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신체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광욕이 면역력 향상 및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자외선(UV)은 비타민D의 합성을 촉진하고 멜라닌을 생성하지만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미국 조지타운대학 제라드 아헌(Gerard P. Ahern) 교수는 인간과 실험쥐의 T 림프구에 빛을 쏘인 결과 T 림프구가 활성된다는 사실을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햇빛이 아니라도 청색광이 존재하는 특수램프에도 T 림프구가 반응한다는 점이다. T림프구가 활발히 움직이면신체에 침입한 균을 제거해 면역력이 증가된다.아헌 교수는 "청색광선은 인체에 안전한 만큼 햇빛에 직접노출하지 않고청색광을 이용하면
신장이식 전 체내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하면 이식 후 초기 급성거부반응 발생이 최대 3배 차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신장내과) 양철우·정병하·반태현 교수팀은 신장이식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이식 전 비타민D 농도가 급성거부반응, 감염 및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Transplant Immunology에 발표했다.뼈질환과 밀접하다고 알려진 비타민D는 최근에 암, 감염질환, 인지기능장애, 당뇨, 고지혈증, 면역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신장질환에서도 비타민D는 만성신부전환자의 대사성 뼈질환 등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이지만 신장이식 전 비타민D 농도와 이식 후 면역반응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이식
자외선B(UVB)에 많이 노출될수록 근시가 감소하며, 14~29세 사춘기 및 젊은 성인기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연구팀은 유럽다기관공동연구 European Eye Study에서 선별한 3,168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약 2년간 7개국에서 65세 이상의 피험자를 무작위로 선별해 안과검사, 채혈, 면접조사를 실시했다.이번 분석에서는 -0.75 디옵터 이하를 근시로 정의하고 무수정체안, 위수정체안, 노인황반변성, 백내장에 의한 시력장애는 제외했다.최종으로 근시 371명 및 비근시 2,797명 등 총 3,168명(평균 72.4세, 남성 46%)을 분석 대상으로 하고 UVB노출량, 혈중비타민D3 농도,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가 12월 1일자로 보험급여를 받게 된 가운데 골형성 촉진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기존 골흡수억제제와는 달리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골형성촉진제는 기존 골흡수억제제에 비해 골다공증 억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센터 김덕윤 교수는 2일 보험급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골형성 촉진제는 골흡수 억제제와 달리 조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을 활성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시켜 추가 골절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포스테오 골절억제 효과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인 골흡수억제제 알렌드로네이트와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별 효과 차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에 따르면 포스테오 투여시 개
저지방우유보다 일반우유가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성미카엘병원 조나단 맥과이어(Jonathon Maguire) 교수는 "일반우유를 마시면 저지방우유보다 더 날씬해지고 비타민D 섭취도 많다"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어린이 성장프로그램에 참여한 2~6세 2,745명을 대상으로 비만지수(BMI), 신장, 체중과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해 일반우유와 저지방, 탈지우유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일반우유를 마신 아이들의 BMI가 저지방이나 탈지우유를 마신 아이들보다 평균 0.72가 더 낮았고, 혈중 비타민D 수치도 더 높았다. 맥과이어 교수에 따르면지용성인 비타민D가 고지방에 더 많이 녹아있기 때문이다.교수는"
비타민D 결핍이 방광암 발병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워릭대학 로즈마리 블랜드(Rosemary Bland) 교수는 비타민D와 방광암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7건의 연구 분석 결과를 Society for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신호 성분 발현 및 1,25D 합성 인간 방광상피세포주(T24/83, RT4)를 조사한 결과, 비타민D 결핍이 방광암 위험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광세포가 비타민D에 노출되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고,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방광암환자의 생존율은 증가하고 예후도 양호했다.비타민D는 체내 칼슘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세포성장이나 면역기능 및 염증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블랜드 교수는 "추
임신부의대사는 자궁 내 태아환경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임신부의소변 검사만으로 태아의 출생 체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런던 밀레일르 토레다노(Mireille B. Toledano) 교수는 806명의 산모에서 소변샘플을 채취해 핵자기공명분광법으로 태아 출생 체중을 예측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소변 속 특정 대사물을 측정한 후 태어난 아기의 체중과 비교한 결과, 소변에 들어있는분지쇄 아미노산 수치가 태아의 출생체중과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분지쇄 아미노산 수치가 1% 증가할 경우태아 체중은 최대 2.4%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인자를 보정하자 분지쇄 아미노산 수치는 태아 출생체중의 12%를 좌우하는 것으로
65세 이상 미국인의 4명 중 1명은 최근 1년 동안 낙상 경험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 그웬 버겐(Gwen Bergen) 부장은 미국의 낙상예방의 날을 맞아 이같은 연구결과를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Eeport에 발표했다.버겐 부장은 "낙상은 고령자의 외상과 이로 인한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에서 의사는 일상진료에서 고령자의 낙상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간 2만 7천명 낙상으로 사망2014년 미국에서 낙상으로 사망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2만 7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버겐 부장은 이번에 미국 전역에서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조사되는 위험행동인자 관련 조사(BRESS) 20
임신시기가 자녀의 두뇌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ealthDay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은 태아 뇌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로, 일조량이 많은 계절에 임신을 하게 되면 향후 자녀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어린이 8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1~3월에 임신이 된 아이는 향후 학습장애 가능성이 8.9%인 반면 7~9월에 임신된 아이는 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산모의 비타민D 수치가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의 경우 1~3월은 일조량이 충분치 않은 시기로 이때는 임신부의 체내에 비타민D가 충분히 생성되기 어렵다"며 "비
염증성장질환자에서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연구에서 염증성장질환에서 비타민D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염증성장질환자 965례(크론병 61.9%, 궤양성대장염 38.1%)의 5년 추적관찰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추적 중 평균 비타민D치(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에 따라 낮은 군과 정상군으로 나누어 약제사용, 의료이용, 염증마커, 질환활동성 점수 등을 파악했다.29.9%가 비타민D 저치군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비타민D 저치군은 정상치군에 비해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 마약성진통제, CT검사, 응급실진료, 입원, 수술 필요성이 유의하게 높았다.또한 저치
악성피부암(멜라노마) 환자가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멜라노마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치가 30ng/mL 미만인 경우와 예후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의 비타민D 수치는 25.0ng/mL(중앙치), 추적기간은 7.1년(중앙치)이었다. 분석 결과, 수치가 낮으면 가을~겨울의 채혈, 고령, C반응성단백(CRP) 고치, 멜라노마 두께, 멜라노마 농양화 및 진행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변량 분석에서는 수치가 낮으면 전체 생존기간, 멜라노마 특이적 생존기간, 무병생존기간이 단축됐으며 CRP치 등을 보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생체에 직접 이식이 가능한 부갑상선 조직을 재생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이화의대 편도줄기세포 연구센터 조인호 교수[사진]와이대목동병원 김한수 교수(이비인후-두경부외과), 고대 보건과학대학 바이오의공학부 이상훈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인간의 편도줄기세포를 배양해 생체 내에 이식했다고 Acta Biomaterialia에 발표했다.연구팀이 세포를 배양한 형식은 단일세포 1천개 이상이 모여 3차원의 공 모양을 이루는 세포 집합체인 스페로이드 형태. 이에 따라 스캐폴드 없이도 손상된 부갑상선 조직을 재생할 수 있게 됐다.스캐폴드 사용시 감염, 면역거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 만큼 기존 연구의 단점을 해결한 것이다.연구에 따르면 부갑상선을 제거한 쥐에 이식하자 90여일이 지난 후에도 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