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가 유아의 뇌전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병원 모르텐 올센(Morten Olsen) 교수는 1978~2011년에 태어난 아이들 중 백일해를 앓고 있는 4,7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백일해 감염 아이와 건강한 또래집단을 비교한 결과 백일해 환아가 대조군에 비해 뇌전증 위험이 1.7배 높게 나타났다.백일해 감염 나이가 어릴수록 뇌전증 위험도 증가했다. 하지만 3세가 지나 백일해에 감염된 아이는 뇌전증 위험이 대조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올센 교수는 "백일해 감염 어린이에서 뇌전증 위험이 증가했지만 절대위험은 낮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됐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한상원)이 미국 최고의 어린이병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과 19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어린이 뇌전증 치료를 위한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세브란스-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공동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소아 난치성 뇌전증의 수술적 접근, 식이요법 등 다양한 치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신생아 뇌전증의 세계적인 석학인 로버트 클랜시(Robert Clancy) 교수는 소아 난치성 뇌전증 치료의 최신 접근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크리스티나 버크비스트(Christina Bergqvist) 교수와 김흥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는 소아 난치성 뇌전증 식이요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한상원 원장은 “
음악치료가 뇌전증 발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하이오 주립대학 크리스틴 샤리턴(Christine Charyton) 교수는 뇌전증 환자 21명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음악에 반응하는 뇌파 패턴을 분석했다.대상자들을 무작위 배정한 후 처음 10분간은 클래식과 재즈 음악을 듣게 하고 두번째 10분간은 음악을 전혀 들려주지 않았다. 마지막 10분간은 다시 음악을 듣게 하거나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다.분석 결과, 음악을 들을 때 모든 참가자의 뇌파 활동 수준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뇌전증환자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측두엽의 뇌파 활동이 더 두드러졌다.음악은 측두엽에있는 청각피질에서 처리되며 환자의 80%는 뇌의 측두엽에서 발생하는 측두엽간질을 앓고 있었다.샤리턴 교수는 "놀라운
▶ 일 시 : 8월 5일 오후 1시▶ 장 소 : 병원 2층 대회의실▶ 제 목 : ‘세계 뇌의 날’ 맞아 뇌전증 건강강좌 ▶ 문 의 : 02-2650-5953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의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 파이콤파 필름코팅정(성분명: 페람파넬)이 지난 7월 10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매승인을 받았다.이번 승인으로 파이콤파 필름코팅정은 12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 보조요법으로 사용가능케 됐다.파이콤파는 선택적 비경합적으로 AMPA수용체를 길항하는 새로운 기전의 뇌전증 치료제다. 특히 뇌 시냅스 후부 AMPA 수용체의 글루탐산 활성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신경세포의 이상흥분현상을 억제, 뇌전증과 관련된 뉴런의 과도한 자극을 감소시킨다.이번 승인은 12세 이상 난치성 부분발작 환자 총 1,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중맹검, 위약대조, 용량증량 제3상 임상시험 3개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
뇌전증(간질)여성은 출산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미국 하버드대학 사라 맥도날드(Sarah C. MacDonald) 교수는 2007~2011년 뇌전증여성 69,385명과 대조군 20,449,532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분만율, 자간전증, 조산, 사산, 모성사망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뇌전증 여성의 출산시 사망위험은 10만명 당 80명으로 대조군(6명)에 비해 약 11배 높았다.조산 위험 역시약 1.6배 높았으며, 제왕절개비율은 1.4배, 자간전증 1.5배, 사산위험은 1.3배 높았다. 이밖에 출산 후 입원 기간과 분만 합병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맥도날드 교수는 "뇌전증과 출산시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뇌전증 여성의 출산
미FDA가 파킨슨병이나 뇌전증 증상감소를 위한 이식형 뇌자극장치를 승인했다.'브리오 뉴로스티뮬레이션 시스템(Brio Neurostimulation System)'이란 이 장치는 의약품만으로 보행장애나 균형장애, 떨림 등의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FDA는 설명했다.이 기기는 뇌 속 특정부위를 표적으로 삼아 피부속에 이식, 저강도 전기펄스를 발생시킨다.136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127명의 수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흔한 부작용으로는 뇌졸중이나 마비, 두개내 출혈, 감염 등이었다.
표준치료의 효과가 없고 불가역성인 뇌장애나 사망 위험이 높은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SRSE). 아직까지 적응증을 가진 약물이 없는 가운데 현재 개발 중인 SAGE-547에 기대가 높아졌다.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AAN 2015)에서 이 약물의 제I/II기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표준치료에 효과없으면 전신마취요법뇌전증 중첩상태(SE)는 "발작이 일정기간 계속되거나 짧은 발작이라도 반복하며 그 동안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지속시간은 대개 30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작이 5분 이상 계속될 경우 조기 치료해야 한다.가장 흔한 원인은 항경련제 중단과 감량이며, 뇌혈관장애와 뇌종양 등도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치료에는 로라제팜, 디아제팜
미국신경과학회와 미국뇌전증학회가 21일 성인의 비유발성 뇌전증 발작 진료 가이드라인을 Neurology에 발표했다.2014년 국제항뇌전증연맹(ILAE)은 뇌전증에 대해 새로운 임상적 정의를 내렸다. 즉 기존에는 2회 이상의 발작이 있어야 진단됐던 것을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2회 이상의 비유발성 및 반사성 발작' 또는 '1회 비유발성 또는 반사성 발작을 보이고 향후 10년내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를 뇌전증환자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개정으로 뇌전증 진단례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첫번째 발작 후 항뇌전증약물로 치료해야 할지, 발작 재발 위험인자는 무엇인지는 제시되지 않았다.이번 가이드라인은 2013년까지 발표된 최신 문헌 47건을 계통적으로 검토해 만들어졌다.여
국내 성인 뇌전증(간질) 환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난치성측두엽 뇌전증의 원인이 규명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제1저자)와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트 메디컬센터의 제니 쉐이(Jenny Hsieh) 교수는 난치성 측두엽 뇌전증을 유발한 생쥐에게서 비정상적인 해마 신경줄기세포의 분화를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신경세포가 생성됨을 확인했다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또 비정상 신경세포를 제거하자 뇌전증 발작 빈도가 줄어들고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특히 이처럼 개선된 효과는 거의 평생 지속되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나타났다.조경옥 교수는 "비정상 신경줄기세포에 대한 표적 물질 개발을 통해 뇌손상 후
난치성 뇌전증(간질)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뇌전증센터 신경외과 김동석 교수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은 뇌조직 내 1%만 존재하는 희귀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소아 난치성 뇌전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대뇌피질 이형성증'에 주목했다.이 증상을 가진 난치성 뇌전증환자 가운데 뇌수술을 받은 77명의 뇌조직과 혈액 또는 타액을 이용해 유전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12명(15%)의 환자들에게서 혈액이나 타액에서 보이지 않고 뇌 조직에서만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찰됐다.유전자 변이가 실제 뇌전증을 유발하는지 확인하는 쥐 실험 결과, 뇌전증 환자와 동일한 증상과 병리양상이
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성파 교수가 2015년 3월부터 뇌전증 분야의 세계 대표 잡지인 '유럽 뇌전증 저널(Seizure European Journal of Epilepsy)'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이 잡지는 SCI에 등재되어 있으며, 박 교수는 향후 3년간 뇌전증의 기초과학, 역학, 진단, 치료 및 합병증 등의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논문들을 심사하게 된다.
◇ 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 ▲재활병원장 신지철 ▲심혈관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소장 장양수◇ 보건대학원▲병원경영학과 주임교수 이상규 ▲보건정책학과 주임교수 정우진 ▲국제보건학과 주임교수 전병율 ▲역학건강증진학과 주임교수 지선하 ▲보건통계학과 주임교수 남정모 ▲산업환경보건학과 주임교수 노재훈 ▲병원경영 전공지도교수 김태현 ▲보건정보관리 전공지도교수 남정모 ▲국제보건 전공지도교수 김소윤 ▲보건정책관리 전공지도교수 박은철 ▲보건의료법윤리 전공지도교수 이일학 ▲건강증진교육 전공지도교수 김희진 ▲보건통계 전공지도교수 박소희 ▲역학 전공지도교수 지선하 ▲산업보건 전공지도교수 원종욱 ▲환경보건 전공지도교수 신동천◇ 의과대학▲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박종철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한광협 ▲신경과학교실
뇌전증(간질)환자가 엎드려 자면 돌연사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대학 제임스 타오(James X. Tao) 교수는 관련 문헌을 계통적 검토하고 메타분석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뇌전증은 반복해서 발작을 일으키는 만성뇌질환으로 전세계 환자가 5천만명에 이른다.타오 교수는 "돌연사는 조절할 수 없는 뇌전증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목격자가 없는 수면 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특히 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강직 강대성발작(대발작)의 경우 부분 발작 보다 돌연사할 위험이 높다.이번 연구에서는 돌연사와 뇌전증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문헌을 검색해 ①뇌전증환자의 돌연사에 대해 1례 이상 보고한 영어문헌 ②엎드린 자세 외 다른 자세에서 발견된 환
뇌신경 발작으로 알려진 간질(뇌전증) 가운데 압상스 간질의 치료 단서가 되는 뇌신경망 작동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압상스 간질이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을 가리키며, 수면과 관련된 시상, 대뇌피질, 시상 망상체로 이루어진 시상피질 뇌회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초과학연구(IBS) 인지 사회성연구단 신희섭 단장은 전자 적중 기술(gene targeting)로 T형 칼슘 이온통로(cav3.3)를 제거한 생쥐에압상스 간질을 유도하는 실험 결과, 정상 생쥐에 비해 T형 칼슘 이온통로를 제거해 다발성 발화가 차단된 생쥐에서 압상스 간질이 더 증가한다고 PNAS에 발표했다.T형 칼슘 이온통로(T형 칼슘 채널)는 포 내외부의 칼슘 이온의 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T
전신 및 부분 발작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뇌전증(구 간질)을 심박수의 이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뇌전증 발작 전에 뇌에서 일어나는 이상이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일본 교토대, 구마모토대, 도쿄의치과대학 연구팀은 센서를 몸에 붙이기만 해도 심장 박동을 측정해 이상을 즉각 파악할 수 있는 소형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현재 일본의 뇌전증 환자는 10만명 당 200~300명이며 갑작스런 발작으로 낙상이나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이 장치는 뇌전증 발작하기 몇분~30초 전에 심박의 이상을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고 후 자신이나 주변 사람에게 위기를 피할 수 있도록 해
▶ 일 시 : 5월 19일(월) 오후 2시▶ 장 소 : 본관 2층 임상강의실▶ 제 목 : 뇌전증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문 의 : 031-820-3688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4가 HPV (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제품명 가다실) 접종이 자가 면역 질환, 신경계 질환, 정맥혈전색전증의 이상반응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발표했다.이 연구는 최근 영국의학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10월호에 등재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4가 HPV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기 소녀들에서의 중대한 이상 반응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스웨덴과 덴마크의 국가 백신 접종 기록 및 처방 기록을 기반으로 시행됐다.두 국가의 10~17세 소녀 99만7585명 중 2006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4가 HPV
▶ 일 시 : 9월 3일(화) 오후 1시▶ 장 소 : 병원 본관 8층 중회의실▶ 제 목 : 뇌전증▶ 문 의 : 02-920-5984
뇌전증 환자는건강한 사람에 비해 조기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세나 파젤(Seena Fazel) 교수는 1954~2009년 뇌전증 환자 69,99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추적기간 동안 6,155명의 환자가 사망했으며,당시 나이는평균 34.5세였다.이 수치는나이와 성별이 매치된 660,869명의 대조군의 사망률에 비해 11.1배높은 것으로뇌전증이 없는형제자매에 비해서도 11.4배 높은 사망률이었다.뇌전증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자살이나 사고가 15.8%로 많았으며, 이 중 75%는 정신질환이나 약물남용, 우울증이 가장 큰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파젤 교수는 "연구결과 뇌전증을 앓는 사람의 조기사망률을 막기 위해서는 자살이나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