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지난 2월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400례를 시행했다.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와 혈관이식외과 윤상섭 교수는 67세 여성 말기신부전환자(혈액형 A형)에 남편(혈액형 B형)으로부터 신장을 공여받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성공했다.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처음으로 성공한 이후 첫 100례 달성까지 6년이 소요되었으나, 그 이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증가에 힘입어, 2018년 200례, 2021년 300례, 그리고 2023년 2월, 첫 혈액형 부적
고대안암병원이 5세대 ClearRT 래디잭트 X9(Radixact X9 with ClearRT) 방사선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 아시아에서 7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이다.촬영 방식도 기존 콘 빔(cone beam) 대신 팬 빔(fan beam)을 사용해 저선량으로 선명하고 균일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영상 획득시간도 4배 빨라졌으며, 스캔 범위도 3배 이상 길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3월 2일 오후 세계적인 뇌전증 권위자 이병인 교수(신경과)의 이름을 내건 '이병인 뇌전증센터의 문을 열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이 센터는 소아와 성인 환자의 세분화된 진료는 물론, 질환 특성상 절실한 응급환자 대처 시스템, 재활치료까지를 아우르는 뇌전증(간질)의 전주기적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신경과와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 다학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이병인 교수는 연세의대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장,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대한신
서울아산병원이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 순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전세계에서는 29위다.뉴스위크는 3월 2일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의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은 평가 대상 병원 2,300여곳 가운데 29위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평가 항목은 △28개국 8만여 명의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담당교수 책임분만제를 도입했다.책임분만제란 임신기간 동안 진료를 담당해온 교수가 야간과 새벽 등 시간대에 관계없이 분만까지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임신 후 수개월 동안 진료를 담당해온 의사가 출산이 임박해서 다른 의사로 바뀐다면 당황스럽고 불안함을 예방하기 위해서다.특히 분만 시기는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어 주치의가 무조건 출산을 담당한다는 보장은 없다. 때문에 당직의사가 분만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주치의 책임분만제의 가장 큰 장점은 산모의 편안함이다. 임신 후 정기검진을 받을 때부터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잘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처방률이 높아지면서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환자의 뇌졸중, 혈관성 사망, 모든 이유 사망, 혈관질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3)에서 'NOAC이 심방세동과 관련된 급성허혈성 뇌졸중 후 혈관 사건 또는 사망의 시간적 추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NOAC이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환자의 뇌졸중, 혈
유방암 표준치료법 중 하나인 방사선요법. 하지만 좌측 유방암 치료 시 방사선 노출에 따른 심장의 부담이 크다.실제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7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은 최대 17%다. 국제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는 유방암 방사선치료 중 심장에 전달되는 방사선 피폭량이 1Gy(그레이)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이 7.4% 증가했다. 방사선치료시 심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는 브레스홀딩(breath holding)이 있다. 숨을 들이마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2월 17일 대구동산병원 마펫홀과 남문 입구에 조성된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을 개관했다.의료진 사택 약 93평 규모의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한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에는 2020년 대구시에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당시의 용감했던 의료진, 시민, 자원봉사자 등 모든 이의 헌신과 다양한 활약상을 담았다.공간은 6개 주제 별로 구성했다. 1층은 ▲프롤로그 ▲COVID19의 기억 ▲다목적 공간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세와 2020년 당시 대구시 코로나19 타임라인, 대구의 준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2월 8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4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0년 6월 첫 시행한지 4년만인 2014년 1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9년만이다.해당 환자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만성신장병을 가진 60대 여성. 혈액형은 A형이지만 B형인 남편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이식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이 커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이다. 따라서 이식 전 혈장 교환술, 면역억제제 투여 등을 통해 혈액형 항체를 제거한 뒤 신장이식을 시행한다. 아울러 수술 전후 나타날 수 있는 거부
건양대병원 신경외과 서인엽 교수가 소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하소뇌동맥에 희귀 동맥류가 생긴 67세 여성 환자 A씨의 동맥류 제거수술을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환자의 동맥류 위치는 접근이 어려운데다 혈관이 좁아지고 약해져 파열 가능성이 높아 사망 위험도 높았다.설상가상 환자는 심장판막증 진단을 받으면서 심장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 서 교수는 소뇌동맥류 수술 후 심장수술 순으로 시행키로 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지난 2월 6일 후하소뇌동맥류를 제거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10개의 스마트병실(25개 병상)을 오픈했다. 스마트병실에 입원한 환자는 ▲병실 내 EMR(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한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 상담 ▲환자 맞춤형 일정관리 ▲음성인식 병실 제어 및 응급콜이 가능하다.1인실에는 침상 맞은편에 52인치 스마트TV로, 4인실에는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에 식탁형 태블릿으로 스마트병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모니터 사용은 터치, 리모콘, 음성인식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튀르키예 지진 재난지역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튀르키예 아다나 지역에 긴급 파견한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초의학 강화와 신기술 개발에 전폭 투자한다.의료원은 6일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을 비롯해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등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앞서 의료원은 현재 완공된 메디컬 융·복합 허브인 옴니버스파크 등 건물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2천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첫해에는 70억원을 지원한다.추진단의 비전은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다. 4개 사업단은 서로간의 유기적 융합과 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가 지난 해 시행한 유방암 수술은 722례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2021년 9월 국내 유방암 최고 명의 노우철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현재 노우철 교수는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노 센터장은 이번 유방암 수술 722례 달성에 대해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가 유방암 진료와 연구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기관으로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7회 연속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2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세계 암의 날’을 기념해 5km 걷기 행사를 가졌다.매년 2월 4일에 열리는 '세계 암의 날'은 지난 2000년에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파리)에서 첫 지정됐다. 이후 국제암연맹(UICC)이 2005년부터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 세계 암환자 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다른 주제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심상정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심홍순·김완규 경기도의원,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김진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가 20년간 전세계 이석증 논문 최다 발표자와 동시에 최다 피인용자로 선정됐다.임상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Neurolgy)에 실린 논문 '이석증 연구의 세계적 흐름'(global trends in the research on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에 따르면 2002~2021년에 발표된 1,419건의 이석증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김 교수가 전세계에서 이석증 관련 논문을 총 35편 발표했으며, 피인용수가 1,200번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국내 처음으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발급으로 종이 대신 PDF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어 모바일 기기에 저장했다가 필요시 언제는 확인할 수 있다.병원은 의무기록사본의 진위 여부와 발급 시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비스에는 의무기록사본이 진본임을 증명하고, 언제 발급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TSA(Time Stamping Authority) 전자서명 인증 스탬프를 적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 사업 예산이 축소된 가운데 의료원 전문의협의회가 31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협의회는 앞서 19일부터 의료원 내방객 대상으로 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축소 계획을 규탄하는 피켓시위에 돌입했다. 이어 25일부터는 반대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간 바 있다.협의회는 기획재정부의 축소 예산으로는 미충족 필수의료 기능의 수행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위험 감염병 환자에서 동반될 수 있는 감염 이외의 질환(혈액투석, 정신질환, 임산부, 소아 등)에 대한 대응능력과 숙련된 의료 인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이 1월 25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수술실에서는 수술 현장에 들어간 듯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복강경수술, 혈관조영술 등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각종 술기를 연습할 수 있다.센터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강사 과정 ▲진료 역량 ▲수술 역량 4가지 영역으로 나눠 교육 과정을 개설했으며, 앞으로 교육 콘텐츠와 대상을 확대해 병원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의료인들을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의료진의 연구‧분석을 위한 임상데이터 창고 i-DEA(Iisan Hospital-Data environment & analytics system)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일산병원 CDW 구축 추진단과 플랜잇 헬스케어가 개발한 i-DEA는 일산병원이 20년간 축적한 환자의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CDW)다.연구자들이 방대한 진료 및 임상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하여 자료 검색부터 분석까지 한 번에 처리 할 수 있는 자료 검색 및 분석시스템이다.38개 주제영역과 17개 레지스트리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