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능 저하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밥이 주식이라 고탄수화물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 당뇨병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뇌와 췌장을 잇는 신경을 자극해 췌장의 인슐린분비세포를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뇌전증과 일부 장염 등에서는 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당뇨병에서도 근본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국제과학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에 발표했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은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에서 만들진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뇌와 췌장을 잇는 미주신경에 근적외광선을 조사하면 활성되는 마우스를 만들었다.

약 2주간 광선을 지속 조사한 마우스의 췌장을 관찰한 결과, 광선을 조사하지 않은 마우스에 비해 베타세포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당뇨병 마우스에 약 2개월간 동일하게 자극한 결과, 줄어들었던 베타세포 수가 회복되고 혈당치도 정상화됐다. 연구팀은 10년 이내에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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