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초반에는 탄력 감소만 보이다가 노화가 본격 시작되는 30~40대부터 주름이 발생한다.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자연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외모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데 특히 눈가 주름은 대표적인 콤플렉스다.

눈가는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 분비도 적어 쉽게 건조해지는 만큼 주름도 잘 생긴다. 20~30대라도 많이 웃거나 피부가 얇은 사람은 더 많이 생긴다.

톡스앤필의원(영등포) 노성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눈가 주름 개선에는 보툴리눔톡신 시술이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툴리눔이라는 독소를 주름 부위의 근육에 주사해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해 근육이 마비되어 주름을 약화시키는 시술법이다. 미간, 목 등 다양한 얼굴 주름 외에 근육경련이나 발한, 턱관절장애, 편두통 등 여러 질환에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노 원장은 "보툴리눔톡신 효과는 시술 1~2주 후 나타나 3~4개월 간 지속된다. 그 후에는 주입된 부위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돼 원 상태로 되돌아 오다"고 설명한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문제점은 내성이다. 톡신에 들어있는 복합단백질을 신체가 이물질로 판단해 항체를 형성해서 점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다.

효과 지속 기간에 한정돼다 보니 반복 시술례가 늘어나면서 내성 문제는 커지고 있다. 노 원장은 "내성이 생기면 치료 효과가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안정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복합단백질 성분이 정제된 제오민 등 순수 보툴리눔 톡신 사용도 내성 예방에 도움된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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