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국내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및 판매가 의심되는 약국 17곳을 적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식약청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실시한 기획감시에서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판매가 3개소,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가 14개소, 약사의 위생복 및 명찰 미착용이 6개소 등 총 23개소가 약사법 위반으로 적발했다.식약청은 점검 대상인 약국의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현장에서 약국 내 무자격자 조제·판매 혐의점을 관찰해 위반행위를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실시하면서 단기간에 진행했다고 밝혔다.약국 내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판매 행위 적발의 경우 증거확보가 어렵고, 점검이 시작되면 약국들의 무자격자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단속에 애로가 많기 때문이다.식약청은 앞으로도 약국 내 무자격자 조제
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의 면역억제제 ‘라파뮨(성분명: 시롤리무스)’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10월 1일부로 승인됐다.이로써 라파뮨은 13세 이상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의 장기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요양급여가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라파뮨은mTOR (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억제제 계열의 면역억제제로 그 임상적 효과는 RMR (Rapamune maintenance regimen) 연구에서 입증된바 있다. 신장이식 후 기본 면역억제제로 사이클로스포린, 라파뮨 및 스테로이드를 3개월 동안 투여하고 사이클로스포린의 투여를 중단한 그룹과 계속 유지한 군을 비교한 결과,사이클로스포린을 중단한 그룹에서 투여 1년 후 신장 기능이 더욱 우수했고, 이러한 경향은 2년
최근 5년간 자궁근종 진료비 지급결과 진료인원수가 2005년 19만 5천명에서 2009년 23만 7천명으로 2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보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도에 40대가 120,591명(51.0%)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50대 54,661명(23.1%), 30대 45,046명(19.0%) 순으로 30~50대가 전체의 93.1% 차지했다. 특히 40대가 2,8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1,720명)와 30대(1,102명)가 그 뒤를 이었다.자궁근종 진료비도 늘어나 2005년 728억원에서 2009년 999억원으로 37.2%증가했다. 급여비는 2009년 736억원으로 73.7%를 공단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진료인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뒤인 2020년에는 전체 사망질환 순위 3번째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COPD에 대한 환자들의 질환인식의 부족과 진단법의 비객관화와 비보편화가 유병률 증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질환인식의 부족에 대해 정 교수는 "COPD의 주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다. 그러다보니 천식이나 만성기침,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는 단순 노화로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있다. COPD 증상이 있는 62.3% 중 47.7%가 어떠한 치료도 받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하지만 COPD는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각종 암, 우울증 등 및 불안, 골격근육 약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폐를 이식한 후 종종 나타나는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의 감염을 예방하는 치료 코스를 연장시키면 감염률을 낮출 수 있으며 이식 폐에 대한 거부반응 위험도 주일 수 있다고 듀크대학 의료센터 폐이식 프로그램 스콧 팔머(Scott M. Palmer) 박사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독성, 내성 증가 안해폐이식 수혜자에 가장 자주 나타나는 기회감염은 CMV감염이다. 일반적으로 CMV의 영향은 경미하지만 장기이식 수혜자에게는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폐이식환자에 대한 표준 예방적 치료는 바르간시클포비어(valganciclovir)를 최장 3개월간 투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치료를 해도 폐이식 수혜자의 대부분은 이식 후 1년 내에 CMV에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억제를 위해서는 혈당 외에 혈압과 지질 등 다양한 위험인자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덴마크 오르푸스대학 토르스텐 로리첸(Torsten Lauritzen) 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사이먼 그리핀(Simon J. Griffin) 교수는 제46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0)에서 ADDITION(Anglo - Danish - Dutch Study of Intensive Treatment in People with Screen Detected Diabetes)이라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험은 당뇨병 검진 초기에 이러한 개입이 가능한지 그리고 실제로 효과적인지를 확인한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이다.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현실적으로 검증 당뇨병환자의
바이엘쉐링제약의 표적항암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병용요법으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일 아시아태평양기자간담회에서 국립대만대학병원 페이저 첸 교수는 10~20년간 대만에서는 간 세포암이 크게 증가했으며 원인은 C형 간염(HCV)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수술이 불가능한 간 세포암 환자의 경우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때 넥사바를 병용할 경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교수는 TACE+넥사바 병용요법(START)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부작용으로 알려진 손발의 물집 등 부작용이 생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이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2, 3상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함께
미식품의약국(FDA)이 구강세정액 리스테린을 발매하는 존슨앤존슨 등 구강세정제 판매사 3곳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FDA는 "이들 제품에 들어있는 불소화 나트륨에는 치석 제거와 잇몸염증 예방에 대한 효과가 없다"면서 15일 이내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충치 예방에는 구강세정액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세정액이 잇몸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없다"며 사용상주의를 당부했다.한편 리스테린은 2005년에도 치실(dental floss)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했다가 연방지방재판소로부터 금지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워싱턴-추산 사구체여과량(eGFR)과 단백뇨가 각각 급성신장애(AKI)의 독립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존스홉킨스대학 내과 모건 그램스(Morgan Grams)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이들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 개선이 AKI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양쪽 인자 모두 가진 환자를 예방해야AKI는 단기간에 신기능이 떨어지고 말기신질환이나 사망 등 건강상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AKI는 대부분 중증질환의 결과로 일어나는데 체내 구조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경정맥조영제의 사용 제한이나 다른 약제의 투여량 조절로 예방할 수 있는 증례도 있다.대표연구자
삼성서울병원이 29일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결과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조사대상 5개 종합병원(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중 병원 전체 평균인 66.6점 보다 높은 71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점수별로는 서울아산(69.9점), 세브란스(67.2점), 서울성모(63.9점), 서울대(61.2점) 순이었다.KCS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 지난 1992년 처음 실시해 금년 19회 째를 맞은 조사로 한국 산업의 각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정도를 토대로 가장 우수한 업체를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대한의사협회가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여한 의사에게 징계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30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의협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여한 비윤리 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의결했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환자의 마취 등을 위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프로포폴을 무분별하게 오·남용한 의사회원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같은 행위는 의료계에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의협은 그러나 프로포폴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 자칫 환자의 불편을 야기시킬 수 있어 반대 의사를 밝혔다.이에 대해 의협은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현 분류 체계를 유지하되, 의료기관 자발적으로 사용량과 횟수를 관리하는 방안 등을 비롯해
의약품 거래의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유통을 투명화시키기 위한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가 시행에 들어간다. 이 제도는 병원·약국 등이 의약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면 상한금액과 구입금액의 차액의 70%를 수익으로 제공하여, 의약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동기를 제공하는 등 의약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혜택을 병원과 약국, 환자가 공유하는 제도다.예컨대 요양기관이 상한금액 800원인 고지혈증 치료제를 하루 한알 30일치 처방 및 조제(본인부담액 30%인 경우)하는 경우 구입액이 700이면 기존 실거래가 제도에서 7천원(800×30×0.3)이었던 환자 본인부담액은 6,300원으로 900원 낮아지며, 요양기관은 2,100[800-700)×0.7×30]의 수익이 남게 되는 것이다. 공단부담액에는 기존과 그대로다.복지부
새로운 계열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의 가격이 다음달부터 9.4% 인하된다.판매사인 한국MSD는 30일 이번 약가인하는 자누비아 약가를 정부의 사용량 연동협상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10월 1일부터 자누비아 100mg은 기존 약가 1,020원에서 9.4% 인하된 정(tablet)당 924원으로 공급한다.
분만 후 버려지는 인간 태반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제대혈 및 골수로부터 조혈모세포 및 면역세포를 증폭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김병수 교수는 기존의 채집량이 적었던 제대혈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증폭 생산을 위한 배양 시 지지세포 공급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에 필수적인 ‘CD34+ 조혈모세포’ 및 면역치료의 핵심인 ‘CD14+ 단핵세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기술을 특허등록한 상태다.이번에 개발된 특허기술을 사용하면 인간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공여자에 대한 추가적인 시술없이 채집할 수 있어 위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서울특별시 시정연구개발원 신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의 지원 하에 고려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에서 진행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영진, 이사장 김남규)가 전국 유수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43인의 대장암 관련 지식과 경험을 모아 책을 펴냈다.'대장암 완치 프로젝트'라는 이 책은 대장암의 예방에서부터 진단, 수술, 최신 치료법, 재발의 대처법 등 대장암 극복에 필수 정보를 전해 준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식생활 및 조기검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의 정확한 이해, 그리고 치료법 등 대장암에 대한 실제적이고 알아야하는 모든 정보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대학병원과 암센터16곳에서 대장암 환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생생한 자료들을 모두 취합, 정리한 부록을 수록하고 있어 대장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지침서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대장항문학회 유창식 홍보이사(서
삼성서울병원이 하루 외래 1만명을 넘어섰다. 병원측은 28일 외래 예약환자 1만 125명을 기록해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두번째로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올해 초 9천 7백여명에서 무려 4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추석 연휴의 특수 덕분이지만 매년 꾸준하게 늘어나는 상황을 볼 때 조만간 본격적인 1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병원측은 예상하고 있다.환자 거주지별 조사 결과, 수도권 환자는 7.3% 증가한데 비해 지방권 환자는 2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런던-어릴 적 소아암으로 방사선요법을 받은 여성은 사산이나 신생아 사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밴더빌트대학 존 보이스(John Boice)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사춘기 전에는 저선량에도 위험 5배이번 연구에서는 미국의 25곳과 캐나다 1곳의 병원에 등록된 Childhood Cancer Survivor Study(CCSS)의 데이터를 이용해 남녀 소아암 생존자에서 나타나는 사산과 신생아 사망위험을 산출했다.CCSS에는 21세 이전에 암진단을 받고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이 등록돼 있다.대상이 된 소아암 생존자(남성 1,148명, 여성 1,657명)의 임신은 4,946건이었다.정소에 대한 방사선조사(남성), 하수체에 대한 방사선조사(여성), 알킬화제의 사용(남녀)은 사산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와 항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하는 심근경색(MI)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 PPI는 심혈관질환의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메테 찰럿(Mette Charlot) 교수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2개 약물은 시토크롬P450(CYP) 2C19에 의해 활성대사산물로 바뀌는데 CYP활성이 낮은 인종에서는 병용시 클로피도그렐의 효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MI, 뇌졸중 발작 후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에서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수는 PPI의 병용 자체가 재발 위험이라고 지적했다.클로피도그렐 병용과 상관없이 위험 상승대상은 2000~06년 덴마크내 병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은 여성환자에 생식호르몬인 DHEA(dehydroepiandrosterone)를 투여하면 난소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일본 베이레이디스클리닉 오오시오 다츠야 원장이 28회 일본수정착상학회에서 발표했다.나이는 난소 질에 영향 안줘오오시오 원장은 ART(생식보조의료)를 전제로 한 난소기능 평가에 하수체난포자극호르몬(FSH), 에스트라디올(E2)-테스토스테론(TES), 난소혈류에서의 사람융모성고나도트로핀(hCG), 난포의 항뮬러관호르몬(AMH)을 대상으로 삼았다.과배란 유발제 저항 증례를 혈중호르몬 수치에 따라 (1) FSH 10mIU/mL 미만이고 TES 20pg/mL 초과(정상군) (2)FSH 10mIU/mL 미만이고 TES 20pg/mL 미만 (3)FSH 10mIU/mL 이상이고
베링거인겔하임의 혈전용해제 프라닥사가 미국 FDA의 심혈관 및 신장 약물 자문 위원회 투표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대해 9대 0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받았다.프라닥사는 수십년간 사용돼 온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된 것이다. 비 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와파린을 투여하는 경우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의 권고치인 2.0-3.0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반면 프라닥사는 혈액을 측정하거나 용량을 조절하지 않아도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과 상호작용이 없다는 점은 환자에게 큰 장점이다.2007년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및 스페인에서 심방세동 환자는 총630만명이었으며, 이는 인구노령화로 인해 2017년에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