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프로포폴 불법사용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6월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전국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 49곳을 점검한 결과, 19곳에서 처방전없이 투여하는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33건 적발됐다.

적발 내용은 ▲처방전 없이 마약류 투여(4건)  ▲마약류관리대장 허위 작성 (5건) ▲관리대장 상의 재고량과 실 재고량 불일치(2건) ▲기타(22건)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병의원 중 불법 사용 및 유통이 의심되는 13곳에 대해서는 경찰청이 추가수사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프로포폴·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실제로 근절될 때까지 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약류의 제조·수입·유통·사용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및 ‘RFID기반 마약류 관리 시범사업’을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추진해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와 불법유통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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