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공동1저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공동1저자) 연구팀은 SGLT2억제제와 심장 관련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연구팀에
성희롱과 관련해 현재 국내에서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인 미투운동. 일부 대학병원에서도 지적된 이 문제에 대해 현직 교수가 해결책을 제시했다.강동경희대병원 심장내과 박창범 교수[사진]는 대학병원내 성희롱은 직장과 학교의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고 설명한다.대학병원은 의과대학 및 대학원생의 교육 뿐만 아니라 전공의를 전문의로 양성시키는 교육기관이자 환자를 진료하는 직장 역할을 수행한다. 교수는 진료하는 전문의임과 동시에 전공의를 가르치는 교육자이고, 전공의도 피교육자임과 동시에 환자를 보살피는 근로자의 이중적 신분이기 때문이다.박
성희롱 및 성폭력에 대한 미투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병원 근무자가 호소하는 반말 및 폭언에 대한 예방을 위해 3월 12일 오전 1동3층 강당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병원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 뇌경색환자의 80%는 뇌경색 발생 전에 적절한 항혈전요법을 받지 못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의대 신경과 잉 시엥(Ying Xian) 박사는 9만명 이상의 진료기록을 후향적으로 관찰한 연구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미국내 의료기관 1,622곳에서 2012년 10월~2015년 3월에 입원한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뇌경색환자 9만 4천여명(평균 80세, 여성 57%).주요 평가항목은 미국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로 평가한 입원 당시 뇌경색 중증도와 병원내 사망이었다.분석 결과, 전체의 약 84%가 뇌경색 발생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국제표준비율(INR)≧2]을 투여받지 못했다. 발병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을 투여받은 환
최근 늦은 결혼으로 35세를 넘어 임신하는 이른바 고령임신부가 증가하면서 태아에 대한 산모들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제일병원이 지난해 태아염색체검사(양수검사)를 받은 임신부 902명을 대상으로 나이와 선별검사에 따른 태아 염색체 이상반응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혈액이나 초음파를 이용한 선별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로만 검사받은 임신부 가운데 태아 염색체 이상으로 진단된 확률은 3.1%(11명/351명)로 조사됐다.반면 고령 임신 외에도 △태아 목덜미투명대 증가(20%) △모체 혈액선별검사 고위험군(5.2%) △태아 초음파검사 이상(16.6%) △가족력 및 기타(16.6%) 등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추가로 동반된 경우에는 태아 염색체 이상이 10.6%(14
일부 항암제가 패혈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패혈증은 체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돼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으로 빠른 시간내에 사망할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미국 뉴욕마운트사이나이의대 이반 마라찌(Ivan Marazzi) 교수는 쥐 실험결과 토포이소메라제-1(Top-1) 억제제라는 항암제가 패혈증 치료에 효과이라고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패혈증 유발 세균을 쥐에 주입한 후 일부에 Top-1를 투여했다. 그 결과 Top-1 투여군은 90%가 생존했지만미투여군은 40시간내 모두 사망했다.Top-1 억제제는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에도 효과적이었다. 항암제 치료에 따른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마라찌 교수는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편이지만 뚜렷한
최근 분자표적약물과 면역약물, 치료백신 등 다양한 항암제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약물의 가격 설정이 타당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암연구소(NCI) 비나이 프라사드(Vinay Prasad) 박사는 "최근 5년간 미국에서 승인된 신규 항암제 51개 제품 가운데 미투(me-too)약물이라는 유사의약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프라사드 박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항암제 가격 상승으로 환자와 의사, 정책연구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현재 신규 항암제의 비용은 연간 10만달러 이상인데다 미국에서서는 개인파산의 원인으로 의료비가 꼽힐 정도다.연구개발 비용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여전한 만큼 프라사드 박사는
암젠社의 항암제 벡티빅스(Vectibix: 파미투뮤맙)가 EU로부터 적응증 추가승인을 받았다.추가된 새로운 적응증은 성인 정상형 RAS 유전자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에게 캠푸토(campto) 기반 항암화학요법(FOLFIRI)과 병용투여하는 용도다.
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나트륨 글루코수 공수송체(SGLT)2 억제제의 효과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1차 선택약물로서도 가능성이 제시됐다.독일 하인리히하이네대학 내분비내과 미카엘 로덴(Michael Roden) 교수는 3개월 간 당뇨약 비투여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억제제인 시타글립틴(상품명 자누비아)를 비교한 국제 3상임상시험 결과, 안전성과 효과 모두 자누비아에 뒤지지 않았다고 Lancet diabetes-endocrinology에 발표했다.2형 당뇨환자 약 900례 대상 분석2건의 엠파글리플로진 2상 임상에서 이 약물의 단제투여 또는 메트포르민 병용투여가 혈당관리 개선 뿐만 아니라 수축기혈압 저하, 그리고 체중감소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로덴 교수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중추작용형 ACE억제제가 치매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코크대학 노인재활센터 양 가오(Yang Gao) 교수는 ACE억제제 페린도프릴를 투여한 치매환자에서는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진행이 억제되며, 신규 투여 환자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BMJ에 발표했다.투여군, 비투여군 모두 치매 억제에 유의차페린도프릴을 이용한 PROGRESS(Perindopril Protection against Recurrent Stroke Study), 페린도프릴+칼슘(Ca)길항제 니트렌디핀 또는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이용한 Syst-Eur(Systolic Hypertension in Europe), 안지오텐신Ⅱ수용체 길항제(ARB) 칸데사르탄을 이용한 SCOPE(St
Relationship Between Early Disease Activity Status and Structural and Functional Changes in MTX-Naive Patients with Early RA Treated with Abatacept Plus MTX Versus MTX Alone in the AGREE Trial예후불량 인자를 가진 발병 2년 이내인 조기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한 AGREE(Abatacept study to Gauge Remission and joint damage progression in methotrexate-naive patients with Early Erosive rheumatoid arthritis) 시험은 선택적 T세포 표적치료
광동제약은 최근 2011년 비타500 광고 모델로 소녀시대를 영입하면서 멤버 9명 각자의 개성을 살린 얼굴 사진을 제품 병 라벨에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혁신을 통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과거 10년간 형성된 제품 이미지에서 과감하게 탈피, 모델 얼굴이 적용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회사측은 이번 시도가 음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광동제약 홍보실 이정백 상무는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선정한데 대해 "비타500의 독창성과 품질, 리딩 브랜드로서의 이미지와 건강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로 소녀시대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 상무는 또 "2001년 출시된 이후 수많은 미투 제품
종합병원 가운데 중앙대병원, 부산동의병원, 부천세종병원, 영남대영천병원 등 4곳이 뇌졸중 치료를 잘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또 종합전문병원 중에서는 가톨릭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신촌/영동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백병원, 충북대병원, 조선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이 선정됐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급성기 뇌졸중(stroke) 환자의 진료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평가 대상 병원은 2005년에 급성 뇌졸중 입원환자를 연간 50건 이상 진료한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과 145개 종합병원 등 모두 187곳이었다.평가기준은 초기진단, 초기치료, 2차 예방, 환자관리 등 4개 분야를 10개 지표에 따라 평가했으며 지표별로 A(우수), B(보통), C(개
【뉴욕】 다운증을 출산전에 적절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컬럼비아대학 페르갈 말론(Fergal D. Malone) 박사는 임신여성(단태임신) 3만 8,03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태아의 목덜미투명대(nuchal translucency, 이하 NT)를 측정하는게 임신초기 다운증 검사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임신 초기와 중기의 마커를 모두 고려하는게 검출률을 높이고 위양성률을 낮출 수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5; 353:2001-2011)에 밝혔다. 말론박사는 “순차적인 검사와 완전 통합형 검사는 모두 검출률이 높고 위양성률도 허용범위내에 있다. 순차적 검사에는 ‘조기진단’, 통합검사에는 ‘위양성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각각의 장단점을 평가해
야생에서 자란 영지버섯에서 추출 배양시킨 균사체를 분리실험한 결과 항암활성 작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양약품 중앙연구소는 야생 영지균을 1개월간 배양 발표시킨 균사체를 이용하여 고형암, 폐전이암, 난소암, 위암, 신생혈관억제 여부를 쥐를 대상으로 하여 실험한 결과, 고형암을 가진 쥐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개월 후 종양무게 측정결과 89%의 암종양 차이가 났다.폐전이암 쥐에서도 마찬가지로 영지균사체를 복용한 쥐의 경우에는 암세포의 전이 현상이 미세하게 나타난 반면 미투여 쥐의 폐는 전이암을 형성, 검은 덩어리로 변화됐다.이밖에도 난소암, 위암, 신생혈관억제 효과도 모두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한편 기존 항암제인 시스플라틴 투여시 발생하는 신장독성 부작용도 크게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
【뉴욕】워싱턴대학 Stephen R. Dager 박사팀은 양극성장애(BD) 환자와 정상 대조군을 비교하는 뇌화학연구를 한 결과, 약제를 투여하지 않은 BD환자의 회백질에서 세포내 에너지 대사의 변화를 보여주는 유산, 글루타민산, 글루타민, 감마아미노낙산(GABA) 수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 이 연구결과를 Archive of General Psychiatry (2004; 61: 450-458)에 발표했다.BD I과 BD II 차이 커Dager 박사팀은 주로 우울 또는 혼합성 우울로 진단됐는데도 약제를 투여하지 않은 BD환자(32례)와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정상 대조군(26례)을 비교하여 2차원 양자 에코플라너 분광 이미징(PEPSI)을 이용해 대상회(cingulate gyrus)의 수평단면을 얻었다.다
H.pylori를 제균하는데는 PPI+clarithromycin+amoxicillin의 3제 병용요법이 적절하다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최근 열린 일본 소화기병학회에서 일본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출혈성궤양에 대한 치료, H.pylori제균치료 및 비제균치료,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궤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등에 대해 국내외 5,529개 문헌에서 엄선한 818개 문헌을 조사한 결과다.가이드라인은 또 의료경제적 관점에서도 제균치료가 기존의 프로톤펌프 억제제(PPI)에 의한 초기치료+H2수용체 길항제(H2RA)에 의한 유지요법보다 비용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보고된 제균치료 시험 종료 후의 위궤양환자 250례, 십이지장환자 250례의 궤양누적재발률에서도 제균실패군의
【암스테르담】 제22회 국제화학요법학회(ICC)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각국의 화학요법 전문가 2,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최근 약제내성균의 증가와 빈곤층에서의 감염증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동정과 과학」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감염증에 대한 화학요법에 대해 역량을 집중시킨 학회였다.HIV감염자가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남ㆍ동남 아시아 등에 집중돼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이들 국가에서는 고활성 항 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은 보급되지 않고 있다. HAART가 보급된 국가에서는 기회감염증의 감소, 에이즈사망의 감소 등 예후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나 중독 등의 문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