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데도 주변 사물이 움직이거나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성 상황이나 건강 상태로 일시적으로 생기는 등 일생 중 한 번쯤은 어지럼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예컨대 안경 렌즈를 새로 맞추거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격한 움직였다가 멈췄을 경우, 탈수증도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이다. 다만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신경과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핑이비인후과(부산) 강흥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지럼증과 관련하는 대표적 신경질환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등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고,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 우리나라의 자살률과 출산율은 각각 세계 최고와 최저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신경과학회가 양쪽의 인과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학회는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자살자와 출생아의 수를 비교한 결과, 매우 강력한 역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한국 출산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자살률 증가라고 설명했다.실제로 1990년 이전에는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았지만 199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또한 다른 나라는 감소하는 시기에 한국만 유일하게
세계신경학연맹(WFN)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세계신경과학회가 국내에서 열린다.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홍승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오는 2025년 10월 서울에서 세계신경과학회(WCN)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이달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신경학연맹(WFN) 각국 대표자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됐으며, 호주(브리즈번), 중국(베이징), 터키(이스탄불)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WFN의 회원수는 약 2,500명이며 대회 참가자는 전세계 12
급성대상포진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가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경열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팀은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 약물치료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대상포진은 피부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며 면역력이 약해지는 50세 이후에 발생한다. 국내 유병률은 약 20%로 알려져 있다. 주로 피부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졸중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중추신경자극제 메틸페니데이트가 알츠하이머병(AD)환자에 동반되는 무기력증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랠프존슨재향군인병원 자코보 민처 박사(사우스캐롤라니아의대)는 AD환자에 대한 메틸페니데이트 효과를 알아보는 위약대조시험 결과,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개선시킨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JAMA Oncology)에 발표했다.AD환자의 무기력은 개호자의 부담과 의료비 증가, 사망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과거 2건의 연구에서는 메틸
건양대병원 신경과 윤보라 교수가 2021년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 치료·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단백질 결핍으로 운동신경이 소실되고 전신 근육이 약화되는 희귀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 골격근을 비롯해 관절, 자율 신경 시스템은 물론 생존에 필수인 호흡과 심장 맥박에 관여하는 근육까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영아부터 성인기까지 시기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는데, 18개월 이후 나타나는 3형 척수성 근위측증의 경우 기대수명이 일반인과 거의 비슷하다. 조기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면 운동기능과 일상을 유지하며 기대수명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상태 별 맞춤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최근들어 척추성근위축증 관련 치료제가 등장했다. 한국
교대근무자는 수면패턴이 불규칙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주간졸림 현상이 발생한다.특히 주간졸림은 수면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개인의 일주기 리듬과 수면패턴이 일치할 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최수정 교수 연구팀은KAIST 수리과학과/IBS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교대근무 간호사들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교대근무자의 수면패턴은 매우 복잡해 장기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답을 찾을 수 없었다.연구팀은 주간졸림정도와 웨어러블
2021 노벨생리의학상은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그림 왼쪽]와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아뎀 파타푸티안 박사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 온도와 촉각에 관련하는 통증 수용체를 발견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 연구자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통증수용체는 척추의 신경 말단인 배근신경절 세포에 있는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광국 교수에 따르면 TRPV1은 통증을 전달하는 가느다란 신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명식 교수(대표저자) 외 34명의 전문가들이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서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를 출판했다.저자의 지난 33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파킨슨병 환자가 알아야 할 필수 기본지식에 대해 서술했다. 저자는 세계에서 출판된 환자용 책자 가운데 최다 정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암 수술에서 후두신경 보존은 매우 중요하다. 성대가 마비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술을 중단하고 기구를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랐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연구팀이 패치형 신경자극기[사진]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갑상선암 수술법을 국제학술지 글랜드 서저리(Gland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고리형 신경자극기'를 수술기구에 연결해 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파킨슨병은 노년기에 발생하는 흔한 퇴행성뇌질환이면서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비가역적 질환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현재 파킨슨병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사용 중인 레보도파의 경우 5년 이상 사용하면 약 75%의 환자에서 운동동요, 이상운동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자이의 에퀴피나 필름코팅정 50mg(성분 사피나미드메실산염)이 올해 2월 출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1회 레보도파 부가요법으로 사용하는 에퀴피나는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을 함께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돼 많은 주목을
귀나 전정기관 기능에 문제가 없는데도 발생하는 어지럼증에는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신건강의학과 민수연 전공의, 공동저자 신경과 김지수 교수)은 지속적 체위지각 어지럼증에 대한 항우울제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치료효과와 치료반응 예측인자를 국제학술지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귀나 뇌의 전정기관 기능에는 이상이 없이 3개월 이상 만성적인 어지럼이 지속되면 지속적 체위지각 어지럼증을 의심해
충남대병원 신경과 이애영 교수가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예방 및 극복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쪼그려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온탕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핑도는 현상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말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에서 낙성 위험이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스마트워치가 혈압 관리는 물론 땀을 통해 혈당 측정까지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대사질환 관리에 유용성이 기대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조진환, 안종현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혈압계와 스마트원치의 혈압 관리 정확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일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팀이 직접 개발한 골절수술법이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달 31일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최우수 비디오상을 받았다.이 수술법은 '경골 고평부 후외측 골절에 대한 새로운 도달법 및 림플레이트 고정 방법'으로 기존 전외측 도달법을 개선해 신경과 혈관 손상 없이 후외측 골편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서 수십 차례 수술법에 대한 강의 초청을 받았으며,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가 내년에 실시하는 골절전문가 교육코스에서 정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 등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현대인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심약하다거나 의지박약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자신을 해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우울증환자의 약 절반은 재발을 경험한다. 70%는 세번째, 90%는 그 이상에 이를 만큼 반복될 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심리적으로 이상하다면 전문가 진단을 받은 뒤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가기 망설여지
대학병원 신경과 의사인 저자가 수십년간 직접 치료했던 안면마비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그림들과 함께 기술했다.흔한 일차두통을 비롯해 가볍게 여기면 안되는 이차두통(23가지 증례), 안면마비란, 안면마비 운동법, 두통 및 안면마비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등을 167쪽에 담고 있다.
제34대 계명대동산병원장에 황재석 교수(59, 소화기내과, 사진)가 1일 취임했다.신임 황 원장은 1987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 부본부장(16~17),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15~16),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14~16), 계명대 동산병원 부원장(13~16), 내과장(12~14), 국제의료센터장(09~11)을 지냈다. -행정부원장 김용훈 교수-기획조정실장 장병국 교수-교육수련실장 박형섭 교수-기획조정부실장 이주엽 교수(소화기내과)-연구부장 최미선 교수(병리과)-응급의료센터장 진상찬 교수(
30대 후반 직장인 김 씨는 언젠가부턴가 가슴두근거림에 시달리고 있다. 일시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발생이 잦아지고, 최근에는 두통과 함께 얼굴에 열이 오르는 증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진단받았다. 김 씨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에 열이 오르는 상열감으로 인해 고민하다 자율신경실조증을 진단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사진]에 따르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이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자율신경계는 내분비계와 함께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