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DHA(도코사헥사엔산) 보충제를 먹으면 자녀가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도 혈압 상승을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캔자스대학병원 엘리자베스 컬링 박사는 캔자스주의 모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DHA 관련 연구조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박사는 연구에 참여한 임신부를 DHA투여군과 콩과 옥수수유가 든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임신과 자녀가 6세될 때까지의 발달, 2차평가는 4세, 4세 반, 5세, 5세 반, 6세때에 측정한 혈압치였다.서브분석 대상은 어린이 171명이며 이 가운데 89명이
전세계 소아암환자는 39만 7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현재의 보건의료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15~2030년에는 43%가 발견되지 못할 것이라는 추정치도 제시됐다.미국 하버드챈 보건대학원 자카리 와드 씨는 독자개발한 시뮬레이션모델을 이용해 전세계 200개국 및 지역의 소아암이환율을 검토해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 모델은 각 나라의 암등록데이터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조사데이터와 국제연합아동기구(유니세프)의 세대조사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과소진단에 영향
가족의 스트레스와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우울증 등 소아기 가족과 가정내 환경인자가 어린이 비만의 원인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패트리샤 이스트 박사는 어린이 1천명을 대상으로 21년간 추적한 연구결과를 소아비만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에는 유소아기 인자가 관여한다고 보고돼 왔다. 이스트 박사는 가정환경 및 가족 관련 인자가 성인이 된 후 비만지수(BMI) 및 5~21세 때 BMI 상승 속도와 관련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이번 연구에는 칠레의 저~중소득층 가정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오메가6 지방산이 당뇨병환자에서는 오히려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40세 이상 일본인 600명(평균 61세)을대상으로 오메가6와 혈압상승의 관련성을 분석해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식사에서 섭취하는 오메가6량을 자가질문표를 통해 측정했다. 고혈압 기준을 140/90mmHg으로 하자 대상자의 350명(55%)가 고혈압에 해당됐다.분석 결과, 오메가6와 고혈압의 관련성은 당뇨병 유무에 따라 달랐다. 당화혈색소(HbA1c)가 6.5% 미만인 정상군에서는 오메가6를 많이 먹을수
가스중독이나 잠수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고압산소요법이 알츠하이머병(AD)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폴 하크 박사는 58세 AD 여성환자에 8주간 고압산소요법을 실시한 결과, 증상 개선과 함께 뇌 대사능력도 증가했다고 메디칼 가스 리서치에 발표했다.이 환자는 5년 전부터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며 최근 8개월간 AD가 급속히 진행됐다. 뇌의 대사를 알아보는 양전자단층촬영(FDG-PET) 검사에서 전체적이고 전형적인 대사장애를 보였으며, 치료약물은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인 에시탈로프람과 비타민제만 사용했다.
난소종양은 양성이라도 꼬이거나 파열, 암이 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이 권고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벨기에 루벤대학 보우터 프로이먼 교수는 유럽 14개국의 난소종양환자 약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IOTA5의 중간분석 결과 초음파검사에서 양성으로 분류된 난소종양은 악성종양 또는 꼬이거나 파열될 위험이 낮아 수술보다는 경과관찰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란셋온콜로지에 발표했다.난소종양은 자주 발생하는 반면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나 종양이 커지면서 꼬임과 파열 등 중증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고, 초음파검사에서 양성(비암
유도만능줄기(iPS)세포로 만든 신경세포를 척수손상 환자에 이식하는 임상연구가 처음으로 승인됐다.일본 후생노동성 후생과학심의회 재생의료평가부회는 지난해 12월 게이오대학이 신청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척수에 손상을 입은지 2~4주된 아급성기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다.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에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연구를 승인했다.게이오대학 연구팀은 iPS세포를 이용해 만성기 척수손상 쥐의 운동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어 이번 임상연구에서 효과가 확인된다
가열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가열담배는 종류를 불문하고 세포를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태스매니아대학 연구팀은 폐세포에 미치는 가열담배의 영향을 일반담배와 비교한 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에 발표했다.흡연은 피할 수 있는 사망 원인의 1위다. 그러나 이번 연구책임자인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울콕의학연구소 파완 샤르마 박사는 "니코틴 액상을 가열하는 전자담배가 등장했다고 해서 근시일내에 니코틴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면 2030년까지 전세계 흡연 사망자는 연간 80
어릴 적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면 성인이 된 후 우울위험이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NIPH) 외스타인 크르브달 박사는 2004~2008년 항우울제 처방을 받은 20~44세를 대상으로 부모의 이혼과 자녀의 향후 항우울제 사용의 관련성을 검토해 인구통계학 저널인 파퓰레이션 스터디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자국의 처방데이터에서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어린이 18만명과 비경험아 64만명을 선별했다.2004년 당시 나이, 성별, 출생순서를 보정해 분석한 결과, 부모 이혼 당시 4세 미만인 어린이에 비해 15~19
남성형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라이드가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크리스터스 산타로사종합병원 이안 톰슨 박사는 장기 대규모 무작위시험을 통해 피나스테라이드가 전립선암 사망 위험을 25% 낮춘다는 임상연구 PCPT(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 결과를 미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피나스테라이드는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꾸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다. 미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992년 피나스테라이드(5mg)를 양성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승인했다. 남성형탈모증 치료에는 저용량인 1mg을
눈꺼풀이 내려앉는다는 안검하수. 기존에는 졸린인상을 없애기 위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시력저하나 목 통증, 눈 피로감 등 시야의 방해로 인한 다양한 건강문제로 수술받는 경우가 많아졌다.특히 유소아의 경우 시력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고 전문가는 강조한다.고대안산병원 안과 이화 교수로부터 안검하수의 발생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들어본다.윗눈꺼풀에는 눈꺼풀 올림근(상안검거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이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고, 눈꺼풀의 틈새가 작아지는데 이를 안검하수라
케톤체는 포도당과 함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대사산물이다. 이전에는 당뇨병 혼수의 원인이 되는 등 나쁜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항노화작용과 신경보호작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심장으로 케톤체 이용률을 측정한 결과, 심근허혈 상태에서는 케톤체 이용률이 낮아진다고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지방산의 대사산물인 케톤체는 간에서 합성된다. 기아상태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대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간의 심장에서 얼마나 이용되는지 그리고 병태에 따른 변화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출산여성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통지대학 연구팀은 출산경험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10건의 코호트 연구 총 300례 이상을 계통적 검토 및 메타분석해 유럽심혈관예방 및 재활 저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출산경험과 심혈관질환은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출산무경험자에 비해 경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높게 나타난 것이다.또한 출산 횟수와 심혈관질환의 관련 곡선은 J커브 형태를 보였으며 출산 1회 당 심혈관질환 위험은 4% 높아졌다. 심혈관질환 종류별 분석
전세계 대장암 사망률은 2025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기관(IARC)의 마르지에 아라기 박사는 1989~2016년의 WHO 사망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전세계 42개국의 대장암 사망률과 사망수의 동향을 2035년까지 예측해 국제암저널에 발표했다.대장암은 전세계 암환자수와 암사망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있다. 아라기 박사는 1989~2016년의 WHO 사망 데이터 베이스에서 연령기간 코호트 모델을 이용해 나이, 시대, 코호트가 암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
암을 제외한 다른 원인으로 인한 통증에는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효과가 적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제이슨 버스 박사는 비암성만성통증에 대한 오피오이드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미국의학회저널에 발표했다.버스 박사는 6개 데이터베이스에서 2018년 4월까지 보고된 비암성동통에 대한 오피오이드의 효과를 알아본 무작위 비교시험을 검색해 이 가운데 96건을 선별했다. 대상자수는 2만 6천여명(여성 61%, 연령 중앙치 58세)이었다.시험에는 신경장애성통증 관련 25건, 침해수용성통증관
채혈 전 유아를 쓰다듬어주면 신체 통증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데니즈 거슬 박사는 초당 3cm 속도로 피부를 쓰다듬으면 유아의 통증관련 뇌활동이 낮아져 진통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성인 대상 연구에서는 피부를 1초당 약 1~10cm속도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피부에 있는 C촉각신경섬유라는 감각 뉴런이 활성돼 진통효과를 얻는다고 보고돼 왔다.이번 연구 대상 유아는 30명. 채혈 전 피부를 문지르는 속도에 따라 ①C촉각신경섬유 활성에 최적인 속도(초당 3cm)군 ②빠른 속도(초당
단 6개 항목만 체크하면 소아천식의 발생 위험을 알려주는 도구가 개발됐다.미국 신시내티어린이병원 조셀린 비아지니 마이어스 박사는 천식위험 발생에 많이 사용됐던 천식예측인덱스(API) 보다 우수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알레르기학회가 발행하는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에도 발표했다.이 앱은 천식가족력, 습진, 천명, 인종, 2개 이상의 알레르기감작 등 6개 항목을 체크하면 박사가 개발한 소아천식위험스코어(PARS)점수로 발생 위험을 알 수 있다. 6개 항목은 신시내티어린이알레르기·공기오염연구 참여자 7
성생활이 활발한 고령자일수록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 리 스미스 박사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성생활과 삶의 즐거움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성적으로 활발한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행복도가 높았다고 성의학 저널에 발표했다.스미스 박사는 코호트연구인 영국종단적노화연구에 참여한 고령자 가운데 남성 3천여명(평균 64세), 여성 4천명(평균 65세)의 데이터를 분석해지난 1년간 성생활과 행복도를 분석했다.행복도 측정은 고령자의 삶의 질(QOL) 평가 척도인 CASP(Control, Autonomy, Se
1년 중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때는 크리스마스이브 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급격한 기분상승 때문으로 특히 고령자나 심장질환자에서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브리티시메디칼저널에 발표했다.심장발작이라고도 말하는 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는 질환으로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환자의 약 30%는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과거 연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이슬람국가의 라마단 시기에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다. 이밖에도 대규모 스포츠이벤트 그리고 태풍, 주식이 폭
치료를 요하는 감염증에 걸리면 정신장애도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시험이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병원 올레 쾰러포르베리 박사는 덴마크데이터를 이용해 감염증과 소아청소년기 정신장애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해 미국의사협회 정신과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감염증 발생 후 조현병(정신분열증)과 우울증 등 정신장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됐다.하지만 그 대부분은 성인을 대상으로 입원이 필요한 중증 감염증과 정신장애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게다가 소아기의 경증 감염증을 포함한 치료가 필요한 모든 감염증과 보다 폭넓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