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위원회의 상설화와 세계적 학회로의 비상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건호 11대 학회이사장[사진]은 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2년간 학회의 중점활동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이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단순히 당뇨병 관련 학술 논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 혁신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 공식기구로 사회공헌위원회를 상설화해 환자와 사회 및 국가가 일심동체로 움직이도록 학회가 솔선수범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환자 단체와의 관계, 지원, 사회공헌 및 기부, 지속 활동 가능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불합리한 회무 고발과 함께 불신임 서명운동에 들어갔다.병의협은 30일 현 의협 집행부의 회원권익을 침해하고 원칙없이 의협을 사유화한다는 이유로 불신임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 의협 집행부 임기는 1년 6개월 남은 상태다.병의협은 회원권익을 침해 내용으로 △커뮤니티케어의 추진 △문재인케어 방관 및 협조 △뉴건보정책 제시 △의한방일원화 추진 △부실한 경향심사분석 대책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추진 △불법PA에 대한 미온적 태도 △편향된 정치성향 등을 들었다.이어 의협의 사유화로
정부의 건강정책이 만성질환 위주에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넓혀져야 한다는 대한골대사학회 보고서가 국회에 전달된데 이어 동일한 의견이 또다시 제기됐다. 이같은 의견은 17일 열린 제 63차 대한정형외과학회(부산부민병원 손원용 회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학선 이사장) 춘계국제학회(그랜드힐튼호텔)의 '100세 시대를 위한 대국민 근골격계 건강정책포럼'(좌장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교수)에서 나왔다.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건강 100세 시대에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근골격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의 법정단체화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간협은 18일 오후 협회 회의실에서 전국지부장 및 산하단체장을 긴급 소집한 가운데 임시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중앙회를 법정단체화하려는 국회에서의 움직임에 대해‘간호인력체계와 의료법 원칙을 붕괴시키는 개악입법’으로 규정했다.아울러 송용숙 대전광역시 간호사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비대위를 구성해 총력 대처하기로 했다.간협은 이날 회의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비롯해 치매국가책임제, 만성질환관리제 등 최근 정부 추진 사업에서 LNP가 간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설문조사 결과에 근거해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여전히 내부 의견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종혁 대변인은 "의료개혁정책투쟁위원회(의쟁투)의 구성률은 현재 90%"라며 대정부 투쟁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하지만 내부 회원간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정부 협의는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만성질환관리제(만관제) 등 시범사업의 경우 의사 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관련돼 있는 만큼 의협 마음대로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대정부 투쟁은 모든 것을 던진
"대한의사협회는 겉으로는 수가정상화 투쟁을 외치면서 뒤로는 커뮤니티 케어에 매진하는 진정성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2중대다."대한의사협회가 강경 투쟁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평의사회가 25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을 강도높게 비난했다.평의사회가 의협의 겉과 속이 다른 첫번째 이유로 대회원조사 항목에 문케어를 비롯해 만성질환관리제(만관제), 경향심사, 커뮤니티케어 등 정부에서 진행 중인 각종 제도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치의제 시범사업과 수가인상 거부 이유로 밝힌
대한한의사협회가 1차 의료 통합의사로서의 한의사 역할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1차 의료 통합의사로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1차 진료에 한해 한의사도 통합전문의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1차 의료의 강화는 시대정신"이라며 "한의사들도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관리제, 장애인 주치의, 치매 국가책임제 등 공공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사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함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원년
의-한(醫-韓)간 공방전이 시작되면서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방은 치욕스러운 일제강점 통치의 유산"이라고 밝히고 의료일원화를 위한 의한정협의체의 합의문 파기를 선언했다.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봉독침을 맞다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한의원에서도 응급약물인 에피네프린 등을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상호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료계를 자극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한의협은 의협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연다고 밝혔다. 한의정책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시범사업의 모형안과 추진단 수정을 요구했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은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만성질환 수가 시범사업 등 기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통합하는 모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말 정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을 출범시켰다.의협과 16개 광역시도의사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해야하는 의료계의 제대로 된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시범사업 계획을 추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또 추진단이
기존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이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모델 확대된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저소득층의 재난적 의료비를 질환 구분없이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의료보험 보장성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열고 기존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을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모델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이는 지난 약 1년간 추진한 만성질환 수가 시범사업에서 나온 결과에 근거했다. 시범사업 동안 혈압·혈당 조절율 개선 및 참여수준별 지속관리율 증가, 높은 만족도 등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다.환자조사 결과에서 혈압과 혈당 수치를 보내고 전화상담을 받는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지속 및 질환의 관리 향상 효과가 참여도가 높은 환자에서 더
지난해 상반기 고혈압아 당뇨병 치료를 잘한 동네의원은 각각 5,033곳과 3,110곳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2014년도 상반기 고혈압 적정성평가 결과 및 2013년도 당뇨병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진료잘하는 동네의원에게 총 8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동네의원 이용 고혈압 환자는 2010년 284만명에서 2014년 365만명으로 늘었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덕분이란게 심평원의 설명이다.의료기관 한 곳에만 다닌 고혈압환자 575만명 가운데 365만명(63.5%)이 의원을 이용했다. 의원 이용 환자는 늘고 상급종합병원 이용 환자는 줄었다.혈압약 처방률을 보여주는 '처방지속군 비율'은 2011년 첫 평가때 보다 2.7%포인트 증가한 83.4%였
전세계적으로 당뇨병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 신약도 속속 개발되면서 치료제는 많지만 여전히 혈당 관리는 숙제거리다. 약을 먹어도 관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낮은 복약 순응도와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의료관계자의 지속적인 지도 관찰을 통해 환자에게 경각심을 알려주는게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이에 따른 지원 대책은 부실하다.대한당뇨병학회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국제당뇨병학회(ICDM)에서 당뇨병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의료관계자의 행위수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태선[사진] 학회 법제보험이사는 "현재 종합병원에서 하는 당뇨환자 관리는 의료관계자가 정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병원 이미지 개선 차원의 서비스 개념"이라면서 "1차 의료에서
국내 개원의사들이 생각하는 1차 의료의 진료 수준은 종합병원과 같거나 더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일차의료의 확립을 위한 발전전략'토론회'(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주최)에서 서울시 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이진용 교수는 대한내과개원의사회 회원 46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인터넷으 기반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개원의들은 경제적 여유와 간섭이 없는 주도적인 진료를 위해 개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만족도 질문에는 '만족'이 42.7%인 반면 '불만족'은 57.3%로 더 많았다.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규제를 꼽았다.1차 의료에서 담당하는 개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1차 의료의 전체적인 수준은 낮게 평
의협이 '원격진료' 반대 입장에서 방향을 바꿔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기로 방침을 수정했다.노환규 회장이 퇴임후 원격의료 관련 사업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인해 점차 살아나고 있는 투쟁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문제의 발단은 복지부가 지난 29일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를 허용하기 위해 의료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다.당시 복지부는 "동네의원 중심의 의사-환자간 '원격진료'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가 아니라 '원격의료'를 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이와 달리 의협은 줄곧 '원격진료' 반대 입장을 표방해 왔다.이와 관련 노 회장은 최근 "정부 관계자들과 산업계, 일부 의료계 인사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고혈압 적정성평가 결과 및 요양급여비용 가산지급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의협은 16일 "심평원의 보도자료에 나와있는 인센티브 지급이 만관제 참여 의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는데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듯한 의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고혈압·당뇨 평가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방식은 고혈압 환자를 진료하고 급여비용을 청구한 모든 기관의 적정성평가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그리고 ‘양호’ 판정을 받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엄연히 만성질환관리제 참여기관 여부와는 별개라는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실시 결과, 전국 20,507개 의료기관 중 진료결과가 좋은 동네의원 5,059곳이 선정됐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54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고혈압에 대한 2012년도 하반기 진료내역 평가결과와 인센티브 지급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결과에 따르면 처방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처방일수율’과 ‘처방지속군 비율’은 평균 각각 89.6%, 83.1%로 조사 첫해인 2010년 이후 평가 결과가 꾸준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혈약약의 적정 사용 여부를 보여주는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은 0.59%, ‘비권장 병용요법 처방률’ 은 2.24%로 적절하게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뇨제 병용 투여율’ 역시 88.81%로 높게 나타나 적절했지만 의료기관 편차가 최
전국 시도의사회장단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들, 각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이 노환규 의협 회장에게 마지막 '경고 카드'를 날렸다.개선 권고에도 불구하고 독단, 독선적 회무를 반복할 경우 불신임안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 회장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20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 등은 대전 태화장에서 오후 6시부터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주요 참석자는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 황인방 시도협의회장, 김일중 대개협 회장, 노만희 각개협 회장 등 총 18명으로, 이들은 각종 의료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의 주요 화두는 '노환규 회장'으로 고정됐다.이는 노 회장이 만성질환관리제 추진
시도의사회장들이 만성질환관리제도(만관제) 반대 의결과 노환규 회장의 의결 구조 준수 촉구에 이어 이번엔 대의원회 운영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만관제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의협의 독단적 회무 추진을 막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오는 20일 전국 시도의사회장단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들은 대전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각종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는 계획이다.15일 황인방 전국시도의사협의회 회장은 "시도의사회는 만관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재확인했지만 전체 의사들의 의견은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비공개 간담회를 계획했다"고 전했다.의료계 전체가 단일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첨예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자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의협은 10일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의협은 "최근 만성질환관리제와 관련해 의료계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어 회원들께 먼저 사과 드린다"면서 "의협 집행부는 입장 표명과 함께 회원들의 동의가 있을 때까지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제안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나섰다.다만 의협은 만성질환관리제가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자가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자들에게 환자교육과 표준관리지침 및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의사는 환자의 누적된 질병정보를 제공해 건강상태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합병증 발병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의료비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만성질환관리제(만관제) 시범사업 모형 개발이 발목을 잡힐 전망이다. 민심이 수렴되지 않은 모형 개발은 시기상조라며 시도의사회에 이어 의원협회도 참여 거부 결정을 내렸다.9일 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은 "어제(8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만관제 참여 여부를 논의했다"면서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모형 개발의 위험성 등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노환규 의협회장은 만관제 반대 여론에 대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모형개발은 내과, 가정의학과, 일반과, 시도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의원협회에 넘기겠다"면서 "이후 여론 수렴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윤 회장은 "지금은 만관제의 모형을 개발할 단계가 아니라 과연 만관제가 필요하냐 그렇지 않냐를 논의해야 할 단계"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