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국내 발생 상황을 감시 중이다.질병청은 21일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실험실 병원체 표본감시, AriNet)을 통한 감시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아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STSS는 법정감염병이 아니지만 동일한 원인균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궁쥐에서 E형 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가 발견됐다. 시궁쥐는 국내에서 국내에서 흔희 볼 수 있는 쥐를 말한다.고대의대 연구팀(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내과학교실 김지훈 교수, 박경민 연구원)은 국내에서 채집된 시궁쥐(Rattus norvegicus)에서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HEV를 발견했다고 1일 바이러스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밝혔다.연구팀은 2011~2021년에 국내 채집된 시궁쥐 180마리 가운데 서울과 제주의 시궁쥐 4.4%
후진국형 감염질환으로 알려진 결핵 환자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결핵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세계 결핵 환자 수는 2년 연속 증가했고 결핵 사망자는 2020년 150만명에서 1년만에 160만명으로 늘었다. 원인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치료에 의료인력이 쏠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WHO는 결핵균 발견 100주년인 지난 1982년 결핵의 발병 원인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세계결핵의 날로 지정했다.한국에서 결핵은 법정감염병 가운데 최다 비중을 차지한다. 유병률은 수년째 경
요양병원 일회용기저귀에 법정감염병인 폐렴구균이 발견돼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26일 발표한 '요양병원 기저귀 감염성균 및 위해균에 대한 위해성 조사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41개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의 약 20%에서 폐렴구균이 발견됐다. 위탁연구책임자인 단국대 미생물학과 김성환 교수는 "감염우려가 있는 격리병동이 아닌 일반병동의 환자로부터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에서 폐렴구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병원균 유래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조사 및 감염 예방조치가
필리핀 여행시 세균성이질 감염에 주의하라는 당국의 경고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16일 세균성 이질 환자가 전년에 비해 급증했으며 환자의 72%가 필리핀 여행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질본에 따르면 지난해 1명이었던 세균성 이질환자가 올해 들어 36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발생은 7명이고 나머지 29명은 해외유입이었다. 이 가운데 26명이 필리핀 여행자였다.질본은 필리핀 여행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등 감염병 예상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법정감염병 확인 진단을 위한 실험실검사 지침을 보급하기 위해 감염병 진단을 위한 검사법 등이 수록된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 전체를 개정 · 발간했다고 밝혔다.통합지침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의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검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여 민간 진단검사 분야의 검사법이 반영됐으며, 각 법정감염병 확진에 사용되는 실험실 검사법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이 지침서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내 법정감염병 117개 가운데 32개는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긴급상황센터, 감염병관리센터, 질병에방센터가 각각 관리 중인 법정감염병 117개 가운데 32개의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법정감염병 1군의 6개 중 2개, 2군에서는 12개 중 6개, 3군에서는 22개 중 3개, 4군에서는 20개 중 13개, 지정감염병의 경우 51개 중 8개에서 각각 치료제가 없다.치료제가 없는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환자는 최근 10년간(2007~2016년) 693명이 발생했다.홍역환자는 946명, 유행성이하선염 11만8,036명, 풍진 276명, 일본뇌염 176명, 수두 33만8,843명, 신종증후군
제일병원(원장 민응기) QI팀이 2016 한국의료질향상학회(KoSQua)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수상 제목은 박소영 감염관리실장(내과 교수)이 팀장으로 활동한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법정감염병 관리체계 구축'이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병원내 간호사의 결핵감염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병원은 신생아 중환아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으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 서울특별시,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현재 전염가능 기간(진단일로부터 3개월 이전) 동안 신생아 중환아실에 입원했던 160명 환아 및 근무 직원 50명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 중이다.병원측에 따르면 17일 현재 조사가 완료된 37명 가운데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으며,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도 18일까지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최희정 이대목동병원 감염관리실장은 "해당 의료인이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었고 결핵 확진 후 즉시 격리 조치되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병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감염관리팀 이경식 과장이 지난 12월 31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2014년 국가법정감염병감시사업에 참여하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다발생하는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치쿤구니야열은 2010년 12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질본은 7월말 국립보건연구원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쿤구니야열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감염 환자(남, 23)는 올해 6월 치쿤구니야열 유행 지역인 필리핀 마닐라 방문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렸으며, 귀국 후인 발열과 등부위 통증, 발진으로 전북 지역 모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후 7월 완치되어 퇴원한 상태이다.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열대숲모기,
작년 감염병 신고 환자수는 총 93,11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59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국가감염병감시스템(NNDDS)를 통해 신고된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 정리해 3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결핵환자수가 40,126명(총 신고건수의 4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두 27,770명(29.8%), 쯔쯔가무시증 8,632명(9.3%), 유행성이하선염 7,541명(8.1%), B형간염 3,342명(3.6%) 순이었다.급성감염병인 A형 간염, 홍역, 수두, 말라리아 등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B형간염, 일본뇌염, 성홍열, 쯔쯔가무시증, 뎅기열 등 12종은 증가했다.특히 B형 간염은 99%와
감염병 신고환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2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2011년 국가 감염병감시시스템(NNDS)을 통해 신고, 보고된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 발간한 감염병감시연보에서 이같이 밝혔다.급성감염병의 경우 39.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 등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은 증가한 반면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 매개전파 감염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결핵이나 에이즈(후천선면역결핍증), 한센병 등 만성감염병 환자는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결핵의 경우 9% 증가했는데 이는 2011년도 결핵예방법의 개정을 통해 신고기한을 단축하고 결핵환자 발견사업, 민강공공협력사업 등 결핵감시, 관리사업이 강화된 때문이다.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산발성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로 신고됐던 환자의 병력조사를 통해 뇌경막 이식 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인성CJD(iCJD) 사례를 추가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iCJD 사례는 수도권 소재 병원으로부터 지난 7월 산발성 CJD로 진단돼 법정감염병신고체계를 통해 신고된 48세 남성이다. 이 환자는 지난 1988년 5월 외상에 의한 뇌실질 출혈에 의해 수술한 병력이 있으며, '뇌경막 이식 등에 대한 기록은 의무기록에서 확인됐다.일반으로 뇌실질 출혈에 의한 수술시 뇌경막 이식은 매우 드문 경우며, 이번 사례에서 환자에게 이식된 뇌경막의 생산이력은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는 신경과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에 산발성 CJD로 의심되는
올 들어 수인성전염병인 A형간염의 발생이 작년보다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올 들어 A형간염의 기관당 신고 건수가 작년에 비해 평균 2.1배(2008년 4.6건→2009년 9.7건) 늘고 최근에도 계속 증가함에 따라 날음식 섭취를 삼가할 것과 해외여행 시에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특히 간 질환자나 해외 장기체류자는 A형간염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A형간염은 지난 2000년 지정법정전염병으로 등재된 이후, 특히 작년부터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신고일 기준 2008.12.30~ 2009.3.21)로는 서울 418명, 경기 637명, 인천 313명 등으로 수도권지역에서 신고 환자수가 많고, 시기적으
앞으로 전염병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전염성질환과 비전염성 감염질환(비브리오패혈증, 일본뇌염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감염병'으로 변경된다.정부는 30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염병예방법 전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신종전염병 유행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국가간 협력·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WHO(세계보건기구)가 국제보건규칙(IHR)을 전면 개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IHR에서 제시하는 각종 공중보건조치 이행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중점을 뒀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법률명칭을 현행 '전염병예방법'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고, '기생충질환예방법'의 기생충질환을 감염병으로 통합해 제5군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