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질병 진료비가 최근 5년간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관련 6대 질병인 일자목증후군, 안구건조증, 불면증, 방아쇠손가락,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의 지난해 진료비는 5,871억원으로 5년전에 비해 2천억원 증가했다.

거북목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일자목증후군의 5년간 누적 진료비는 1조 1,1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구건조증(5,887억원), 불면증(2,921억원), 손목터널증후군(2,287억원), 방아쇠손가락(1,395억원), 손목건초염(593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누적 진료인원수는 안구건조증(1,282만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자목증후군(1,061만명), 불면증(299만명), 방아쇠손가락(108만명), 손목터널증후군(88만명), 손목건초염(59만명) 순이었다.

서 의원은 “스마트폰 관련 질병으로 인한 진료인원 2,899만명은 결코 방치할 수 없는 수치"라며 "정보화 시대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은 만큼, 이로 인한 국민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대책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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