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모씨(59세)는 평소보다 시력이 눈에 띄게 나빠지고 김이 서린 듯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으로 안과를 찾았다. 노안을 겪고 있던 터라 심해졌겠거니 했지만 검진 결과 백내장이었다.BGN밝은눈안과(교보타워점) 천현철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 흐림과 시력 저하를 보이는 안과질환이다.초기에는 노안처럼 시력이 낮아지는데 악화되면 눈 앞에 뿌옇게 변하는데다 녹내장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특히 최근에는 30~60대 백내장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등 발생 시기가
수면의 질은 하루의 컨디션, 전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현대인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다른 질환에 시달리기도 한다.불면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불면증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심장에 열이 누적된 상태다. 만성 불면증은 심장과 담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걱정과 불안감이 지속돼 잠을 자지 못하는 양상을 보인다.형태도 다양하다. 먼저 입면장애가 있다. 잠을 들고 싶지만
노안은 신체 노화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으로 청년층에서도 노안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눈이 침침해지는 노안이 발생해도 피곤 탓으로 돌리는 등 일시적인 현상으로 방치하다가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압구정김정목안과 김정목 원장[사진]은 노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다. "다양한 노안 관련 증상 가운데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가까운 사물이나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책이나 신문을 멀리 떼고 읽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밖에 원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질병 진료비가 최근 5년간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관련 6대 질병인 일자목증후군, 안구건조증, 불면증, 방아쇠손가락,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의 지난해 진료비는 5,871억원으로 5년전에 비해 2천억원 증가했다.거북목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일자목증후군의 5년간 누적 진료비는 1조 1,1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구건조증(5,887억원), 불면증(2,921억원), 손목터널증후군(2,287억원),
일반적으로 난청은 양쪽 귀에 동시에 진행된다. 하지만 청력 차이가 심한 경우나 한쪽만 진행되는 경우를 편측성 난청이라고 말한다. 편측성 난청 역시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최근 스위스 글로벌 청각케어 전문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신도림센터)는 최근 편측성 난청인을 위한 솔루션인 크로스P의 판매에 들어갔다. 크로스P는 잘 들리지 않는 방향에서 발생하는 소리 및 목소리를 반대편 귀에 착용한 보청기로 무선 스트리밍 해주는 청각 솔루션이다. 크로스P의 가장 큰 강점은 포낙의 대표 제품인 '오데오P'와 호환할 수 있다는 것이
추석 명절 연휴가 코앞이다. 최대 명절인 만큼 민족의 대이동이 예상되지만 작년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이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방역당국이 연휴기간 내내 비대면을 요구하는 만큼 실내 활동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이용에 따른 목디스크가 우려된다.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숙이거나 목을 내미는 등 몰입하게 되는데 오래 지속할 경우 목뼈를 거북목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심한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실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났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구부정한 자세나 몸을 비스듬하게 기대는 등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 데 이럴 경우 허리와 목 관절에 부담을 주기 쉽다.이처럼 허리와 목에 부담스런 자세를 지속하면 만성통증을 넘어 허리디스크 또는 목디스크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허리디스크는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제자리에서 탈출해 신경을 압박, 심한 허리통증 및 하지방사통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목 디스크 역시 경추
㈜헥사이노힐의 통증치료 의료기기 페인큐가 2021 GD(우수디자인, 산업통상자원부) 상품으로 선정됐다.페인큐는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통증관리를 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다.노화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허리, 어깨, 관절통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지만 대면치료받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 회사에 따르면 페인큐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매년 증가하는 노년층의 통증, 스마트폰 과다사용 등에 따른 잘못된 자세로 발생하는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저출력 레이저와 LED, 저주파가 결합된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본다. 앉으나 서나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은 익숙해진 풍경이다. 심지어 길을 걸어가면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량은 더욱 늘어났다.스마트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목이 점점 뻣뻣해지고 목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통증까지 발생될 수 있다. 실제 장시간 스마트폰, PC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거북목(일자목)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증
어깨는 조금만 무리하거나 사용 범위가 넓어지면 통증이 쉽게 발생한다. 때문에 어깨가 아프면 일단 파스부터 붙이거나 진통제로 해결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자가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나아지는 만큼 웬만해선 병원 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러다가 어깨상지 질환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돼 결국엔 수술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생긴 것이다.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정성훈 원장[사진]으로부터 대표적인 어깨통증 질환인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어깨 통증이 계속되면 대부분 오십견 부터 의심
주름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라이프가 일상이 되면서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앉거나 누워서 스마트 기기도 목주름 발생의 원인이다.목주름은 움직임이 많은 데 비해 근육량이 적은 탓에 쉽게 발생하는데 일단 생기면 없애기 어려워 예방이 최선이다. 기능성 화장품이나 각종 마시지 등으로 개선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효과나 지속성에 한계가 있다. 이럴 때는 안티에이징 시술인 울쎄라 리프팅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닥터스피부과(신사) 박지현(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상승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음악을 들으면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프랑스 꼬상병원 길레스 게리어 박사는 백내장 수술 전에 음악을 들으면 수술 중 혈압상승을 막아준다고 미국의사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백내장 수술 중 혈압상승과 85회 이상 심박수는 국소마취 주사시 안와출혈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게리어 박사는 수술 전에 음악청취를 통해 혈압상승이 억제되는지 검토했다.연구 대상자는 백내장수술환자 309명. 이들을 음악청취군(154명)과 대조
고령화시대에 노인환자도 늘고 있다. 배뇨장애로 인해 기저귀 착용률도 늘었지만 스마트 기술로 관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의료센터 김선욱·조재호 교수팀이 배뇨를 감지하는 '스마트 기저귀'를 노인 입원환자에 적용하자 정확한 소변량 측정 외에 기저귀 피부염, 욕창악화, 요로감염을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의 자문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기저귀는 성냥갑보다 작은 크기로, 기저귀에 부착하면 환자
힘줄(건)에 염증이 발생에 통증을 유발하는 건초염 진료환자가 5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건초염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50대가 가장 많은 약 40만명으로 25%를 차지했다. 2위는 60대로 30만명(19%), 3위는 40대 28만명(17%)이었다.남성은 65만명, 여성은 95만 3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각각 각각 11%와 2.5% 늘었다. 건초염 발생 원인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부하 때문이다.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준구에 따르면 건초에 장기간 반복해서 부하가 가해지면 건초가 과증식해 방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차박족이 늘고 있다. 차박이란 자동차와 숙박의 합성어로 차에서 먹고 잔다는 뜻이다. 최근 MZ세대의 트렌드다.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여행의 낭만도 즐길 수 있는 장점과 숙박에 대한 부담도 더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어서다.비대면 덕분에 감염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질환도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역류성식도염이다.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는 "기름지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생활습관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면서 "차에서
팔꿈치 통증질환인 테니스엘보는 연평균 약 70만명이 병원을 찾는 대표적인 주관절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체외충격파, 프롤로/prp 주사 등 보존치료로 완치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울 바른사랑병원 문홍교 원장에 따르면 이는 큰 오해다. 해부학 및 기능적 특성을 고려한 전문, 체계적인 보존치료는 필요하지만 단순 주사, 물리치료만 시행할 경우 재발이 잦다는 것이다. 또한 2019년 허가된 PRP 역시 주관절의 해부학적 구조와 병리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치료로 되레 합병증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고 문 원장은 지적했다.그는 "테
어깨는 신체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운동 범위가 가장 큰 부위다. 사용 빈도도 높아서 퇴행성 변화도 빠르다.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 종사자를 비롯해 주부, 중장년층, 노인 등 나이와 성별과 무관하게 나타난다.특히 최근에는 고령인구의 증가, 스포츠 활동이나 스마트폰 및 PC 사용 등의 증가로 통증을 동반한 어깨관절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깨질환자수는 약 13만 4천여 명으로 다빈도 질병 8위로 나타났다.어깨관절질환 유형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가장 많은 질환은 '회전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을 편리하고 즐겁게 해주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활필수품이 되었다.내 손안의 만능 컴퓨터인 반면 이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고개를 숙여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자세 때문이다. 잠깐 사용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장시간 사용시 목에 무리를 주게 된다.스마트폰은 물론 PC나 TV는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내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등 경추질환으로 이어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목디스크 진료인원은 약 97만 명으로 10년 전보
연일 찜통 더위로 밤새 잠을 설쳐 벌건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덥고 습한 환경으로 불쾌지수가 높아 잠들기 어렵다 보니 유튜브 등을 통해 각종 동영상과 온라인 서핑을 하다가 밤을 새기 때문이다.하루 이틀이면 괜찮지만 수 주 간 지속되면 심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 주간 졸림으로 집중력도 떨어져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이 생기고, 신체 회복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도 줄어 면역력 감소와 함께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이처럼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사진]은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