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자가 늘고 내시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 대장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하지만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외과적 수술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이런 가운데 대장암의 림프절 전이 관련 인자가 발견돼 수술이 필요한 조기대장암 환자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팀은 조기 대장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인자와 경과를 분석해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분석 대상자는 근치 절제술을 받은 조기대장암
대표적인 난치암인 미분화 갑상선암의 새로운 치료 전략이 발견됐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윤혁준 교수 연구팀은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매커니즘을 규명해 세포사멸 분야 국제학술지(Cell Death & Disease)에 발표했다.미분화 갑상선암(ATC)은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 미만으로 적지만 주변 장기로 빨리 전이되는 데다 경과도 나쁘다. 치료하지 않으면 3개월 이내 사망할 수 있으며, 치료해도 1년 이상 생존율이 약 20%에 불과하다. 가장 흔한 갑상선 유두암(PTC)
발견하기도 치료하기도 어려운 췌장암. 그 중에서도 경과가 좋지 않은 악성 유형을 유발하는 인자가 발견됐다.아주대의대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최재일 연구교수)과 생화학교실 김유선·임수빈 교수팀은 췌장암 악성 유형인 basal-like형이 암 주변 대식세포 유래 종양괴사인자에 의해 형성된다고 임상중개의학 분야 국제학술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암 유형은 'classical'과 'basal-like'로 나뉘는데 후자는 치료 저항성을 보이고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악성으로 알려져 있다
SK케미칼이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펙소페나딘)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노즈알연질캡슐'을 출시했다.이 성분은 기존 항히스타민제 보다 졸음과 몸이 나른해지는 진정 작용 발생 빈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캡슐 60mg 함량으로 1일 최대 12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며,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른 연질캡슐 제형이라 증상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편, SK케미칼은 의약품 주문 통합 플랫폼인 ‘바로팜’과 제휴하여 노즈알연질캡슐을 출시, 일선 약국의 편의성도 개선했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형치매약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중국에서 승인됐다. 지난해 7월 미국, 9월 일본 승인에 이어 3번째다.에자이는 9일 홈페이지를 통헤 이같이 전하고 올해 7~9월경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승인은 대규모 임상시험 Clarity AD 결과에 근거했다. 결과에 따르면 레켐비를 18개월간 투여한 결과 치매 척도인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를 위약 대비 27% 억제했다. 또한 식사, 옷입기, 세면, 가사 등 경도인지장애 일상생활 활동 척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전자의무기록의료정보(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솔루션 '의사랑' 서비스를 본사 직영 체제로 변경, 시작했다.본사 직영 서비스란 의사랑 본사 서비스센터에서 전국 고객의 유선 및 원격서비스를 포함 물론 서울 강남 및 경기도 하남 지역의 대면 방문까지 포함한다.유비케어는 지난 2020년 대리점이 진행하던 유선 및 원격 서비스를 의사랑 본사 서비스 센터인 통합콜센터로 일원화한 바 있다.
디지털치료기기가 국내병원에서 처음으로 처방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은 만성 불면증 환자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했다고 9일 밝혔다.처방된 기기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된 솜즈다. 만성 불면증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었다.CBT-I는 수면시간을 처방해 수면효율을 높이고, 불면증을 만성화시키는 인지적 오류를 수정해 잘못된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 기법이다.솜즈를 처방받은 환자는 앱을 통해 약 6~9주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가 지난달 28일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전문의 기반 인적네트워크'(주관 보건복지부) 급성심근경색증 부문에서 서울 및 경기동북부 지역 책임 전문의로 선정됐다.올해 1분기에 시작되는이 시범사업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 이송, 최종치료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및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눈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은 AD 조기 진단 면역분석법 개발과 함께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최근 AD 연구는 안과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 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간단
고려대의대(학장 편성범)가 1월 4일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4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 mony)를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병원으로 첫 임상실습을 나가는 의학과 3학년생에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 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휜다리 교정술과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가 무릎관절염환자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근위경골 절골술 무릎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는 후향적 연구결과를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rthroscopy, Sports Medicine, and Rehabilita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무릎 내측관절염 환자 50명(평균 56.2세). 이들을 근위경골 절골술에 제대혈 줄기세포(카티스템) 병용한 군과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병용한 군으로 나누어 치료
암이나 중증 및 희귀, 난치질환으로 진료비 부담이 큰 환자에게 부담률을 줄여주는 산정특례제도 등록 병원이 추가됐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1월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진단요양기관 미지정 9곳을 심사해 단국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을 추가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산정특례 등록 병원은 38개로 늘어났다.건보공단은 이번 추가지정으로 해당 지역의 극희귀질환 등을 적기에 진단할 수 있게 돼 해당 질환자의 의료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가 202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 및 제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코엑스)에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영문 교과서 'Pollen Allergy in A Changing World](Springer) 2nd edition'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관련해 알레르기의 기초, 꽃가루 분류, 채집법, 국가 별 분포와 수종 별 꽃가루 알레르기의 특징과 질환 및 예방 등을 담고 있다. 최근 이슈인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와 향후 대책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2018년 첫 출간된 이 교과서는 아마존(Amazon) 등에서 판매되면서 스프링거 우수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간암 치료 권위자인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를 영입했다.8일부터 진료에 들어간 박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를 담당한다.명지병원은 박중원 교수를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간암을 비롯한 암종 전반의 전문적 치료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허브로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간암의 방사선(양성자)치료 효과를 규명했으며,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그는 서울대의대를 졸업(1984년)하고 같은 대
심장질환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는 재발 예방을 위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심장재활을 받은 관상동맥중재술 환자에서 재발 위험이 32% 낮아졌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적용된다. 다만 스텐트 삽입 환자의 약 30~50%는 재발을 겪는다.이 때문에 미국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치매환자의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인간관계와 의료, 간호 등 사회자원의 부족이었다.일본 지치의대 연구팀은 치매환자를 포함한 자국의 신경질환자 38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사망률 변화를 검토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유행 전(199명, 2016년 12월 1일~18년 11월 30일 등록, 2019년 11월 30일까지 추적)과 유행 후(185명, 2019년 12월 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뇌사자 신장과 생체 신장을 모두 로봇 이식에 성공한 국내 첫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7월과 11월 뇌사자 신장에 이어 기증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로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생체 신장은 40대 딸이 기증해 60대 어머니에게 이식됐으며, 현재 환자는 수술 2주만에 퇴원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은 뇌사자 및 생체 신장 이식 로봇수술의 잇단 성공으로 국내 의료환경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은평성모병원은 2019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담주치의(팀닥터)로 선임됐다.장 교수는 201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 위촉 및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활동해 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및 최종 예선 기간에 국가대표 팀닥터로도 활약했다.
고대안암병원이 8일 아시아나항공과 한국의 의술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고대안암병원은 진료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국제환자에게 특화된 특별 요율을 적용한다. 아사아나항공은 5~15%의 시즌 별 항공권 할인과 추가 위탁수하물 1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병원은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로 진료가 가능하며 해외 다수의 보험사와 연계해 국제 환자의 편리한 진료를 돕는다. 병원-공항 간 이동 등 국제 환자의 편의를 위한 진료 외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