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18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올해 1월 최 회장이 긴급기자회에서 다수의 기자들에게 환연이 '의사면허=살인면허'로 지칭·표현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적시했기 때문이다. 환연은 또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법정위원회나 정책협의체에 참석 후 받는 회의 수당에 대해 환자들의 권익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비난한 점도 고소 이유로 꼽았다.의협은 올해 1월 환연이 기자회견문에서 언급한 '의사면허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급이 어려운 미국 고어사(社)의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을 위해 합동 대응에 나섰다.고어사의 인공혈관은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소아심장수술에 사용되는 인공혈관 공급의 차질로 환우회와 학회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지난달 8일에는 정부가 소아심장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과 봉합사의 공급 재개를 고어사에 요청했다.하지만 이달 8일 고어 사는 국내 대체품이 없는 봉합사는 공급가능하지만 인공혈관은 국내에 타사의 대체품이 있는 만큼 공급 불가를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환자단체
의협 "'의사면허는 살인면허'라는 표현은 망언" 환자단체 "'정부의 거수기·자칭 환자단체'는 무례"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가 표현 문제를 두고 상호 비방에 나섰다. 향후 맞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 7일 오전 환자단체는 용산 의협 임시회관 앞에서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제 특례를 요구하는 의사협회 규탄 의료사고 피해자·유족·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의사면허를 살인면허·특권면허로 변질시키는
환자단체 "진료거부권, 의료사고 형사처벌면제 요구" 규탄의사협회 "의사면허가 살인면허라는 발언에 명예훼손 고소" 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의료사고 피해자 및 유족,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7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 앞에서 최근 의협이 요구하는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단체는 이날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을 외면하고 환자를 선별하는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특례법 제정을 요구하는 의협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의료분쟁에서 절대적인 약자가 환자인데도
대한병원협회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과 함께 7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개월,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환자의 의사추정,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좌장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석희태 교수)에서는 서울대의대 내과 허대석 교수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이어 △의료계-김선태(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 부위원장) △법조계-이석배(단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학계-최윤선(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환자단체-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지난 20일 열린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나온 문재인 케어 철회 주장을 반박했다.환자단체연합은 2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의사들의 정부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는 반대할 수 없다"면서도 "이날 의사들이 내건 '환자가 행복하면 의사도 행복하다'는 슬로건은 문케어 반대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이날 궐기대회 목적이 문케어 반대의 정당성이 아닌 청와대 압박을 위해 세(勢) 과시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참여 의사 숫자가 주취측 5만
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올리타 개발 포기는 환자 생명보다는 기업이윤을 우선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12일 한미약품의 올리타 개발 및 판매 중단 계획 결정에 대해 "3상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이 어려울 것 같고, 올리타 개발이 완료되어도 대체약제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니까 다른 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합회는 또 "이렇게 하는 것이 그동안 한미약품을 믿고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치료받았거나 자신의 몸과 생명을 임상시험에 기꺼이 제공한 올리타 복용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과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6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고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을 주제로 제62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1부에서는 항암신약 약가의 합리적인 책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고가의 항암신약, 약가는 과연 적정한가(암정복추진기획단 김흥태) ▲국내외 항암신약 약가현황과 논쟁(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대호) ▲보건의료관리학적 측면에서의 항암제 약가 분석 및 이슈(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에 대해 발표한다.2부에서는 항암신약 급여의 합리적인
대한의사협회가 청주지방법원의 한정호 교수 판결에 대해 임상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법관 문성관)은 지난 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의협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넥시아의 임상효과 검증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표현의 방법과 수위가 다소 지나쳤어도 임상효과가 불명확하고 의학적 검증조차 되지 않은 넥시아라는 의약품에 대한 의학자로서의 안정성·유효성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제기까지 함께 호도되고 폄하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넥시아 검증문제는 의료계와 한의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의협에 따르면 환자단체연합회를 비롯한 다수의 환자단체에서는
"식후 30분 뒤 드세요."약사의 이 한 마디에 한 해 평균 3천 억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 보건복지위)은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약사에세 제공되는 복약지도료 급여비용이 2008년 2747억원에서 2012년 3833억원으로 40% 증가했다"고 밝혔다.김희국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약사에게 건당 제공되는 복약지도료는 2008년 620원에서 2012년 760원으로 인상됐다.복약지도료 요양급여비용은 2008년 2747억원, 2009년 3084억원, 2010년 3302억원, 2011년 3540억원, 2012년 3833억원 등 최근 5년간 총 1조 6500억원에 달했다.이를 약사 1인당 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공의료'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틈 타 직영병원 추가 건립 여론몰이에 나섰다.2007년과 2009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직영병원 확대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지만 쉽사리 공감을 끌어내지는 못하는 분위기다.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근로복지공단 등 6개 노조로 구성된 사회보험개혁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확충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주제발표에 나선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운영위원장은 전국 250개 공단지사별로 보험자 직영병원을 두고 각 병원 산하에 직영의원 10개씩을 두자는 파격제안을 했다.이 위원장의 말처럼 보험자 직영 병원에 의원까지 더하면 전국 2700여곳에 달하는 보험자 네트워크 병의원이 탄생하는 것이다.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관련한 사전의향서가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산하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윤성)는 18일 "그동안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특별위원회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해 의료현장에서 죽임이 임박한 말기 환자가 작성하는 것(POLST, Physician Order for Life-Sustaining Treatment)과 건강할 때 미리 작성해 두는 것(AD, Advance Directives)로 분리해 정하기로 했다.또한 본인의 명시적 의사 표시가 없는 경우, 추정적 의사와 대리결정에 관한 인정 여부와 함께 인정한다면 인정 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특위는 오는 5월까지 논의를 마무리
환자단체와 시민단체가 제약 리베이트에 연루된 제약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한다.의약품리베이트감시운동본부와 소비자시민모임,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의료소비자와 환자, 제약사의 의약품 리베이트에 대한 환급 민사소송을 이제 시작한다"고 밝혔다.소시모 김재옥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미 국내 제약회사가 매출액의 약 20%를 리베이트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리베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을 연간 약 2조1천8백억 원으로 추산했다"면서 "이는 환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 만큼 환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회장은 "이번 소송은 국내 첫 제약사 소송이지만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집단소송제 도입이 있다"며 해 볼만하다는 의견을 내놨다.이들은 1차로 GSK의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 사망자 길모씨(70세)의 보호자 측이 정부와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 외 4명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민사소송은 정부와 송명근 교수 외 4명을 상대로, 형사고소는 송명근 교수 외 4명을 대상으로 사기 및 업무상과실치사,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사기죄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길모씨의 보호자와 환자단체연합 안기종 대표는 8일 오전 복지부 기자실을 방문해 "환자의 사망 원인은 송명근 교수 측의 무리한 수술 권유였다"며 복지부에 관련 조사를 촉구했다.보호자 측은 사망한 환자가 경증이어서 굳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었고, 동의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병원이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환자
또 다시 전공의 실수로 인한 빈크리스틴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 정맥으로 투여돼야 할 항암제 ‘빈크리스틴’이 척수로 투여돼 일주일 만에 사망한 ‘종현이’ 사건이 병원 측 사과와 합의로 결론난 지 두 달 만이다.23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해당 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강 모씨(41)는 인천 길병원에서 악성 림프종 2기를 진단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도중 빈크리스틴을 척수로 투여 받아 13일 만에 사망했다. 환연회 안기종 대표는 “당시 강 씨의 상태는 비교적 초기였기 때문에 6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며 “강 씨는 두 번째 항암치료 때 빈크리스틴을 척수에 투여 받고 의료진은 이를 발견, 바로 세척했지만 결국 13일만에 사망했다”고 말했다.특히 앞서 종현이 사례처럼 이번 사건
경제정의실천연합회 등 시민단체 8곳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변경은 국민적 거부감을 증폭시킨다며 허용할 수 없다고 2일 논평를 발표했다.건정심 구조 개편은 지난달 29일 의협이 포괄수가제 수용하는데 내세운 조건이다. 현재 건정심 구조가 건강보험 가입자 대표 8명(양대노총, 시민단체 등), 공급자 대표 8명(의사 3명, 치과의사 1명, 한의사1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 제약사 1명), 공익대표 8명(전문가, 정부).시민단체는 "구성원 가운데 의사가 가장 많은 만큼 건정심 구조 개편은 국민의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보다는 의사집단의 경제적 이해를 위원회를 통해 관철시키겠다는 뜻"이라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지불자와 공급자 동수로 포괄수가제를 논의
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이 26일 화요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대한의사협회장과 한자리에서 '환자가 설계하는 포괄수가제(포괄수가제 논란, 환자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환연이 간담회를 주최한 이유는 복지부와 의협의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 지 몰라서다.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전문가의 말이 맞기도 하고 의료비가 저렴해진다는 복지부의 주장 또한 일리가 있는 등 국민과 환자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이번 간담회를 통해 환연은 의료계와 정부의 포괄수가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내부 논의과정을 거쳐 환자 중심에서 지불제도로서의 포괄수가제 확대에 관한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환연은 또 이번 토론만으로는 부족할 경우 한차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시민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8개 시민단체가 21일 포괄수가제와 관련해 의사협회 외 4개 진료과(안과의사회, 산부인과의사회, 이비인후과협의회, 외과협의회)를 대상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을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건강 관련 시민단체가 포괄수가제와 관련해 의사협회 외 4개 진료과(안과의사회, 산부인과의사회, 이비인후과협의회, 외과협의회)를 대상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을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이들은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시민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8곳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21일 서초동 공정거래위원회 정문에서 "의협 및 4개 의사회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로 합의한 것은 생명을 다뤄야 할 의료계가 극단적인 집단 이기주의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동시에 '의료법 및 의료급여법' 위반에 따른 '업무개시명령' 등의 발령을 보건복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해 8일 대한의사협회가 전면 거부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일부 지역의사회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연합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가 선택의원제(만성질환관리제)를 거부한다면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환자를 기망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만 대폭 증가시킨 공범정범이 되는 것"이라며 "환자 입장에서는 원상회복에 나설 수밖에 없다. 환자는 더 이상 봉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회는 또 "대한의사협회와 일부 지역의사회들이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만성질환관리제 참여 거부를 요청하고 있고 군포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에게 고혈압․당뇨 환자들이 만성질환관리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구체적인 행동지침까지 만들어 배포했다"면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