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을 편리하고 즐겁게 해주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내 손안의 만능 컴퓨터인 반면 이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고개를 숙여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자세 때문이다. 잠깐 사용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장시간 사용시 목에 무리를 주게 된다.

스마트폰은 물론 PC나 TV는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내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등 경추질환으로 이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목디스크 진료인원은 약 97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40%나 증가했다.

디스크는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원래 자리에서 일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통증과 저림 등이 발생한다. 

목디스크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었지만 최근 IT기기 사용이 늘고 좌식 생활이 늘면서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다.

서울엔(N)마취통증의학과(여의도) 홍성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경추질환 예방법은 올바른 자세 유지와 체중관리다. 특히 IT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사용시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성수 원장은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경추질환도 예방이 최선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목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이다. 또한 경추질환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수술이나 시술하기 보다는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자가치유 능력을 극대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치료가 끝내지 말고 지속 관리를 통해 재발 위험을 막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추질환 치료는 완치 보다는 꾸준한 관리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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