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MSD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 중인 SGLT2억제제 계열 얼투글리플로진의 효과가 3상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VERTIS SITA2라는 이번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통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의 대상자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7.0~10.5%인 2형 당뇨병 환자 463명이었다.

이들은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1일 100mg과 메트포르민 1일 1500mg 이상을 투여하고 있었다.

이들을 얼투글리플로진 5mg, 얼투글리플로진 15mg, 또는 위약 투여군으로 1:1:1로 무작위 배정하고 추가 투여에 따른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위약 투여군에 비해 얼투글리플로진 5mg, 15mg 투여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각각 0.69%와 0.7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이상 반응 발생률은 얼투글리플로진 5mg과 15mg, 위약 투여 군에서 유사했으며, 심각한 이상반응도 3개군 모두 유사했다.

생식기 진균 감염의 발생률은 위약군에 비해 얼투글리플로진 투여군에서 높았으며, 요로감염증 발생률은 3개군 모두 유사했다.

한편 MSD와 화이자는 얼투글리플로진 그리고 얼투글리플로진/자누비아, 얼투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2가지 고정 용량 복합제를 2016년 말까지 미국식품의약국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는 2017년 중에 신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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