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은 세월가면 모든게 나아질거란 말이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환자에게 시간은 치명적인 독이 된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한상원)가 5월부터 개최하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슬로건을 '시간이 약? 전립선비대증에는 독입니다'로 정하고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린다.

학회는 한국인 남성들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파악하고 연말까지 전국 노인복지관, 노인대학에 비뇨기과 전문의가 방문해 펼치는 ‘찾아가는 비뇨기과’ 강좌 및 ‘대학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여기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관리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립선비대증 교육 만화책, 자료집 등을 이용해 전달한다.

학회측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전립선비대증 상황은 진행형이다. 최근 5년간 30대 이상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는 19.1g에서 23.6g으로 평균 4.5g 커졌다.

2006~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선 비대증의 진료 데이터에서도 진료인원이 458,955명에서 842,069명으로 383,114명 증가(83.5%)했을 뿐만 아니라 연평균 증가율도 12.9%로 빠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은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갑작스럽게 배뇨를 못하게 되는 급성 요폐가 생기며, 수술을 해야만 다시 소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심하면 방광기능 및 신장 기능 악화되거나 절제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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