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씩 국가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위암은 2018년 암 등록 통계상 2만 9,279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이 위장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면 조기 위암으로 분류되며 9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암세포 분화도가 좋고, 점막에 국한되고 궤양없이 분류상 표면융기형으로 2cm 이하거나, 1cm 이하인 표면함몰형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내시경 치료의 범위를 벗어난 조기 위암부터 전이가 국소 림프절에 국한된 3기 위암까지는 위절제수술을 하게
반복해서 나타나는 어지럼증 원인은 뇌졸중과 심장질환이라는 연구분석결과가 나왔다.부산대병원 신경과 최광동 교수와 계명대동산병원 신경과 김현아 교수팀은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의한 어지럼증 특성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과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어지럼증은 전정계 기능장애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전정계는 귀의 말초와 뇌의 중추로 나뉘며 후순환부 혈관에서 혈액을 받는다. 교수팀에 따르면 후순환부의 일과성 뇌허혈(미니 뇌졸중)에 의한 어지럼증 특징은 아직 국내외에서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있지 않
노원에 사는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 권 모씨는 최근 몇 개월 사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고민거리가 생겼다. “어려서부터 잘 놀래고 겁이 많아서 낯을 많이 가렸습니다. 그래도 커서 원하는 직장에 잘 취직했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지냈는데, 작년 가을 3년 정도 사귀던 남자 친구와 크게 싸우고 헤어진 뒤로 문제가 시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직장에서 남자 친구와 비슷한 또래의 고객을 보게 되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면서 숨이 막히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데 내색하지 않으려고 무척 힘들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겨울
건강한 사람은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잔다. 이중 어느 하나만 문제가 발생해도 불편함이 초래된다. 그중에서 수면은 특히 정서적인 안정성과 매우 밀접하다. 잠이 나빠지면 원기회복이 되지 않아서 생활이 불안정해져서 삶의 전반이 무너지기 쉽고 나아가서는 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고 스트레스에 민감해져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고, 악화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역으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이차성 불면증의 가장 흔한 유발요인이기도 하며 아울러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은 서로 동반되기
윤** 씨는 60세 여성으로 4개월 전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와 전정신경염이 온 뒤로 몸의 기운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럽고, 손발 떨림 등이 있었다. 무엇보다 소화기능이 약한데,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더니, 별다른 이상이 없고 단순히 신경성이라고 하여 신경정신과에 가서 불안증에 대한 신경안정제 처방을 받았으나 효과 없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 결국 또 다른 정신병원에 가서 다시 항정신병약, 수면진정제, 베타차단제 등을 처방받고, 이에 더하여 소화기내과에서 궤양치료제, 진경제, 위장운동조절약, 장정제 등의 처방을
한국인의 10명 중 9명은 심방세동에 대해 잘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부정맥학회가 16일 발표한 부정맥 질환 인식조사에서 90% 이상이 심방세동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 인식에 적색 경보가 울렸다.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고 매우 빨리 미세하게 뛰는 질환이다.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5배 높다.이번 인식 조사에 따르면 약 55%가 '심방세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38%는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고 응답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수시로 찾아옵니다. 언제 또 찾아올지 너무 불안해요.’천안에서 거주하는 이상일(남 35세, 가명)씨는 수개월 전 처음 느낀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소 스트레스를 잘 받고, 쉽게 불안해하는 성격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겠거니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다. 요새는 발작이 나타나지 않아도 심한 불안감에 휩싸여 매우 신경이 쓰인다.이 씨의 경우처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약 5만 명에서 2010년 약 10만 명으로 매년 15% 가량 상승하여 5년 사이 2배가량 증가하였다. 각종 스트레스
이달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 발생 후 수백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진 발생 16일째를 맞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의료인용 '지진 후 진료지침'을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지진 후 1차 진료시 대부분의 스트레스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인 만큼 초기부터 질병으로 보고 병리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피해자들은 치료가 필요한 심리반응을 보일 수 있어 주의깊은 평가가 필요하다.초진시 주의점으로는 재해 직후 체험 내용을 묻지 않는 것이다. 경험을 자꾸 재현해 2차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불안을 잘 인식하지 못해 분노나 학교생활의 문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불안을 잘 조절해야 한다.하지만 재해 후 1개월 내에 급성스트레스장애나 우울
국내 성인남성들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남성과학회가 지난 3월 30세 이상 성인남성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1.5%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위험성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위험 정도를 ‘조금 위험한 정도’로 인식한 사람도 48.5%로 절반에 가까왔다.조사 대상 남성의 31%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리고 23%는 호기심 때문에 복용하는 것으로 응답해 가짜 약을 복용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이유는 구하기가 쉽기 때문으로 지적됐다.아울러 남성의 32%는 가짜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가짜약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남성일수록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약물 관련 정보가 부족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항구토제 온단세트론(졸레드론산 함유제제)이 비정상적 심장박동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며 19일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식약청의 이번발표는 비정상적 심장박동 증상(Torsade de Pointes포함)이 나타날 수 있다는 미국식품의약품청(FDA)의 안전성 정보를 근거로 이같이 발표했다.식약청은 선천성 QT 연장 증후군 환자에 사용을 삼가도록 하는 한편 전해질 장애 환자 및 울혈성 심부전, 서맥성부정맥 및 QT 연장 유발 가능 약품 복용 환자에 대해 심전도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졸레드론산 함유제제는 하나제약의 '하나온단세트론주사' 등 16개 업체, 29품목이 허가돼 있다. 이들 약품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는 '이상반응(순환기계
독일 뮌헨-최근 공황장애 발병에 유전적 원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스프랑크정신의학연구소과 이 연구소병설병원 불안장애과 안젤리카 에르하르트(Angelika Erhardt) 박사는 공황장애 환자 대부분이 TMEM132D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독일연방교육연구성(BMBF)의 News Letter(2010; 48: 7-8)에 발표했다.박사는 "변이로 인해 유전자가 활성되어 뇌속에서 단백질이 과잉 생산되는데 이로 인해 불안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뇌영역 간의 정보 전달에 문제가 생겨 억제할 수 없는 불안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TMEM132D 유전자변이 보유자는 증세 심해불안은 사람에게 중요한 반응이다. 롤러코스터에 타기 전이나 시험 전에는 누구나 불안감이 생기기
제53차 추계 대한심장학회가 지난 달 8~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관상동맥질환에 유용한 항혈소판약제,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세포치료 결과, 비만환자의 동맥경화 유발물질 등에 대한 연구결과 등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780여편의 구연 및 포스터가 발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받은 연제들을 소개한다.- 승모판엽 면적 좌심실 유출로 폐쇄 주요인자비후성 심근병증의 일부 환자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혈역학적 변화로 좌심실 유출로의 역동적인 폐쇄가 오래 전부터 기술되어 왔으나 이의 발생에 관여하는 기전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특히 이 질환의 구조적인 특징인 심근의 비후로 인해 좌심실 유출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Venturi effect와 승모판엽의 구조적인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하는 한국남성에서 강력한 발기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수백여건의 비아그라 연구가 나왔지만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 이번 연구는 조만간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다.이번 연구는 2002년 9월에서 2003년 6월 동안 20세 이상의 발기부전 남성 19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3개월 이상 발기부전을 겪고, 동맥성 고혈압으로 1개 이상 고혈압치료제를 지속 복용하는 환자였다.총 10주간 연구기간 중 2주간은 스크리닝(screening), 8주간은 치료기간이었다. 연구 디자인은 오픈라벨(open-label), 다기관(부산대, 충북대, 성균관의대, 전남대, 카톨릭의대, 영남대, 이대
“게으름쟁이” “근성없다” 등 꾸짖는 경우 없어야기립성조절장애(起立性調節障碍, orthostatic dysregulation)란 눕거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뇌·심장 등의 혈류(血流)가 감소하여 현기증·구토·심계항진(心悸亢進)·의식상실 등이 일어나는 증세다. 중학생의 10~20%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신체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진단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어하면서 저녁에는 멀쩡해지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로부터 “게으름쟁이”, “근성없다”는 낙인이 찍혀 부등교(不登校, 일본어로 등교를 거부하는 것을 의미함)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OD의 약 절반은 결석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소아심신의학회연수위원회는 일반 소아청소년과 의
폐경기 여성의 과반수 이상이 갱년기 증상을 겪으면서도 체중증가, 암발생에 대한 막연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치료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 코리아가 갱년기 증상 치료제, ‘안젤릭(Angeliq)’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 영동세브란스병원을 내원한 폐경 여성 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병석 교수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은 평균 48세 전후로 폐경을 겪으며, 이 중 86.6% 이상이 1개 이상의 복합적인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빈번한 갱년기 증상은 얼굴이나 목 등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로 전체 여성의 74.8%가 해당됐다. 땀을 흘리거나(발한, 59.6%), 가슴두근거림(심계항진, 50.1%), 근육통(49.2%)
환자의 맥박을 최대한으로 살려 아주 필요할 때에만 인공적으로 맥박을 뛰게 해주는 새로운 페이스메이커 아답타(Adapta)[사진]가 출시됐다.이 제품의 장점은 페이스메이커의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좌심실을 지속적으로 뛰게 만드는 페이스메이커 특성상 오래 사용할 경우 심방세동이 발생하여 뇌졸중이나 울혈성심부전 등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아답타의 MVP 기능은 불필요한 페이싱(pacing)을 최소화시키는 대신 환자 본인의 맥박을 최대한 이끌어 냄으로써 부작용을 낮췄다.아답타는 인공심장박동기의 기본 기능 외에도 앞서 설명한 MVP 기능과 환자 상태에 따른 개인별 최적 옵션을 추천해 주는 ‘치료 가이드(Therapy guide)’, 심방 부정맥의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동화약품공업㈜이 본태성 고혈압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고혈압 치료제 ‘레니딥 정’(성분명 : lercanidipine HCl 10mg)을 새롭게 발매했다. 15일 회사측에 따르면, 레니딥은 다른 칼슘채널차단제와 비교하였을 때 높은 혈관선택성을 가지고 있어 심근 수축력이나 심장 자극전도조직에 대한 영향이 적기 때문에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또 세포막 지질 이중층에서 서서히 방출되기 때문에 하루 한 번 복용으로도 우수하게 혈압 조절을 나타내며 기존 칼슘채널차단제를 투여했을 때 자주 나타나는 안면홍조, 부종, 두통,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편 동화약품은 알파차단제 ‘티지씨’, 베타차단제 ‘카드롤’, ACE 억제제 ‘에날린’에 이어 올해 칼슘채널
일동제약은 최고 품질의 한약재를 처방한 동인우황청심환-B를 새로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품명의 B는 수우각을 뜻하는 Bugalis의 첫 글자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최근 북경동인당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출시한 첫 청심환으로 사향의 대체물질인 L-무스콘이 아닌 천연사향과 천연우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인우황청심원-B는 3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북경동인당제약의 최고 명약 중 하나로, 송나라 한의서인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을 근거로 한 청조황실의 정통 처방으로 유명하다.특히 정신안정, 심계항진, 고혈압, 자율신경실조증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우각(물소 뿔)이 처방되어 있는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우황청심환 제품 중 수우각이 처방된 제품은 동인우황청심환-B가 유일
호르몬요법 심혈관질환·뇌졸중 위험 높여호르몬요법(HT)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폐경 증상의 개선과 골다공증의 예방 목적 등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동안 강조되어 왔던 호르몬 대체요법(에스트로젠)의 주요효과들로는 안면홍조등의 폐경기 증상 개선과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예방이었지만 90년대 말부터 발표된 대규모 randomized trial 연구결과로 인해 폐경 후 호르몬 요법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서울의대내과학교실 신찬수교수는 아직규명되지 않은 분야를 제외하고는 환자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장암 발생 37% 감소그동안의 연구에서 호르몬요법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골절율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없었는데 WHI연구에서 이를 입증하게 된다. 2002년 미국에서 발표된
대한비뇨기과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15∼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버 학회에는 7개 심포지엄과 재미의학자인 헨리포드병원 김제호 교수의 특강도 발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호에는 동국의대 비뇨기과 이해원 교수의 ‘전립선비대증의 내과적 약물치료 방침’ 그리고 전남의대 비뇨기과 박광성 교수의 ‘폐경여성에서 호르몬변화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해 알아본다.환자개인별 맞춤 치료해야호르몬치료시 정기적 관리필요여성 성기능장애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며 폐경과 혈관질한 위험인자의 유무와 관련이 있다. 폐경 여성은 성교중 불쾌감, 질 건조증, 질 충혈저하 등을 호소하는데 여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은 estrogen, androgen, progeste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