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앞두고 미질병관리센터(CDC)와 미국가정의학회(AAFP) 등 약 60만명의 의사가 소속된 5개 학회가 'Talk with Your Doctor(주치의와 상담하세요)'라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여기서 말하는 주치의란 특정 질환의 전문의가 아니라 평소 환자의 체질과 병력,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진료해위 외에 건강관리를 상담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우리나라로 치면 자주 다니는 동네의원의 단골의사에 해당한다.

순환기 전문미디어인 카디올로지뉴스(Cardiology News)에 의하면 CDC 톰 프리든(Tom Frieden)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의사는 환자가 금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3~5분 정도 개별적인 상담만해도 환자의 금연의지는 2배 높아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와 미국소아과학회(AAP)도 참가한다. 미국의 흡연인구는 4,380만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 꼴이다.

또한 1,500만명의 어린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AP는 공식 뉴스를 통해 의사는 여성의 금연과 어린이 및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방지에도 관여해야 한다는 관계자의 의견도 다루고 있다.

AAFP 공식뉴스에서는 의료기관에서 환자에 대한 금연권고가 비용효과 및 질병예방효과가 가장 높다고 소개했다.

캠페인 기간 중 CDC는 "당신은 금연할 수 있다. 주치의와 상담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TV광고 등을 내보낼 예정이다.

▲ CDC가 캠페인을 위해 만든 의사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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