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방암에서 센티널림프절(SLN)에 전이된 암이 적은 환자에서는 SLND(SLN 박리)만 실시한 경우와 ALND(완전한 액와림프절 박리)를 한 경우에 생존율과 재발률에 차이가 없다고 미국 공동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SLN 생검은 조기 유방암의 림프절 전이를 알려주지만 추가 림프절 박리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SLN전이수가 적은 유방암 환자의 생존에 SLND가 ALND에 비해 떨어지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1999~2004년 115개 병원에 등록된 891명. 이들은 임상적 침습정도가 T1~T2, 림프절 종창이 없고, SLN생검에서 1~2개의 전이가 있는 조기 유방암 환자였다.

대상자 전체에 종양절제술(유방온존요법)과 전체유방조사를 실시하고 SLND군(446명)과 ALND군(445명)으로 나누었다.

1차 엔드포인트는 전체 생존율, 2차 엔드포인트는 무병 생존율로 하고 비열성 마진의 위험비(HR)은 1.3미만으로 했다.

SLND군과 ALND군의 임상 및 종양특성은 같았다. 한편 림프절 박리수의 중앙치는 SLND군이 2개, ALND 군이 17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중앙치 6.3년간 추적한 결과, 5년 생존율은 SLND군이 92.5%, ALND군이 91,8%, 5년 무병생존율은 각각 83.9%,82.2%로 모두 유의차가 없었다.

전체 생존율에서 SLND군의 위험비는 보정 전이 0.79, 나이와 보조요법 보정 후가 0.8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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