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약이 많이 나오면서 임상시험산업이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2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미국에 집중돼 있었지만 제약사들이 마켓을 넓히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임상시험 장소를 옮겨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국가 임상시험이 2000년 5건에서 2002년 17건, 작년에 62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작년 750억원에서 오는 2008년에는 최소 1,500~2,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임상시험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병원들의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임상시험산업 확장 일로 지난해 임상시험으로 벌어들인 빅5병원의 매출은 만만치 않다.[표1]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아산, 연세의료원은 올해 임상건수가 작년의 2배이상
인슐린과 효과 같아【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오하이오주립대학(OSU) 임상약리학·소아과학 밀랍 나하타(Milap Nahata) 교수는 경구제인 염산메트폴민 등에 의해 인슐린 주사와 마찬가지로 소아 2형당뇨병의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고 Phar-macotherapy(2005;25:803-809)에 발표했다.HbA1c치 평균 2.6% 저하당뇨병환자는 고혈당에 의해 심질환, 신질환, 시력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증상에는 빈뇨, 심한 갈증 등이 있다. 당뇨병환자에서는 혈당치의 마커가 되는 HbA1c가 높은 수치를 보인다. 나하타 교수는 당뇨병으로 진단된 소아 26례의 진료카드를 검토. 인슐린 주사와 경구제로 HbA1c치의 저하작용을 비교한 결과, 경구제 단독으로 HbA1c치가 평균 2.6% 저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
맞춤치료에 도움【미국·메릴랜드주 록빌】 미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의사가 일부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혈액검사인 Invader UGT1A1 Molecular Assay(Invader 어세이)의 판매를 승인했다.이 검사는 특정 약제의 분해와 체외 배출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변이를 검출해낸다. 의사는 이 검사에서 얻어진 정보를 이용하여 각 환자의 정확한 약제투여량을 결정할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약제대사 효소변이 검출FDA 기기·방사선위생센터 다니엘 슐츠(Daniel Schultz) 소장은 “이 검사는 맞춤치료를 제공할 때 DNA검사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기술은 의사에게 약제용량를 개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환자관리를 크게 개선시킨다. 아울
6개 타입으로 분류, 치료법 설명【뉴욕】 유럽심장병학회(ESC)가 급성심부전(AHF)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증거(에비던스)에 기초하여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정 European Heart Journal (2005; 26:684-416)에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HF를 6개 임상그룹으로 나누어 급성심부전을 “심기능 이상의 이차적 증상과 징후가 급속하게 시작하는 증상”으로 정의하고 있다.ESC 가이드라인위원회장인 마르쿠 나이에미넨(Marku S. Nieminen)박사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해 “급성심부전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질환 접근법을 광범위한 형태로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초질환이나 공존증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AHF는 병인(病因)이나 기초가
Evidence-based medicine(근거중심의학) 원칙에 근거하여 작년에도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영역에서 다양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밝혀졌다. 최근의 대규모 임상시험은 baseline의 치료내용이 충실할수록 유의차가 나타나기 어려운 경향을 보이고 있다. VALUE, CAMELOT, PEACE, ACTION 등의 주요 대규모 시험에 대해서 일본 류큐대학 우에다(植田) 신이치로 교수에게 들어본다. 심근경색 리스트 감소엔 강압이 효과적VALUE study(Valsartan Antihy-pertensive Long-term Use Evalua-tion) (Lancet 2004;363:2022-2031)는 고위험 고혈압환자 1만 5,245명을 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ARB)인 valsartan군과 Ca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교육센터가 24일부터 2월 4일까지 ‘제3기 임상시험전문가 교육과정(Certified Clinical Trial Professional Program)’ 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한임상약리학회와 대한임상시험연구기구협의회(KAIRB)의 후원으로 임상시험개론, 실무, 실습의 세 단계로 나눠 ‘임상시험의 개념 및 윤리’와 같은 기초 이론에서부터 연구 단계별 체계적인 이론 교육, 세미나, 현장실습에 이르기까지 병행하여 실질적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신청자격은 의사, 간호사, 약사, 연구행정직 등 임상시험 관련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기간은 3월 8일부터 6월 21일까지 주 1회씩 총 15주간 진행된다.문의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교육센터 Tel 02)3410-2974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학술담당 부사장으로 전 한국아벤티스 중앙연구소장 이일섭씨를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GSK 한국법인의 제약 및 백신분야 학술 업무를 총괄한다. 이일섭 부사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병원에서 소아과 수련을 거쳐 미국 코넬대의대에서 임상약리학 연수를 마쳤다. 현재 한국제약의학회 회장 및 대한임상약리학회 교육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노형근(인하대)교수가 지난 1~6일 호주 브리스번에서 개최된 제 8차 국제임상약리학회 World Congress에서 전 세계 10인의 실행위원 중 한명으로 선출됐다.노 교수는 향후 4년간 임상약리학 분야에서 국제 및 지역학술대회 등을 계획하며, 국제적 학문교류를 위한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유한양행과 인제대학교가 산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전반에 걸쳐 공동연구하기로 결정했다.인제대학교 약물유전체 연구센터(소장 신재국)과 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은 지난 19일 서울 백병원에서 관련 조인식을 가졌다.인제대와 유한양행은 향후 맞춤약물요법 기술개발, 신약개발을 위한 약물대사·상호작용, 약물유전학 연구 및 임상시험기술 개발 등에 대한 임상약리학적 연구를 협력하게 된다. 또한 신약개발에 대한 상호 자문과 연구인력의 교류 및 장비·시설 공동사용 등에서 협력 및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이번 산학협동 연구협력은 국내 신약기술을 극대화시키고 높은 효율성을 가져와 제약산업과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교육센터는 지난 6일 임상시험 전문가 교육과정 수료식을 갖고 28명의 임상시험 전문가를 배출했다.이번 교육과정에는 대한임상약리학회와 대한임상시험연구기구협의회(KAIRB)의 후원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4주간의 실습을 포함한 총 12주의 강의로 진행됐다.특히 국내 처음으로 개설한 제1기 과정은 4 :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30명을 선발, 이중 2차례에 걸친 평가기준을 통과한 28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이석구 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임상시험전문가가 병원, 연구소, 제약회사 등 임상시험이 필요한 각자의 분야에서 임상시험분야를 주도적으로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2기 임상시험 전문가 교육과정은 오는 9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뉴올리언즈】 미국소화기질환 관련 4개 학회가 한 장소에 모이는 미국소화기병주간(DDW2004)이 지난달 15~20일 약 1만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신규 생물제제의 등장으로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IBD)치료, 난치성 genotype 1형 C형간염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 경구 치료제의 화제 등을 2주에 걸쳐 알아본다. 크론병신규생물제제의 등장 잇달아크론병의 병태에는 1형 헬퍼-T세포(Th1) 우위의 면역응답 이상이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인 어프로치에 따라 병태가 해명되면서 염증 반응에 관계하는 사이토카인이나 접착분자를 타겟으로 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러한 신규 생물제제의 임상보고가 잇달아 발표되어 항인터류킨(IL)-1
【미국·마이애미】 바셋 헬스케어 Anne Aherman박사와 프리발리어 라이프 사이언스 연구자들은 갱년기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비처방전약인 국소 프로게스테론 크림을 사용하는 여성은 먹는 약과 같은 양의 프로게스테론이 흡수되기 때문에 심질환과 유방암 위험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임상약리학치료학회(ASCPT)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최근 프로게스테론 크림의 하나인 Pro-gest와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미세 분말 모양의 먹는 프로게스테론제제 Prometrium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연구에서 우려되는 결과가 얻어졌다. 연구에서 2종류의 약제는 생물학적으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과거 여러 연구에 비해 광범위한 혈액 채취와 전혈(全血)을 채취하여 프로게스테론에 특이적인 분석법을
【미국·마이애미】 경증 우울상태를 치료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약초인 세인트 존스 풀(St. Johns wort)이 항암제 글리벡(메실산 이마티닙)의 효과를 방해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는 가운데 미국임상약리학치료학회(ASCPT) 연례회의에서도 동일한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플로리다대학 Reginald Frye박사는 피츠버그대학 시절부터 연구해 온 결과, 세인트 존스 풀로 만든 약제가 임상지원자 12명에서의 혈중 메실산 이마티닙 농도를 유효 농도 이하로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투여 간격에서 나타난 혈장속 농도는 구간의 25% 이상에서 목표 최소유효농도(1μ/㏖ 또는 493.6ng/mL)보다 낮게 나타났다. 박사는 “이는 글리벡 치료를 받는 환자는 세인트 존스 풀 약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하거나 복용해야만 하는
【미국·마이애미】 토론토소아병원 Gideon Koren 박사가 실시한 마더리스크 프로그램(mother risk program)에서 사용한 여러 약제는 태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미국임상약리학치료학회0ASCPT)의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Koren박사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엄마가 신이식 치료를 받기 위해 자궁내에서 사이클로스포린과 아자티오프린에 노출됐던 태아 20례(3~13세)의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같은 연령의 비노출군과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노출군과 비노출군에서는 전반적인 IQ, 언어성 IQ, 과제수행 IQ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노출군의 언어 점수가 비노출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박사팀은 “이번 결과는 예비단계이지만 이러한 약제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인 텔미살탄이 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인 발살탄에 비해 조조고혈압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2004;17:347-353)에 나타났다.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AMI), 허혈성뇌졸중, 급성 사망 등은 아침 기상 후 6시간 동안 많이 발생하며, 조조혈압이 가파르게 상승한 경험이 있는 고혈압환자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미국 코네티컷의대 고혈압·임상약리학 William B. White박사는 총 8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베이스라인의 보행혈압이 플라세보로 처치했을 때 이완기 혈압이 95mmHg와 같거나 높지만 110mmHg미만인 환자를 무작위로 490명을 선별했다. 이중 224명에는 텔미살탄(1주 1일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국내 최초로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를 선도해 나갈‘임상시험전문가 교육과정(Certified Clinical Trial Professional Program)’을 대한임상약리학회와 대한임상시험연구기구협의회(KAIRB)의 후원으로 4월 20일 개설하고 수강생 접수를 3월 2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이석구 임상시험센터장은“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임상연구 관련 전문인력의 수요 급증에 따른 안정적 전문 인력의 확보와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임상시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교육과정의 대상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임상시험 관련자로 4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12주 과정이며,‘임상시험의 개념 및 윤리’와 같은 기초 이론에서부터‘동의서의 작성과 취득절
김경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수는 지난 4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1층강당에서 열린 대한임상약리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독일·하노버】 하노버의대 약리학 Jurgen C. Frolich교수는 “독일 내 내과병동에서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매년 5만 8,000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투약잘못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Frolich교수는 노르웨이에서 실시된 대표적인 조사데이터를 근간으로 이같은 ‘폭탄발언’을 했다. 독일에서는 지금까지 각 지역 약제감시센터가 정리한 데이터를 기초로 연간 사망건수를 8,000~1만 6천건으로 예상해 왔다. 한편 교수가 발표한 수치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다. Frolich교수 발표의 근거가 된 2001년 발표된 노르웨이 조사에서는 2년간에 걸쳐 어느 대형병원 내과병동에 입원한 환자 1만 3,992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는 입원 환자 및 병원에서 사망한 환
이번에 Joint National Committee on Prevention, Detec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High Blood Pressure(고혈압의 예방, 발견,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미국합동위원회)는 6년만에 제7차 보고(JNC 7)를 발표하고 고혈압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새 지침은 혈압을 중요시하고 치아짓계 이뇨제(Thiazide type diuretics)의 추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JNC 6보다 훨씬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JNC 7의 핵심에 대해 류큐대학 임상약리학 교실 우에다 신이치로 교수와 후쿠오카대학 아라카와 키쿠오 교수에게 2회에 걸쳐 들어본다. 우에다 교수는 최근 시작한 일본 고혈압 환자에서의 이뇨제 안전성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