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 교정술과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가 무릎관절염환자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근위경골 절골술 무릎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는 후향적 연구결과를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rthroscopy, Sports Medicine, and Rehabilitation)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무릎 내측관절염 환자 50명(평균 56.2세). 이들을 근위경골 절골술에 제대혈 줄기세포(카티스템) 병용한 군과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병용한 군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 환자(왼쪽)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 환자의 관절경 사진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 환자(왼쪽)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 환자의 관절경 사진

그 결과, 양쪽 군 모두 통증, 무릎의 기능, 스포츠 활동 등을 평가하는 국제슬관절문서회위원회의 평가 지수(IKDC)와 무릎 손상 및 골관절염 결과 지표(KOOS)가 유의하게 향상됐다.

방사선학적으로도 수술 전보다 무릎 관절 정렬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가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유의하게 무릎 관절염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가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과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제목은 'Adipose-Derived Stromal Vascular Fractions Are Comparable With Allogenic Human Umbilical Cord Blood–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as a Supplementary Strategy of High Tibial Osteotomy for Varus Knee Osteoarthritis'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의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연구 결과는 2012년 국제 연골재생학회(ICRS)를 시작으로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미국재생학회(TOBI) 등의 국제 학술대회 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이 같은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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