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자궁경부암백신 접종 후에 오랜기간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접종 여성에서 뇌장애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국립간질신경의료센터 다카하시 유키토시 부원장이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왜 통증을 유발하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하시 부원장은 일본신경면역학회에서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은 만큼 이들 여성이 원래부터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입을 차단하는 면역기능에 문제가 있어 뇌 기능에 여러가지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뇌척수액 조사 대상자는 작년 가을 이후 이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은 15~20세 여성 32명.

접종한지 수개월~1년 이상 지나면서 통증 이외에 '시야가 좁아졌다' '뺄셈을 못하겠다' '자신의 이름과 어머니의 이름을 모르겠다'  '심한 불안과 공포감'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다.

이들 32명과 10~40대 미접종 여성의 뇌척수액을 비교한 결과, 32명에서는 염증 등을 일으키는 다양한 면역활성물질과 백혈구에서 생성되는 여러가지 항체가 높은 수치로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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