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피해가 담배회사 책임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흡연피해, 과연 담배회사는 책임이 없는가?'라는 주제로 국민토론방을 운영한 결과, '책임 있다'는 응답이 82.7%(454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책임지는 범위에 대해서는 '흡연자의 질병 치료비와 그 가족의 경제활동 불능상태'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입는 비흡연자의 질병 및 스트레스' 까지다.

또한 '담배의 유해성분, 함유물질 및 중독성에 대한 구체적인 표기를 하지 않은 것'도 책임 사유라고 응답했다.

성별 찬성률은 남녀 각각 79%와 90%였으며, 연령대별로는 30~60대가 84~88%를 나타냈다.

한편 '책임 없다'라는 응답의 주요 의견은 '흡연자 본인의 선택으로 벌어진 일을 담배회사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임(흡연피해는 개인 책임)', '과도한 담배소송비용이 보험료인상으로 이어질까 부담됨'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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