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성분을 분석하는 콘택트렌즈로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의대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눈물 속 생체지표를 실시간 측정해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혈당 측정 방식은 대부분 채혈이지만 타액으로도 가능하다. 다
혈관에 LDL-C(콜레스테롤) 축적을 촉진시키는 단백질 PCSK9이 이번에는 염증까지 유발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기전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은 PCSK9 단백질의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입증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C는 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와 결합
당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 145개가 발견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88개 국제 공동연구팀과 함께 당뇨병 영향인자 유전자변이 611개를 발굴하고 이 가운데 145개의 새로운 유전변이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개 인종 약 254만 명. 유럽인이 715, 동아시아 17%, 아프리카 6%, 남미 3.5% 등이다.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이 매우 큰 상위 2.5%의 고위험군은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발생이 평균 2~3년 더 빨랐다.또한 당뇨병 유전적 위험도에 따라 심부전 발생은 15% 증가
국내 암 사망 원인의 12%는 간암이며, 간암 사망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을 앓고 있고 이 중 80% 이상이 간경변증을 갖고 있어서다.간암 치료이 복잡한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간암의 위치나 크기, 전이 여부 뿐만 아니라 진단 당시의 잔존 간 기능이 치료법 선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최근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AI)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과 고대구로병원 방
면역항암치료제는 획기적인 항암제로 알려져 있지만 10명 중 3명은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와 김형돈 교수는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 표적항암제 레고라페닙을 병용투여한 간세포암환자 42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병세가 악화된 14명에서 TMEM176A/B라는 특정 단백질이 2배 이상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에 따르면 TMEM176A/B은 신체 면역시
20세 미만에서 발생한 2형 당뇨는 성인과 유전적 특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돼 정확한 당뇨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유전학적 접근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 및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발표했다.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은 성인보다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의 원인 유전자변이로는 다빈도변이(흔하지만 유전적 영향력 약함), 희소변이(매우
노인 지방간 예방에 비타민D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비타민D에 비알콜성지방간(NAFLD) 생성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고 네이처가 발행하는 실험분자의과학저널(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생후 3개월 및 18개월(노화) 쥐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자연 노화로 인한 비타민D 결핍은 미토콘드리아 내막 구조 조절 단백질인 Micos 60을 급감시켜 간에서 지방을 크게 축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비타민D 20,000IU/kg를 공급하 Mico
눈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은 AD 조기 진단 면역분석법 개발과 함께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최근 AD 연구는 안과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 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간단
세포가 노화되는 과정에서는 중간노화세포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적절한 자극을 가하면 세포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주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김영화 연구교수) 등 역노화 연구팀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확인하고,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중간노화세포(mid-old cells)이란 세포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세포와 완전노화세포의
딱딱했던 바늘이 체내 삽입시 부드러워지는 주사침이 개발돼 혈관손상이나 염증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연구팀과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 연구팀은 가변 강성 정맥 주사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발표했다.주사치료는 혈관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주사침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딱딱한 소재라 부드러운 생체조직에 손상과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치료 과정 중 환
한국인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능 저하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밥이 주식이라 고탄수화물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 당뇨병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뇌와 췌장을 잇는 신경을 자극해 췌장의 인슐린분비세포를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뇌전증과 일부 장염 등에서는 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당뇨병에서도 근본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국제과학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에 발표했다.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은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에서 만들진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뇌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에 위촉됐다.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생물·물리·화학·의학 등 자연 과학 분야 전반을 다루는 공신력있는 학술지다.
지방산 과다섭취 후 간암이 악화되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서울대의대 생물학교실 전양숙 교수팀(교신저자 전양숙, 제1저자 정도원 연구원)는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팜유에 많은 지방산인 팔미트산과 간암세포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간암환자의 간에 포화지방산이 증가하면 암이 악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당 과정이 정확하지 않아 근본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교수는 간암 유발 쥐모델과 암 미세환경을 구현한 3차원 배양 칩을 이용했다. 쥐모델에 팜유를 먹이
손목의 온도로 간질환이나 2형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손목피부온도와 향후 발생할 질환 위험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체온 변화는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등 일부 질환과 관련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UK바이오뱅크 참가자 9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손목온도의 변화정도와 425종류의 페코드(PheCODE) 질환의 장래 발생의 관련성이 검토됐다.페코드는 유전자변이와 임상증상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도구와 데이터베이스로 유전자형에 근
연세대의료원이 세계 3대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선정하는 2023 선도적인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에서 세계 78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네이처는 세계 각국의 대학병원 교수들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생명과학(Biological sciences), 화학(Chemistry), 보건과학(Health sciences), 물리과학(Physical sciences) 4개 분야로 평가한다.연세의료원의 암 논문 기여도는 네이처가 평가에서 암 논문 기여도 17.94점이다. 암 논문 수는 74건, 암 논문 국제기사 비
장내 기생충의 하나인 구충에 감염되면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고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제임스쿡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위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구충감염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임상 1b상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각종 기생충에 감염되면 대사지표와 장내세균총의 다양성이 개선됐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에서 확인됐지만 사람에서는 안전성과 대사개선 및 2형 당뇨병 진행 예방 가능성에 대해 검토되지 않았다.이번 임상에서 사용된 구충은 아메리카구충 가운데 감염성 3기
희귀질환이라도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환자 별로 맞춤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KAIST 의과학대학원 김진구 교수는 13일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 증후군(ataxia-telangiectasia 또는 A-T)이라는 희귀질환의 10%를 맞춤치료할 수 있는 유전체 분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네이처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유전체 기반 진단을 활용해 증상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향후 유전체 기반 진단 비용이 크게 낮아져 희귀질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신생아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면 환자 맞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원형탈모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이 발견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KAIST 전염병대비센터 센터장)와 신의철 교수(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장),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에서 유래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증 발생의 핵심 원인이라고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항원 특이적 자극없이도 활성된 면역기능을 갖고 있는 가상기억 T 세포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 등의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혁신적인 3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반면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부작용도 유발한다. 심하면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정균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팀은 위험요인과 함께 부작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 9개 병원(고대안암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
혈액 검사로 파킨슨병을 간단하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29일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를 혈액에서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슨에 발표했다. 파킨슨병과 레비소체 치매를 비롯해 파킨슨병증후군인 다계통위축증 등 신경변성질환에서는 뇌 뿐만 아니라 전신에 알파시누클레인의 이상응집체가 나타나고 신경세포사가 발생한다.파킨슨병을 진단하려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뇌영상검사, 뇌척수액(CSF) 검사 등이 필요하지만 환자 부담이 큰 편이다.신체 여러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