조함으로써 소비자 권익보호와 선진경제 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에 시상하는 상으로 제일병원은 감성코드를 자극하는 여성특화 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여성질환 진료실적 및 역대 신생아 분만 건수 전국 1위(대한병원협회)를 지키는 등 대한민국 여성의학 발전과 임신, 출산 문화를 이끌어온 성과도 함께 인정받았다.제일병원 민응기 병원장은 “개원 반세기 동안 여성병원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고객서비스 마인드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감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병원 중 하나인 제일병원이 9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제일병원은 9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재곤 이사장과 민응기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가졌다.민응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 역사를 바탕으로 제일병원은 더 높은 목표와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면서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담대한 용기를 갖고 도전하자"고 말했다.제일병원은 반세기 동안 평균 120분마다 한 명씩, 연평균 4,380명, 총 22만여 명의 신생아를 받아낸 ‘국민 산파’ 역할을 해왔다.현재까지 연간 7천여건의 분만과 19만 건의 산전정밀검사, 31만 건의 산부인과 진료, 3000건의 복강경 수술, 4만 건의 유방검진 등을 시행하는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