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중년층 중에는 '다리가 무겁고 쑤신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에는 신체 곳곳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 간과되는 질환으로 하지불안증후군과 하지정맥류를 들 수 있다.하지불안증후군이란 수면장애이자 신경계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 한 느낌과 저리고 찌릿한 통증, 바늘로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이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환자의 대부분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 특히, 오후나 밤이 되면 다리가 붓고 쑤시는 통증이 지속된다. 뇌의
담낭을 절제하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는 담낭절제술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 병'(NPJ Parkinson's Diseas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서 담낭절제술환자 16만 1천여명과 비절제술자 29만 6천여명.파킨슨병 발생 요인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담낭절제술 후 파킨슨병 발생 위험은 14% 증가했다. 여성은 통계적 유의차는 없는데 비
독감에 걸리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노엘 코코로스 박사는 덴마크환자데이터로 독감(인플루엔자)과 파킨슨병(PD)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독감환자는 감염 후 10년이 넘으면 PD 발생 위험이 70% 이상 높아졌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 독감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증도 마찬가지였다.지금까지 독감과 PD의 관련성은 여러 연구에서 발표됐지만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 코코로스 박사는 PD 발생한지 한참 후에 운동장애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독감에 걸린 후 10년 넘어 PD
무용치료가 파킨슨병 및 환자의 삶의 질 개선, 그리고 우울증 개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팀과 전문무용수지원센터(박소정 강사) 공동연구팀는 파킨슨병환자 9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용치료(펠든크라이스기법)를 실시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운동장애저널(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펠든크라이스기법이란 자기자각을 가르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움직임을 사용하는 교육시스템이라고 국제펠든크라이스연합회(IFF) 정의하고 있다.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알츠하이머치매를 약물이 아닌 양성자로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대구가톨릭의대 의공학교실 김종기 교수는 국제알츠하이머치매학회지(Journal of Alzheimer Disease online)에 '아밀로이드병변-산화철 표적 양성자빔 대뇌자극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법'을 발표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치매의 단백질 침착 병변에 산화철 마그네타이트 나노입자가 결합해 뇌염증과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비약물요법은 산화철 나노입자를 양성자 투과빔으로 자극해 전자를 다량 방출시켜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명식 교수(대표저자) 외 34명의 전문가들이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서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를 출판했다.저자의 지난 33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파킨슨병 환자가 알아야 할 필수 기본지식에 대해 서술했다. 저자는 세계에서 출판된 환자용 책자 가운데 최다 정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노년기에 발생하는 흔한 퇴행성뇌질환이면서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비가역적 질환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현재 파킨슨병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사용 중인 레보도파의 경우 5년 이상 사용하면 약 75%의 환자에서 운동동요, 이상운동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자이의 에퀴피나 필름코팅정 50mg(성분 사피나미드메실산염)이 올해 2월 출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1회 레보도파 부가요법으로 사용하는 에퀴피나는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을 함께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돼 많은 주목을
요산치가 상승하면 파킨슨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보고가 나온 가운데 효과를 확인할 수 없다는 3상 임상시험 SURE_PD3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마이클 슈와츠실드 박사는 조기파킨슨병환자에 대한 요산전구체 이노신의 효과를 투여해 요산치를 7.1~8.0mg/dL로 유지해도 질환의 진행을 억제되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요산치가 높아지면 통풍과 심혈관질환, 대사장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요산치가 높으면 파킨슨병 유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이번에 발표된 3상 임상시
쪼그려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온탕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핑도는 현상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말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에서 낙성 위험이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스마트워치가 혈압 관리는 물론 땀을 통해 혈당 측정까지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대사질환 관리에 유용성이 기대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조진환, 안종현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혈압계와 스마트원치의 혈압 관리 정확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주)휴런을 제4호 혁신의료기기SW 제조기업으로 인증했다.식약처는 제품개발부터 검증, 유지보수 등 제품의 지속적인 품질관리 노력과 소프트웨어 문제해결 등 위험관리 프로세스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했다.휴런은 지난해 인공지능(AI)으로 뇌 MRI영상을 판독해 파킨슨병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
정부가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장기연구에 나선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은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의 일환으로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코호트란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며, 참여자의 임상자원 수집 및 장기 추적조사로 질병 원인과 진단, 치료법 등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사업 첫단계로 2023년까지 서울성모병원 등 총 12개 병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킨슨병환자 800명을 모집해 임상역학 및 뇌영상정보, 혈청 등 인체자원 등 임상연구 기반 데이터를 수집해 장기간 추적, 관찰할 예정이
뇌척수액의 과다로 발생하는 수두증. 뇌압 상승으로 보행장애와 배뇨장애, 기억저하 등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다만 뇌척수액 압력이 정상인 정상압 수두증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동반 사례가 국내에서 보고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는 뇌척수액 제거 후 보행장애가 크게 개선된 정상압 수두증환자에서 파킨슨병이 확인됐다고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이 환자는 렘(REM)수면행동장애(수면 상태에서 꿈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증상)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