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발병 3일이내에 직접 작용형경구항응고제(DOAC)를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순환기연구센터 연구팀은 뇌경색환자에 대한 DOAC 조기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스트로크'에 발표했다.
급성기 뇌경색의 항응고요법은 발생 후 조기 뇌경색 재발위험을 낮추는 한편 뇌경색 병변에서 출혈이 우려된다. 비판막성심방세동을 가진 급성기뇌경색/일과성허혈발작 환자에서의 재발 억제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판막성심방세동을 가진 뇌경색 또는 일과성허혈발작환자 1,192명. 이들을 급성기입원 당시 DOAC투여군(499명)과 발병 3일 이내 투여군(223명, 조기군)과 발병 4일 이후 투여군(276명, 후기군)으로 나누고 2년간 뇌졸중, 전신색전증, 출혈, 사망을 비교했다.
그 결과, 발병 후 DOAC 투여까지는 평균 4일(중앙치)이 걸렸다. 나이(중앙치)는 조기군이 74세, 후기군이 75세였다. 전체 군의 85.2%가 2년 후에도 DOAC을 계속 복용했다. 후기군에 비해 조기군에서는 시험 초기 미국립보건원뇌졸중척도(NIHSS)가 낮았고 뇌경색 범위가 작았다.
2년 후 뇌졸중/전신색전증의 누적 발생률(후기군 10.5% 대 조기군 8.9%), 출혈(2.2% 대 2.7%), 사망률(8.7% 대 4.5%)로 양쪽군에서 유의차는 없었다.
후기군에 대한 조기군의 2년 후 뇌졸중/전신색전증, 출혈, 사망 위험 역시 유의차가 없었다. 발병 3개월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근거해 "뇌경색 중증도가 낮고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발생 후 조기에 DOAC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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