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가 희귀난치암인 자궁암육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HER2를 가진 자궁암육종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STATICE) 결과, 고발현환자 55%, 저발현환자 70%에서 종양의 30% 이상이 줄어들었다고 미국임상암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아울러 사이타마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자궁암육종 조직을 중증면역부전 마우스에 이식한 동물모델(PDX)을 이용해 실제 환자와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양쪽에서 동일한 효과가 얻어져 동물모델로 화학요법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임상암연구저널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HER2단백 발현을 가진 자궁암육종환자에서 엔허투가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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