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디팁의 희귀의약품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성분 사시투주맙고비테칸)가 5월 9일 식품의약품의 허가를 받았다.이 약물은 유방암 세포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다.세포 표면에 발현된 Trop-2와 결합해 세포 내로 이동한 후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약물을 방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적응증은 두 번 이상의 전신 치료 경험이 있고, 그중 최소 한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받은 절제 불가능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옷차림이 상큼해진다. 가벼운 옷차림 탓에 미뤄왔던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식이조절 없는 다이어트는 불가능하다. 격한 운동이라도 운동으로 소모되는 열량에는 한계가 있고, 고열량식이나 가공식 섭취나 음주가 반복되면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식단 조절을 위한 굶기다. 끼니를 거르면 다음 끼니 때 보상심리로 폭식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전문가에 따르면 하루 3끼 챙겨 먹는 대신 저열량에 포만감 높은 식단이 바람직하다. 다만 저열량이라도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3대
신체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중 CD4+ T세포는 활성 정도에 따라 천식 등 만성질환의 양상이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T세포가 활성되려면 면역학적 시냅스를 형성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정지웅 박사(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임상강사), 강인 박사과정, 생명과학과 김유민 박사과정은 섬모 형성 단백질(IFT20)과 엔도솜 형성 단백질(TSG101)의 결합이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Cellular & Molecul
뇌기능 개선제로 알려진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특정 장내세균이 있을 경우 동맥경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검진센터장은 50세 이상 1,2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 결과 장내 미생물 때문에 콜린 알포세레이트를 투약군에서 뇌졸중 위험이 각각 30~40% 증가한다고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콜린 알포세레이트를 비롯해 육류, 계란, 유제품 등에 포함된 콜린은 기억력과 관련된 아세틸콜린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다. 반면 장내 세균에 의해 트리메틸아민(TMA)이라는 물질로 바뀌어
2018년 고령사회가 된 한국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초고령사회란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개호(간병) 위험인자인 근감소증(사르코페니아) 예방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근감소증은 노화와 질환 때문에 근육량 등이 줄어들어 골격근 기능이 크게 낮아지고 신체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와 고령기에 운동습관이 있으면 근감소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동
삼양홀딩스와 LG화학이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삼양홀딩스의 독자적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계약 내용은 삼양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기술과 관련 조성물을 제공하고, LG화학은 이를 이용해 mRNA 기반 혁신 신약물질을 발굴하는 것이다. mRNA는 세포안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가지는 유전물질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세포안으로 안전하게 전달해 효율적으로 단백질 발현이 가능하도록 돕는 약물 전달체가 필수다.
보툴리눔톡신 시술이 늘면서 내성 및 안전성 문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톡신의 순도가 이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툴리눔톡신 제오민을 판매 중인 멀츠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는 17일 안전한 보툴리눔톡신 사용을 위한 글로벌 합의안을 발표했다.이번 합의안은 보툴리눔톡신이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중화항체 형성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내성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고도로 정제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지난해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2)에서 발표됐으며, 아시아와 유럽의 글로벌 다햑제
미각 기능 유지에는 미각수용체 세포의 재생뿐 아니라 미각세포 생성도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치대 구강생물학교실 정한성 교수, 아니쉬 아드파이카(Anish Ashok Adpaikar) 연구원, 치의학과 조혜연 학생, BK21 창의치의학융합 교육연구단 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미각 수용체 세포의 재생 메커니즘을 확인해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외계의 상태와 변화를 지각하는 데는 오감(五感)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인 미각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독성 물질을
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가 희귀난치암인 자궁암육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HER2를 가진 자궁암육종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STATICE) 결과, 고발현환자 55%, 저발현환자 70%에서 종양의 30% 이상이 줄어들었다고 미국임상암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아울러 사이타마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자궁암육종 조직을 중증면역부전 마우스에 이식한 동물모델(PDX)을 이용해 실제
현재의 알츠하이머병(AD) 진단률이 정확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니가타대학 연구팀은 치매환자의 뇌척수액 분석 결과와 바이오마커를 조합해 AD 유병률을 분석하자 환자의 약 40%는 AD가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고 국제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저널(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AD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의 20%가 실제 AD인 것으로 확인됐다.기존에 경도인지장애(MCI) 등에 근거해 진단된 AD 환자 중에는 베타아밀로이드(Aβ) 침착, 타우 단백질 축적 등 AD 특유의 병태생리가 없는 환자가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속도는 재활치료 시기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치료가 빠룰수록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질병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Disease)에 발표했다.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는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뇌에 쌓여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증상 진행을 늦추려면 보행 등 운동 재활은 물론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가 필요하다.이번 연
암을 좀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4월 14일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 2023, 올랜도)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돌연변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AI 모델의 성능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새 모델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5%를 차지하는 KRAS 유전자 변이 가운데 가장 흔한 KRAS G12C 돌연변이를 예측하기 위해 제작됐다.루닛에 따르면 새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AI 알고리즘의 성능지표인 AUC(곡선하 면적)가 0.787로 높았으며, 독립된 외부
염증이나 병원균이나 암세포 발견시 면역기능을 작동시키는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가 밝혀졌다.연세대의대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 양보배 박사 연구팀은 염색질 3차 구조가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에 영향을 미쳐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수지상세포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필요하며 이 때 발현 시기와 장소는 인핸서(enhancer, 증폭자)가 결정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인핸서는 외부 환경에 영향 받으며 멀리 떨어진
좌우 눈 사이 미간은 얼굴을 볼 때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면 좋은 이미지를 주기 어렵다. 특히 깊은 내 천(川)자 주름은 거울을 볼 때 마다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미간 주름의 발생 원인은 눈 위에 존재하는 깊은 층의 작은 얼굴 근육인 눈썹주름근에 있다. 이 근육이 수축하면 그 사이에 위치한 미간에 세로 방향의 주름이 생긴다.인상을 찡그리는 습관으로 생기기 쉬우며 일단 생기면 표정 습관을 고쳐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미간 주름 해소에는 보툴리눔톡신을 많이 사용한다. 셀린의원(연신내점) 박태욱 대표원장[사진]
당뇨병은 신체 여러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병 자체 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으로는 망막증, 황반부종, 녹내장 등 안질환을 꼽을 수 있다. 혈당이 높아서 수정체에 침전물이 쌓이면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가 심해지면 글루코오스 농도가 상승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탁화를 일으켜 백내장 진행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최근 레이저를 사용하게 되면서 백내장 수술의 안전성과 시력 교정 정확도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
JW중외제약이 Wnt 표적 탈모치료 후보물질 JW0061의 성분 조성물 보호를 위해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JW0061의 물질 특허 등록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10여 개국에도 특허 출원된 상태다.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시켜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안드로겐성(남성) 및 원형 탈모증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기대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열린 Wnt 20
㈜뷰티베러가 운영하는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베러핏 다이어트 프리미엄(BETTERFIT DIET PREMIUM)'이 홍콩 진출에 성공했다.회사는 3월 21일 진행한 홍콩 인플루언서 라이브방송 행사에서 준비된 물량을 완판했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8중 기능성 다이어트보조 건강기능식품인 베러핏 다이어트 프리미엄은 체지방 감소를 돕는 녹차카테킨과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전잎 추출물이 들어있다.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과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한 비타민B6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프로
피부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시작돼 30대를 넘어서면서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이 때부터는 눈 주변과 입 주변의 팔자주름, 이마주름 등 얼굴 전체에 주름이 늘어나고 탄력도 줄어든다.노화가 본격 진행되면 자가 관리만으로는 개선하기 쉽지 않다. 심부 조직을 케어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통해 노화를 개선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대표적인 주름 개선 리프팅으로는 울쎄라가 있다. 엠제이피부과 김민주 원장[사진]에 따르면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전달하는 울쎄라는 진피층은 물론 근막층(SMAS층
피부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초반에는 탄력 감소만 보이다가 노화가 본격 시작되는 30~40대부터 주름이 발생한다.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자연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외모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데 특히 눈가 주름은 대표적인 콤플렉스다.눈가는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 분비도 적어 쉽게 건조해지는 만큼 주름도 잘 생긴다. 20~30대라도 많이 웃거나 피부가 얇은 사람은 더 많이 생긴다.톡스앤필의원(영등포) 노성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눈가 주름 개선에는 보툴리눔톡신 시술이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식회사의 빈혈치료제 바다넴정(성분 바다두스타트)가 14일 식품의약품안전저 품목허가를 받았다. 혈액투석 중인 만성신장병환자의 빈혈치료제 사용되는 바다넴정은 저산소증유도인자(Hypoxia Inducible Factor, HIF)를 분해하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억제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저산소증유도인자(HIF)란 산소 공급이 부족한 세포에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유도되는 단백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