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성이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상품명 인보카나)과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에 대해 급성신부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캐나다 보건성은 각 약물의 판매회사로부터 받은 정보를 분석해 지난 16일 안전성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카나글리플로진 사용자에서 2건의 급성신부전이 보고됐다. 다파글리플로진 복용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신장애는 캐나다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보고돼 왔다.

보건성은 이들 증례 모두 SGLT2억제제 사용과 급성신부전 위험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2개 약제의 첨부문서에 급성신부전 관련 정보를 추가로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약물에는 신장기능이 심하게 저하됐거나 투석환자에는 투여해선 안된다는 점과 신장기능 저하에 대해서는 기재돼 있다.

카나글리플로진은 지난해 6월, 다파글리플로진은 올해 1월에 캐나다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점차 처방량이 늘어나고 있는 약물이다.

한편 동일계열의 엠파글리플로진(상품명 자디앙)도 올해 8월 캐나다에서 발매됐지만 첨부문서에 급성신부전에 관해 기재돼 있어 이번 안전성경고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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