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출혈 원인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히 전원조치 하지 않은 의사, 전원해 온 환자가 계속 통증을 호소해 간동맥류 파열일 가능성이 있지만 외과 협진을 요청하지 않은 의사가 금고 6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서울의 J병원 의사 B씨, L병원 의사 A씨에 대해 6개월 금고형을 선고하고, 2년간 형 집행을 정지한다고 선고했다.산모 M씨는 제왕절제수술을 통해 남자 아이를 출산한 후 수혈을 받았지만 혈색소 수치가 떨어졌다.하지만 의사인 B씨는 M씨의 출혈 원인을 찾기 위한 조치를 게을리 하면서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을 지체했고, 제왕절제수술을 한지 4일 후에야 L병원으로 전원시켰다.또 L병원 의사 A씨는 J병원에서 전원해 온 M씨에 대해 CT 검사를 한 결과 산부인과 영역이 아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통증. 치료 목표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관절 변형과 손상이다.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질환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대부분 지식과 질환 관리 계획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관절염환자 407명(여성 82%/334명, 남성 1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84%(342명)는 현재 본인의 류마티스관절염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실제 환자의 88%(358명)는 통증 개선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9%(199명)는 질환 관리 계획에 관절 손상 예방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의사협회가 만성질환관리제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병의원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지만 일선 개원가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특히 일부 시도의사회는 만성질환관리제는 회원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어 의협이 협조 요청을 해도 적극 나설 수 없다고 분명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의협이 토요가산 확대를 관철시키기 위해 만성질환관리제 활성화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 개원의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복지부와 의협은 토요가산과 만성질환관리제가 별개의 사안이라고 수차례 확인했지만 개원가는 냉담하다.개원의사회 모 임원은 "지금까지 의협의 공식 입장은 만성질환관리제에 반대하는 것이었다"면서 "갑자기 입장을 선회해 참여를 해달라고 해도 참여할 의원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미 대다수 개
이달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앞두고 미질병관리센터(CDC)와 미국가정의학회(AAFP) 등 약 60만명의 의사가 소속된 5개 학회가 'Talk with Your Doctor(주치의와 상담하세요)'라는 캠페인을 시작한다.여기서 말하는 주치의란 특정 질환의 전문의가 아니라 평소 환자의 체질과 병력,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진료해위 외에 건강관리를 상담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우리나라로 치면 자주 다니는 동네의원의 단골의사에 해당한다.순환기 전문미디어인 카디올로지뉴스(Cardiology News)에 의하면 CDC 톰 프리든(Tom Frieden)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의사는 환자가 금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3~5분 정도 개별적인 상담만해도 환자의 금연의지는 2배 높아진다"고 강조하기도 했
척추관절특화 바로병원이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의 공식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바로병원은 올 시즌 동안 SK 와이번스 선수들의 건강주치의로 활동할 예정이며, 선수들은 비수술특화센터, 스포츠재활센터 등 바로병원의 최신 의료시설을 통해 관리를 받게 된다.또한 부상 선수가 발생될 경우 이송서비스는 물론 정밀 진단을 제공해, 치료와 회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SK 와이번스 임직원과 직계가족의 건강검진과 진료도 책임질 계획이다.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척추관절분야의 최신수술법과 과학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암 수술에서 가장 장점이 많은 수술은 로봇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강영 교수팀(대장암클리닉)은 2007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60세 전후에 직장암으로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 및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각각 165명씩 총 495명을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Annals of Surgery http://www.ncbi.nlm.nih.gov/pubmed/23059496에 발표했다.평가 기준 항목은 △수술시간 △출혈량 △수술 중 수혈 정도 △절제연(resection margin) 침범여부 △암 조직 제거 후 직장과 대장을 연결한 부위가 새는 합병증(문합부위 누출)발생 유무 △소변장애 △수술 부위 감염 △통증 등이었다.그 결과, 회복속도를 보여주는 첫 가스배출 시간과 연식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5월부터 두 달간 전국보건소에서 7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11월부터는 65세 이상으로 연령대를 확대한다.이번 예방접종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이번에 사용하는 백신은 23개 항원을 포함한 다당질백신으로, 한번만 접종하면 폐렴구균 예방효과가 지속된다.무료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관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하지만, 백혈병, 림프종, 만성 신부전 등을 앓은 노인이나 인공와우 이식 환자 등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가족을 위한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5일부터 사흘간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회(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발표된 ‘일차의료 정립을 위한 대국민 인식 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본인을 위한 단골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8.6%, 가족을 위한 가족주치는 90.3%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본인을 위한 단골의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8.6%(매우필요함 35.4%)였다. 60대에서는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51.5%에 달했다.본인 가족을 위한 가족주치의는 90.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매우 필요함 33.0%), 남성 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많을수록 필요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가족주치의로부터 받기 원하는
서울의대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던 연세의대가 의료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주요 보직을 석권하고 있어 주목된다.의협회장, 의학회장 등 의료계 단체장에 이어 국회의원, 대통령직 인수위 고위 보직자를 배출하더니 대통령 주치의, 의무실장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거둔 것.청와대와 대통령 비서실은 최근 연세의대 산부인과 A교수를 주치의로 내정하고, 세부적인 임명 절차를 준비중이다.A교수는 산부인과 내시경 분야의 전문가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명의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병원 내부에서도 주요 보직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이로서 연세의대는 대통령 주치의와 의무실장을 모두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앞서 청와대가 대통령 의무실장에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원호 교수를 임명했기 때문이다.이 때문
강북삼성병원 교수회가 2012년 12월 18일 저소득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1천만원의 성금을 모았다.교수회 기금의 첫 수혜자는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환자로 치료비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소화기내과 전우규 교수(교수회 회장)는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에게 주치의가 직접 돕는 보람된 일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의 6번째 병원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달 29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가장 최근에 건립된 만큼 시설이나 의료기는 가장 최신식이다. 게다가 친환경적 디자인에 태양광 발전 시설도 갖추고 있어 에코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장호근 병원장은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환자 중심과 환경친화적인 병원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전략으로는 뇌신경와 암 분야에 특성을 가진 병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800병상을 갖춘 동탄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의 6번째 병원이자 국내에서는 가장 최근에 지은 종합병원으로 병원 환경이나 의료장비 면에서는 모두 최신식이다.특히 의료원을 하나로 묶는 리포맥스를 개발해 한림대의료원 산하 어느 병원에서 한번이라도 진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가 보건의료정책을 발표했다. ‘돈보다 생명’을 모토로 국민이 비용 걱정없이 안전성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재인 후보는 7일 서울 서남병원을 둘러본 후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문 후보는 “의료비는 가계 파탄의 3대 원인 중 하나”라며 “돈이 없어서 생명을 포기하고, 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 나는 일이 더 이상 벌어져서는 안 된다. 아파서 가난하고, 가난해서 더 아픈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서두를 뗐다.이를 위해 어떠한 질병이라도 ‘돈 걱정’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의료비 상한제를 도입해 가계의 의료비 출혈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돕겠다”며 “특히 환자 부담이 큰 선
산부인과 의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산부인과를 둘러싼 의료 정책과 저출산과 같은 사회문제로 인해 산부인과 위기가 현실화되자 변화를 위한 활로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우선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내달 초 개최될 총회 안건에 진료과명 변경을 상정하기로 했다.진료과명 변경 추진은 과거에도 진행된 적이 있으나 원로들을 비롯 많은 의사들이 전통성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성사되지 못해 왔다.이에 따라 무기한 보류 방침으로 분위기가 흘러 진료과명 변경은 힘을 잃었지만 최근 이 같은 반대 여론이 오히려 변화를 위한 갈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학회 측은 “전국 주임교수 회의 등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했다. 명칭 변경 찬성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로써 17일 여성(건강)의학과로의
국내 당뇨병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족부손상이 오기 전에 ‘저릿저릿함’, ‘화끈거림’, ‘무감각’과 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제 2회 파란양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12개 병원의 당뇨병 환자 535명을 대상으로 ‘발 상태 점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발과 발가락의 신경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이 오듯 찌릿찌릿한 느낌 또는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등 감각이상을 가리킨다.특히 신경병증이 있으면 피부감각이 둔해져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상처가 궤양으로 이환될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하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대한의원협회가 서울시가 진행 중인 보건지소 설립 정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서울시는 보건소를 통해 건강주치의제, 시민건강포인트제, 영유아·산모 방문돌봄서비스, 고령화 사회 대비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아동 치과주치의제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중소형 보건지소 75개소가 확충될 예정이다.의원협회는 "현재 보건소나 보건지소는 본연의 기능은 상실한 채 의원급 의료기관과 경쟁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행정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보건소나 보건지소때문에주변 동네의원이 초토화됐다고 주장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도시형 보건지소를 75개나 확충하겠다는 것은 동네의원의 말살이자생존권 박탈이나 다름이 없다는게 의원협회의 지적이다.협회는 또 "도시형 보건지소 설립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이 당뇨병성 족부질환의 위험을 발견(發見)하게하는 ‘당뇨병 환자의 발견(見)수칙’을 발표했다.이 수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조기 발견하고 당뇨병 환자의 족부절단을 예방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파란양말 캠페인[사진]의 일환이다.이달 23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 11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이 수칙이 적힌 ‘발 관찰용 거울’과 ‘발 보호 양말’을 당뇨병 환자들에게 직접 나누며 ‘당뇨병 환자 발 관리와 족부절단 위험신호 발견법’에 대해 교육하는 '발견교실'을 진행한다. [파란양말 캠페인 '발견(見)수칙'] 1.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발을 미지근한 물로 씻으며 발 상태를 살핍니다. 2. 발
환자가 의료에 매우 만족하면 의료 관련 비용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사망률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조슈아 펜톤(Joshua J. Fenton) 교수는 미국의료비지출실태조사(national medical expenditure survey;NMES)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응급수진율은 저하, 입원·의료관련 비용은 증가의료의 질을 가늠하는데는 '환자만족도'라는 지표가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양쪽의 관련성, 비용이나 질환 예후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고 펜톤 교수는 설명한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2000~07년 NMES에 참가한 성인 5만 1,946명. 첫해에 환자만족도를 조사한 다음 의료
기증 장기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뇌사상태의 의사가 장기기증에 앞장서 의료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전 을지병원장을 역임하고 90년대 청와대 산부인과 주치의와 대한산부인과 학회장을 역임한 고 이진용 박사(74세).고인은 19일 오전 8시16분 최종 뇌사판정을 받고 고인의 뜻에 따라 곧바로 장기적출과 이식을 결정했다. 고인의 신장(2)과 각막(2)은 각각 4명의 환자에 이식됐다.차남이자 대를 이어 산부인과 의사로 봉직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는 “평소 아버님은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사로 잘알려져 있는데, 이번의 장기이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의료계 뿐만 아니라 온 사회에 생명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게 된 것같다”고 밝혔다.고 이진용 박사는 국내최초 이비인후과 1호 의사 이자
[시카고] 센티널림프절(SLN) 생검은 중요성이 불확실한 미세전이와 고발성 종양세포를 검출할 수 있게 되는 등 조기 유방암 치료법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또 SLN과 골수를 면역조직화학적으로 검사해 정기적 병리검사와 임상검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성 전이도 검출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아만도 길리아노(Armando E. Giuliano) 박사는 "면역조직화학염색(이하 면역염색)을 이용해 이러한 SLN의 잠재적 전이를 발견하더라도 유방온존술을 받은 조기유방암 여성의 전체 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JAMA에 발표했다.HE염색음성례에서 검출률은 10%길리아노 박사는 이번에 조기 유방암환자의 SLN 및 골수표본을 면역염색해서 얻은 잠재성 전이와 생존율의 관련성을 검
제23회 아산상 대상의 수상자로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의 희망 주치의’ 글로벌케어(회장․박용준)가 선정, 상패와 함께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글로벌케어는 지난 14년간 국내외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재해 지역이면 어디든 찾아가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