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뇌사자 신장과 생체 신장을 모두 로봇 이식에 성공한 국내 첫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7월과 11월 뇌사자 신장에 이어 기증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로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생체 신장은 40대 딸이 기증해 60대 어머니에게 이식됐으며, 현재 환자는 수술 2주만에 퇴원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뇌사자 및 생체 신장 이식 로봇수술의 잇단 성공으로 국내 의료환경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4월 개원 직후부터 장기이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개원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에 성공했다.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의 생체 신장 로봇이식술 장면[사진제공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의 생체 신장 로봇이식술 장면[사진제공 은평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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