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뇌졸중(뇌경색)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 백남종 교수팀(제1저자 강성민 전공의)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뇌경색 재발예방과 신체활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뇌졸중 재활 저널(Topics in Stroke Rehabilitation)에 발표했다.
뇌졸중 재발과 사망위험을 줄이려면 운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운동량과 시간, 종류, 그리고 실제 건강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뇌졸중 발생 후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 20~80세 3만 4천여명. 장애 1~3등급에 해당되 자가보행이 어려운 경우는 제외했다. 평가 지표는 사망, 뇌졸중재발, 심근경색 발생, 그리고 복합 결과로 정했다.
연구결과, 대상자 가운데 7,276명(약 21%)에서 운동량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지표 별 위험감소율은 사망의 경우 29%, 뇌졸중 재발 11%, 심근경색 21%, 복합결과 발생은 15%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뇌경색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속보, 오르막 걷기, 실내자전거 등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일주일 5일 이상 실시를 권고했다. 또한 주 2회 이상 팔‧다리의 큰 근육 위주로 근력운동도 병행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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