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장기연구에 나선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은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의 일환으로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코호트란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며, 참여자의 임상자원 수집 및 장기 추적조사로 질병 원인과 진단, 치료법 등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

사업 첫단계로 2023년까지 서울성모병원 등 총 12개 병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킨슨병환자 800명을 모집해 임상역학 및 뇌영상정보, 혈청 등 인체자원 등 임상연구 기반 데이터를 수집해 장기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이번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에 대해 국립보건원은 질병 극복을 위한 체계적 국가 연구기반 마련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코호트구축사업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용인세브란스, 고대구로, 경북대칠곡, 경희대, 인제대부산백, 상계백, 한림대성심, 삼성서울, 의정부성모, 고대안산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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