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이 향후 10년간의 비전 및 발전방향과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비전선포식 마이티 한림 4.0(Mighty Hallym 4.0)을 지난 23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윤대원 이사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커다란 도전 앞에서 한림대의료원의 시대정신을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위대한 한림(Mighty Hallym 4.0)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간절한 염원, 그리고 새로운 산업혁명시대에 결코 패자가 될 수 없다는 절박한 정신을 갖고 현실주의와 적극적 개방성과 불굴의 의지 속에 신념적 의지의 응전자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모든 교수와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한없는 인간애와 긍정감으로 물질을 넘어 가치적 삶을 시작해야”할 때임을 강조하며 전 교직원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5대 집중 육성 의학분야로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데이터 거버넌스 및 의료에 기초한 정밀 의학) △암의 진단 및 처치(암 면역 요법의 패러다임 변화) △가상현실(인간 증강 지능형 치료 시스템) △노인의학(노인친화적스마트병원) △3D프린팅(인공 장기를 위한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과 4D 프린팅의 미래)이 꼽혔다. 또한 각 분야를 주도할 의료진이 향후 10년간의 목표와 세부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각 병원별 그리고 직군별 비전 현실화도 제시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초연결성을 핵심 키워드로 △원내 모든 데이터·사물·사람이 연결된 최첨단 스마트 유비쿼터스 병원 도약 △건강에서 질병까지, 입원에서 퇴원까지 환자중심의 전인적 치료 제공 △암·심혈관센터·장기이식분야 집중 육성 등의 청사진을 그렸다.

강남성심병원은 영등포구 스마트메디컬 특구사업을 주도하고 한림메디컬타운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국제로봇수술, 암·중증질환 특성화 △로봇수술센터, 재생의학센터, 난임·가임력·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 및 치료 센터, 난임클리닉 집중 육성 및 개설 등을 소개했다.

춘천성심병원은 노인중심 스마트시티 병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노인친화병원 △은퇴 후 여가와 의료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병원중심 도시모델 구축 △커뮤니티케어 집중 개발 등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강남성심병원은 △화상센터, 심장·뇌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화상연구소 강화 및 확대 △인공장기 및 맞춤형 인공피부 개발 △흡수성혈관스텐트 개발 등 중환자 위주 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

동탄성심병원은 △동탄에서 태안·서산·당진으로 진료권 강화 및 확대 △원내 의료·행정 등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 △본관 증축을 통한 공간 확대 및 병상 확장 등 인프라 확대 △심뇌혈관센터·암센터·소화기센터·응급의료센터 활성화 △최소침습수술과 정밀의학에 특화된 암병원 오픈 등을 경기지역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주문했다.

재단의 지원 방향도 제시했다.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는  2020년 12월 말 1차로 Mighty Hallym 4.0 성과에 대한 연구지원금 50억원을 확보했으며 △세계적 경쟁력 △인재양성 및 확보 △한림대학교를 위시한 모든 국내, 국제 및 산업체와의 협력 등을 평가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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