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3개 담배회사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항소심의 외부 소송대리인으로는 소송대리인 공모를 통해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를 선임했다. 건보공단은 "승소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면서 "유해물질로 인하여 발생한 폐해에 대하여 가해자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자들은 정당한 배상을 받게 하는 데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이 담배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공단은 10일 KT&G(주), 한국필립모리스(주), BAT코리아(제조사 포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하여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홍기찬 부장판사)은 담배의 결함과 담배회사의 불법행위는 물론, 흡연과 폐암 발병 간의 인과관계조차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원고(공단) 패소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이에 대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보건협회 등은 국제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담배 제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근거한 판결이라고 강력 비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와 6년간 벌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제22민사부, 홍기찬 부장판사)은 20일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법원은 "흡연과 폐암 간 역학적 인과관계가 인정된다 해도 어느 흡연자가 흡연했고 비특이성 질환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만한 개연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건보공단은 담배의 위험성과 폐해를 은폐‧왜곡해 온 담배회사의 책임을 규명하고, 흡연관련 질환으로 누수된 건강보험재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국내 법정에서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역학적 연구결과인 만큼 통계적 관련성에 불과해 개인에 적용할 수 없다"는 담배회사들의 주장 때문이다.또한 "흡연 이외에 다른 원인, 즉 대기오염, 식이습관, 음주, 가족력 등이 관여하기 때문에 흡연이 폐암 발병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흡연과 폐암의 관련성도 부정하고 있다.이러한 담배회사의 주장에 대해 역학 전문가들이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고 나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대학 알렉스 브로드벤트 교수는 "역학적 증거로도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브로드벤트 교수는 6일 건강보험공단 강당에서 열린 세미나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 역학적 증
얼마전 담배소송에서 흡연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는 대법원의 판결로 흡연자의 패소가 확정된 이후 담배회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나왔다.공단이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담배규제와 법' 국제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법인 남산의 정미화 변호사는 "미국에서 담배소송이 흡연자의 승소로 나타난것과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패소한 것은 증거부족 때문이었다"면서 "하지만 현재 BAT코리아, 필립모리스 코리아 등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만큼 소송진행은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과거에는 KT&G 혼자였지만 현재는외국담배회사와 연합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외국회사의 미국 판례를 이용하면 승산이 있다는 이야기다.흡연이 개인의 선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처장 신영수)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담배규제분야를 포함한 건강증진사업과 보건의료 재원조달을 포함한 보편적 의료보장 확대에 대하여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담배규제기본협약은 최초의 보건관련 국제협약으로, 금연정책을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 사회 전반에서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흡연을 규제하기 위한 각 국의 공동 노력과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공단 측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담배소송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가 네트워크 제공을 통해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14일 오전 9시 (주)KT&G, 필립모리스코리아(주), BAT코리아(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배상 규모는 537억원. 흡연과 암 발생의 인과성이 높은 3개 암(폐암 중 소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환자를 대상으로 10년간의 공단 부담금으로 산출했다.여기에는 일반검진자료와 국립암센터의 암환자 등록자료, 한국인 암예방연구(KCPS) 코호트 자료도 연계돼 있다.이번 소송 규모는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흡연력이 20갑년 이상(2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이고 30년 이상 흡연한 환자의 공단부담 진료비 537억원을 우선 청구하고 소송수행 과정에서 청구취지를 확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최근 담배소송에서 대법원
건강보험공단이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비용에총 4억원을투입한다.공단은 26일 흡연피해 소송 대리인 선임 공고를 통해 선정된 법무법인에 착수금 13,790만원, 성공보수 27,58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단 성공 보수는 승소율 40% 이상인 경우에 지급한다.법무법인의 지원 자격으로는 유사 소송 경험한 법무법인 1곳으로 법무조합, 법률합동사무소를 포함한다.담당 변호사는 5년 이상의 경력자에 한하며 직무 수행기간은 위임 계약 체결시부터 해당 심급 종료시 까지다. 문의)국민건강보험공단 법무지원실 ☎ 02-3270-9652, 9654
흡연피해가 담배회사 책임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흡연피해, 과연 담배회사는 책임이 없는가?'라는 주제로 국민토론방을 운영한 결과, '책임 있다'는 응답이 82.7%(454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책임지는 범위에 대해서는 '흡연자의 질병 치료비와 그 가족의 경제활동 불능상태'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입는 비흡연자의 질병 및 스트레스' 까지다.또한 '담배의 유해성분, 함유물질 및 중독성에 대한 구체적인 표기를 하지 않은 것'도 책임 사유라고 응답했다.성별 찬성률은 남녀 각각 79%와 90%였으며, 연령대별로는 30~60대가 84~88%를 나타냈다.한편 '책임 없다'라는 응답의 주요 의견은 '흡연자 본인의 선택으로 벌어진 일을 담배회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24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제기안'을 심의 의결했다.건보공단은 조만간 내부 변호사와 외부 전문변호사로 구성된 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하여 빠른 시일 내에 소를 제기할 계획이다.공단이 밝힌 소송제기 이유는 "흡연자는 담배 1갑당 354원을 부담하고, 비흡연자는 건강보험 가입자로서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흡연피해 원인제공자이자 수익자인 담배회사는 아무런 부담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소송 규모는 공단의 빅데이터, 국립암센터의 암환자 등록자료, 한국인 암예방연구자료를 이용해 결정하며, 폐암, 후두암 환자에 초점을 맞춰 최소 130억원에서 최대 3,326억원까지 예상된다.2012년 국내 사
이번에는 '국민건강보험 정상화 추진위원회'다. 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2011년 취임 이후 계속해서 보험자 위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업무 이관도 '또 다시' 주장할 예정이다.건보공단은 10일 본부 대강당에서 '국민건강보험 정상화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 현장은 SN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다.'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국정 기조에 맞춰 건강보험제도의 비정상인 부분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야심을 갖고 출범한 위원회다.추진위원회는 운영위원회, 실행조직, 자문위원회 등 크게 세 부분을 나눠진다.실행조직은 ▲경영합리화추진단 ▲재정누수클린업추진단 ▲흡연피해구제추진단 ▲부과체계개선추진단 ▲맞춤형예방서비스추진단 ▲보장성강화추진단 ▲장기요양제도발전추진단 등 7개로
폐암의 직접적 원인이 담배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판결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의 파수꾼’인 의사들이 이번 판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이 질병정보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호도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의협은 “흡연이 폐암이나 후두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규명하긴 어렵더라도 과학적인 증거는 이미 학계에 충분히 보고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가 폐암 등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이번 판결은 자칫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의협은 이어 “정부는 이번 판결로 인한 국민건강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금연
의대생과 법대생이 서로의 전문지식을 살려 치열한 법정싸움을 벌였다. 연세대 의대생과 법대생들은 25일 연세의대 대강당에서 담배소송 모의재판을 통해 장기간 흡연에 따른 폐암 유발이 국내(한국) 담배제조사에 있다는 원고측과 흡연자 개인 책임이라는 피고측 담배제조사 대리인들의 역할을 맡아 치열한 법리논쟁을 펼친 것.이날 재판장 역할을 맡은 연세의대생 김미현씨는 “담배소송건 같이 의대생과 법대생이 서로의 학문적 지식을 살릴 수 있는 공동작업을 통해 많은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장차 한사람의 의료인으로서 법률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사진은 국내 담배제조사측인 피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인화된 ‘담배양’이 나와 기호품으로서의 담배의 효용성 및 부당한 비난에 대해 원고측 변호사에게 자
국내외의 담배규제법규의 현황과 우리나라에서의 담배소송의 쟁점 및 법률적 고찰을 조망하고 담배관리법 입법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소(소장 손명세 교수)와 한국의료법학회(공동회장 양삼승, 한동관)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Rosewood Hall에서 담배관리법 입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Rose Nathan 소장과 연대 의대 박길준 교수, 가톨릭의대 이원철 교수, 배금자 변호사, 박영식 변호사 등이 연자로 발표하며, 향후 전문가와 일반시민들이 담배관리법 입법을 위한 의견도 청취한다.
한국의료법학회 학술세미나가 지난 8월21·22일 양일간 관동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사고와 손해배상, ▷병원감염, ▷헌법과 공중보건이란 주제를 가지고 열렸다.다음은 각 연자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했다.Symposium 1. 의료사고와 손해배상의료과오에 있어서 책임의 주체-책임주체의 확대와 의료계약의 일방적 해지-김인섭(관동법대)의료과오에 있어서 환자측은 의료기관의 부주의 내지는 태만으로 인해 의료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려고 하고, 의료기관 또는 의사측에서는 의료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불확실성에서 의료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려고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질병을 다루는 전문가인 의료기관 또는 의사에 대한 그리고 그들이 제공하는 의료의 질에 대한 환자의 불신이 저변에 자리잡고 있음도 사실이다.물론, 의료행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