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혈관이 막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심근경색이라도 병원 치료가 늦으면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안태훈 교수, 차정준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연구팀은 ST분절 비상승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시작 시기별 사망위험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전도의 ST분절 상승 유무에 따라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과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영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 초기치료 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이에 따르면 경구용 아스피린과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 다이이찌산쿄) 병용을 권고했다. 기존 2013년 가이드라인에서는 ST분절상승(STEMI) 심근경색 환자에 12개월간 저용량 아스피린과 티카그렐러 병용을 권고했었다.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지 않은 경구항응고제 비복용 STEMI에 프라수그렐을 단독으로 권고했으며, 경구항응고제 적응증이 없고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비STEMI 또는 불안정협심증(unsta
심근경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원인 혈관 외에 다른 혈관도 치료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 이주명 교수팀은 ST분절상승심근경색(STEMI)과 심인성 쇼크가 동시 발생해 스텐트시술(PCI)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혈관만 치료한 경우와 다른 혈관까지 치료한 경우의 치료 효과를 비교해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한국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NIH) 등록환자 중 659명. 이들은 평균 66.9세로 남성이 490명이었다.연구팀은 대상환자를 원인혈관 치료군(단일혈관시술군399
유럽심장학회가 ST분절 급성심근경색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번 학회(ESC 2017)는 ESC 웹사이트와 유러피언 하트 저널을 통해 2012년 가이드라인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비롯해 새로운 근거을 기준으로 권고 사항을 변경했다.우선 병원 도착 후 관상동맥중재술(PCI)의 90분 목표 도달을 위한 시작 시기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 미국심장학회에서는 병원 도착 후 90분 이내에 PCI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전도(ECG)에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진단 부터 시작해 90분 이내에 혈관을 열어야 한다.도어 투 벌룬(door-to-balloon)이라는 용어는 삭제됐다. 첫번째 의학적 접근의 정
심근경색 환자에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실시할 때 혈전제거술(thrombectomy)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새닛 졸리(Sanjit S. Jolly) 교수는 16일에 끝난 64회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혈전제거술은 중요하지만 이번 시험 결과 PCI시 일상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첫번째 풍선확장술에서 동맥을 뚫는데 실패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NEJM에도 발표됐다.현행 가이드라인에서는 PCI 시행 때 혈전제거술을 지속할지 여부는 의사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교수에 따르면 혈전이 혈관을 막지 않게 예방하면 경색 크기가 줄어 당연히 예후가 개선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이러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결과는 TOTA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동양인 환자에게 재발 예방에는 기존 ACE억제제보다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가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마련됐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양정훈 교수팀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서 ARB가 사망률을 낮추고 심근경색 재발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심기능이 보존되어 있는 환자(심박출량 ≥40%)를 대상으로 ARB 약물이 표준치료제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와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지금까지 급성 심근경색 치료 후에는 ACE억제제를 투여하는게 표준 치료였다. 하지만 동양인 환자 10명 가운데 5명은 마른기침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밤에
미국심장학회(AHA) 및 미국심장병학회(ACC)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환자에 대한 치료 지침에서 클로피도그렐보다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를 선호한다는 권고 사항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브릴린타 제조 판매사인 아스트레제네카에 따르면 브릴린타는 조기침습치료(PCI 목적의 혈관조영술) 또는 허혈 치료제, 기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을 능가하는 선호등급을 획득했다.AHA/ACC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에 대해 특정 약물을 우선 권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이번 권고 개정은 PLATO 임상시험을 비롯해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브릴린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불안정협심증, ST분절상승·비ST분절상승
항혈소판제인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가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입원 전과 후에 모두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스트라제네카가 실시한 관련 임상시험 ATLANTIC 결과에 따르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이전 투여시 나타나는 관동맥 재관류 개선 효과에서 입원 전 환자와 입원 중 환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출혈 발생도 입원 전과 입원 중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관상동맥우회술(CABG)의 경우에도 출혈의 발생률은 1차 투약 후 최초 48시간 이내와 48시간 이후부터 30일까지에서 모두 낮게 나타났으며 환자군 간에 차이도 없었다.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한 프랑스 파리 피디에 살페트리에르 병원 질 몬탈리스코(Gill
스타틴 투약 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혈관재생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시술 전 고용량 리피토 투약으로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8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NAPLES(Novel Approaches for Preventing or Limiting Events) II 연구와 ARYMADA-Recapture(Atorvastatin for Reduction of Myocardial Infarction during Angioplasty) 연구 결과를 근거로 혈관재생술 시술 전 고용량 리피토를 투여하면 술 후 심혈관계사건 발생위험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이번 발표의 근거가 된 NAPLES II 연구는, P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할 때 혈류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혈전흡입술을 병행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달 초 끝난 미국심장학회(ACC 2008)에서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펠릭스 질스트라(Felix Zijlstra)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기저의 임상과 혈관조영 특성과 상관없이 일반적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시술(PCI) 전에 혈전 흡입술(thrombus aspiration)을 받으면 더 나은 관류 그리고 임상결과(reperfusion and clinical outcomes)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질스트라 교수는 이미 올 2월 초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서 “풍선으로 혈전을 유발하는 물질을 분쇄하게 되면 혈류와 함께 흘러가 심장근육에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국내 심근경색환자에 대한 응급조치가 매우 낙후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지적됐다.11일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제51차 대한순환기학회에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연구인 KAMIR(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에서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절대 안정이 요구되는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이송 수단은 자가용이 35.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환자 보호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더욱 놀라운 것은 앰뷸런스의 이용률은 4%에 불과해 이름 자체를 무색케 했다. 119구급대 차량의 이용률도 마찬가지. ST분절 상승 급성심근경색(STEMI)환자의 경우는 자가용 다음으로 많았지만, 비STEMI환자의 경우에는 17.7%에 불과했다.한편 자가용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한 이송수단은 택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평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산백병원 내과 최원호·이원로 교수팀은 3년(2003~2005년)간 내원환자 중 급성관상동맥증후군(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 151명,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증 546명)으로 진단받고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및 관상동맥우회로술을 받은 6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월별 관상동맥 재관류술건수(경피시술+개흉수술)와 기상청의 월별 평균기온(서울기준)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관상동맥재관류술은 3년간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8월에 80건으로 가장 많았고,7월에 70건, 6월에 69건 순으로 3개월간 시술이 전체 시술의 31.4%를 차지했다. 이는 3~5월 23.2%와 9~11월 24.5% 보다 많았다.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의 발
사노피-아벤티스의 항응고제 크렉산(성분명 에녹사파린 나트륨 주사제)이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급성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적응증을 추가했다.23일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이번 승인은 대규모 임상시험인 ExTRACT-TIMI 25 연구(Enoxaparin and Thrombolysis Reperfusion for Acute Myocardial InfarCtion Treatment, 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25 Study)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 연구는 2만 명 이상의 STEMI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는 지난해 4월
한국인의 급성대동맥증후군(acute aortic syndrome, AAS)의 임상양상에 대한 다기관 등록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AAS는 급성대동맥박리증(acute aortic dissection, AD), 대동맥내 혈종(intramural hematoma, IMH) 및 천통성 죽상경화성 대동맥궤양(penetrating atherosclerotic aortic ulcer, PAU)을 포함하는 질환군으로 국내 환자에 대한 데이터는 드문 실정이다. 이에 학회는 다기관 등록을 통해 수집한 환자 정보를 토대로 한국인에서 발병한 AAS의 위험인자, 임상양상, 경과 및 치료에 대해 조사했다. AAS 주원인 급성대동맥박리증베타차단제, Nitroprusside, 칼슘길항제 順이번 조사는 6개 병원에서 약 6년간 AAS로 진
심근경색이 남성은 야간, 여성은 오전에 많이 발생하고, 계절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심장혈관센터 구본권 교수팀은 2005년 11월∼2006년 7월 한국인의 급성심근경색증 현황에 대한 등록연구(KAMI)에 포함된 자료들 중 4,079명(평균연령 63세, 남성 2,855명)의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 12일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대상자들의 내원당시 진단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이 61%, 이전에 허혈성 심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16%였다. 분석결과 1일 중 심근경색발생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전 7∼10시로 26%가 발생했다[표]. [표]시간대별 심근경색발생건수주중과 주말은 물론 요일에 따른 발생 빈도와 ST분절 상승여부에 따른 심근경색의 발
대한내과학회가 지난달 1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임상예방의료의 최신경향 및 개원의 연수강좌,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특히 개원의를 위한 특별강연으로 재난의료 및 재테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내성인 예방접종 활성화 필요해미국 성인 7만명 백신으로 사망예방예방접종은 부작용이 없이 감염질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질병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이므로 대상이 많고 비용이 문제가 되지만 대부분 연구에서 비용-효과면에서 예방접종이 우수하다고 증명되었다. 또한 백신은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유발하여 전파를 막아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아 사회전체에
고혈압 혈압조절 적정선은 어디인가70mmHg까지 허용 vs 80mmHg이하는 주의해야고혈압은 어디까지 낮추는 것이 적당한가에 대한 논란은 약 25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번 추계학회에서도 어김없이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동반질환으로 혈압 낮아져Multiple Risk Factor Intervention Trial따르면 36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사망률이 높을 때에 높고, 혈압이 낮아짐에 따라 감소하다가 아주 낮아지면 다시 증가하는 전형적인 J-곡선 형태를 나타낸다. 그러나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이런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그림]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김치정 교수는 “확장기 혈압이 낮을 때에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낮은 혈압 때문에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이 증가하
오병희(서울대), 정남식(연세대)교수가 지난 14∼1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 48차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오 교수는‘5-HT2A수용체 유전자의 T102C유전자 다형성과 관상동맥질환 및 혈청지질과의 연관성’이라는 논문으로, 정 교수는 ‘ST분절의 상승을 보이지 않는 급성흉통환자에서 심근조명 심초음파의 역할’이라는 논문으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제적 관동맥중재술, 혈전용해제 치료에 실패한 심근경색증 환자에 유용RADIOFREQUENCY ABLATION IN CARDIAC ARRHYTHMIA영남의대 신동구상심실성 빈맥은 히스속 분지상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정맥을 말하며 정확한 유병율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인구의 1%이상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임상 질환이다. 대부분이 회귀기전에 의해 발생하지만 비정상적 자동능 및 방아쇠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전에 따른 빈맥의 분류는 임상적으로 유용하지 않기 때문에 해부학적 기원에 따라 폭 넓게 방실결절 의존성 혹은 방실결절 비의존성 빈맥으로 분류하는 것이 빈맥의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상심실성 빈맥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적 치료, 부정맥수술 및 전극도자절제법등이 있는데 각 환자에 있어서
당뇨병환자, 적극적인 지질이상 조절 권장2003년도 대한순환기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 17일∼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연제를 2회에 걸쳐 정리했다.Emerging antithrombotic approaches for acute coronary syndrome한양의대 김경수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급성관동맥 증후군 (Acute coronary syndrome)은 직접적인 사망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질환이다. 급성관동맥증후군은 1)불안정협심증(Unstable angina), 2)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Non-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NSTE MI; Non Q-wave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