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가 이탈한지 한달이 넘으면서 의료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를 대체하는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급기야 교수들은 진료시간 축소 계획까지 발표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대체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군의관, 공보의에 이어 시니어 의사 활용을 준비 중이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열린 정례 중대본 브리핑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시니어의사지원센터는 진료를 희망하는 의사를 모집, 교육해 병원과 시니어 의사를 연계해준다. 모집 대상은
국내 난소암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PARP)억제제가 도입돼 사용 중이다. 현재 BRCA 변이 일차 난소암에는 니라파립(상품명 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가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각각의 임상시험에서 재발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시험 조건이 다른 만큼 투약횟수, 독성 범위에 차이있어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의대 김세익 교수, 고신대의대 김은택 교수 등 연구팀은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두 약제 간
수면장애로 잠못드는 한국인이 109만 9천명으로 5년 전보다 29%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8~2022년)로 수면장애 현황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수면장애는 인구의 약 20%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의 유지하기 어렵고, 낮에 지나치게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 수면 중 잠꼬대나 몽유병을 보이는 이상행동 등 크게 3가지다.분석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22년 기준 109만 8천여명으로 5년 전보다 24만 3
현재 의대 신입생이 전문의가 되기까지 10~15년이 걸리는 만큼 이 기간에 은퇴의사를 필수의료 인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온 가운데 의사의 약 절반이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가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의사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8%가 은퇴의사를 활용하면 의대 신설 등 의사인력 증원없이도 일차의료 및 공공의료를 강화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반대 의견은 약 18%에 불과했다.또한 응답자의 63%는 의료취약지에 근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은퇴 후 공공보건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성인우울증 유병률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김승재(교신저자)·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응준(제1저자) 교수팀은 코로나19 전후 성인우울증 유병률 변화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8년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받은 1만 1천명. 우울증 평가도구(PHQ-9, 10점 이상)로 평가한 결과, 팬데믹 시기(2020년)에 우울증 유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했다(5.2% 대 4.3%).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졌다면 시술과 수술에 신중해야 한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시술 후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서다.당뇨병 환자는 치아에 염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치은염이나 치주염, 충치 등 구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도 높아 임플란트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혈압이나 심혈관계 환자 역시 시술 도중 많은 출혈과 갑작스런 혈압 상승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도 동반될 수 있다.또한 치과 치료에서 자주 사용되는 국소마취제와 치은퇴축사에 든 혈관 수축제가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심폐소생술이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정확도에 따라 3~4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아 교수 연구팀은 심폐소생술 2,491건으로 정확도와 환자의 생존퇴원율과 뇌기능 회복률을 분석해 국제응급의학회지(Emergency Medicine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뇌 손상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큰 영향을 주는만큼 그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하지만 정확한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효과가 크게 줄어들 수 있
단기출국에 따라 면제받는 건강보험보료가 지난해 4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제자는 19만명에 이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단기 해외출국자 보험료 면제 현황’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8년 6개월 이하 기간으로 출국해 보험료를 면제받은 사람 중 2개월 이하는 11만 4천여명으로 단기 면제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면제금액은 169억원에 이른다.최대 면제는 2개월 출국이었으며 인원은 5만 9천여명이었다. 이어 1개월 면제자 5만 4천여명, 3개월 면제자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부적절한 동영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윤 회장은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일회사 내부 조회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사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그러면서 개인의 부족함을 꾸짖지만 현업에서 일하는 임직원과 회사에게는 격려를 부탁했다.한국콜마는 지난 7일 직원이 참석해야 하는 월례 조회에서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문제의 동여앙을 틀었다.하지만 동영상에는 최근 한일 정부 갈등에 대한 비난과 비속어, 욕설,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을 언급
한림대의료원이 향후 10년간의 비전 및 발전방향과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비전선포식 마이티 한림 4.0(Mighty Hallym 4.0)을 지난 23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윤대원 이사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커다란 도전 앞에서 한림대의료원의 시대정신을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위대한 한림(Mighty Hallym 4.0)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간절한 염원, 그리고 새로운 산업혁명시대에 결코 패자가 될 수 없다는 절박한 정신을 갖고 현실주의와 적극적 개방성과 불굴의 의지 속에 신념적 의지의 응전자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
은퇴자가 가장 많은 5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은 중고령층의 은퇴가 정신건강 및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에 발표했다.분석 대상 데이터는 한국고령화패널조사 1~6차 자료. 은퇴의 정의는 본격적인 소득활성을 그만두고 지금은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상태로 정했다.우울증 평가 척도인 CES-10으로 평가한 결과, 50대 후반과 60대 이후 2개 집단의 지표 차이가 큰 것으
문병수 교수(연세대의대 소화기내과)가 첫 시집 '가로등의 노래'를 출간했다.이 시집은 문 교수의 인생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자서전적 성격을 갖고 있다. 총 84편의 시를 책 제목과 동일한 ‘가로등의 노래’를 비롯해 ‘만남 그리고 헤어짐’, ‘구름을 스치는 달’, ‘시편’, ‘이방에서’, ‘젊은 날 사랑을 남기고’ 등 6부로 나누어 수록했다.문 교수는 “평생 천직인 의업에만 몰두하다가 처음으로 은퇴 전 본인 이름으로 된 시집을 발간한다”며 “지나온 세월 동안 흔적을 지우며 앞만 보고 살아왔기에 마음 속에만 품어두었던
은퇴한 고령자는 인지기능이 급격히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3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은퇴전후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은퇴자의 언어 및 단기기억 저하 속도가 약 38%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역학저널에 발표했다. 인지기능 저하와 은퇴 전 업무는 무관했다.은퇴는 중노년기 대표적 생애전환기로, 비은퇴자에 비해 은퇴자 대부분 친한지인과의 접촉빈도가 낮아지고 사회활동 참여횟수도 줄어든다.연구팀은 "노화와 은퇴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려면 지적능력이 필요한 일을 꾸준히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게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과 한국헬프에이지(회장 조현세)가 9월 7일까지 ‘헬시 에이징 사진 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한다.‘헬시 에이징 사진 이야기 공모전’은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헬프에이지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헬시 에이징(Healthy Ageing: 건강하게 나이 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헬시 에이징’을 사진과 이야기로 표현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다양한 실천 사례를 통해 ‘헬시 에이징’의 의미와 중요성을 널리 공유하고 모두가 건강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일상 생활에서 ‘헬시 에이징’을 실천하는 본인의 모습 혹은 가족, 지인의 활동을 촬영한 사진(최대 5개)과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제5회 성천상 수상자로 한원주(91세)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한원주 과장은 1949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고려대 의대 전신)을 졸업한 한 과장은 1979년 그동안 운영하던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설 의료선교의원 원장에 취임해 도시영세민, 노숙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2008년 의료선교의원에서 82세의 나이로 은퇴한 후에는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다시 청진기를 들었다.한원주 과장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기 위해 의사로서 소임을 다 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의 여생도 노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복지 & 헬스케어 전시회인 ‘SENDEX(센덱스) 2015'가 오는 11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B, 8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SENDEX 2015’는 2005년 국내 최초 정부 주최 고령친화산업 전시회로 시작해 2009년부터 7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인증마크를 획득했다.이번 제 11회 SENDEX 2015는 750만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를 위한 ‘스마트 에이징 엑스포’와 장애인 보조공학기기산업을 아우르는 ‘국제 보조공학 박람회 및 심포지엄’,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특수교육 행사인 ‘국제특수교육 엑스포 및 심포지엄’으로 구성된다.참가업체와 참관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창업, 귀농∙귀
비만하거나 신체활동이 부족할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 군둘라 베렌스(Gundula Behrens) 교수는 1995~1996년 국립건강연구소와 AARP(미국은퇴자협회)에 등록된 113,27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상자의 신체활동과 흡연 등 기타 잠재적 교란변수를 조정한 후 비만과 COPD 사이의 연관성을 추정했다.추적기간 중 3,648명이 COPD 진단을 받았다.분석결과, 비만(BMI 35 이상)하거나 저체중(BMI 18.5 미만)일수록COPD 발병률이 높았다.특히 허리둘레가 큰 비만자 또는저체중자는 허리둘레가 정상인보다 COPD 발병률이 1.7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허리둘레가 크더라도 일주
2005년에 미국인을 위해 발표된 식사가이드라인이 뇌졸중 위험을 줄인 것으로 확인돼 음식조절만 잘해도 췌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학 보건대학원 한나 아렘(Hannah Arem) 교수는 '미국립보건원(NIH)-미국은퇴자협회(AARP) 식생활 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음식과 영양소에 근거한 분석과 췌장암은 관련성이 적거나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상은 AARP에 등록된 53만 7,218명(1995~96년 등록당시 50~71세, 남성 31만 6,670명, 여성 22만 548명) 가운데 평균 추적기간 10.5년에서 췌장암에 걸린 2,383명(남성 1,545명, 여성 838명)
다음달부터 의사면허 미신고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진행된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의사협회의 의사면허 신고 자료를 제출받아 6일부터 미신고 의사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에 착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의료법 개정으로 2012년 4월 28일 이전 면허를 취득한 의사(면허발급일 기준)로 올해 4월 28일까지 보수교육(연간 8 시간) 이수와 면허신고를 해야 한다.28일 마감된 의협 집계결과, 등록회원 10만 7798명 중 9만 426명(84%)이 면허신고를 마쳤고 1만 7370명은 미신고한 상태이다.의료법에 따르면, 이들 미신고자는 면허 신고일까지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의협에 면허신고 현황자료를 5월 3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면서 "의료법에 근거해 유예기간 없이
직장을 퇴직한 경우 직장가입자의 자격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기간이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실직·은퇴자의 건강보험 특례적용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3월 7일부터 4월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그동안 실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임의계속가입제도가 운영돼 왔다. 그 간 1년의 짧은 적용기간에 대해 불만이 제기돼 왔다.임의계속가입제도는 직장가입자가 실직해 소득이 없거나 줄어든 상태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경우, 실직자가 원하면 1년동안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직장가입자 당시 납부한 보험료만 계속 납부하면 된다. /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