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크푸르트】 우울상태에 있는 환자에서 집증력 저하, 무기력, 사회로부터의 도피행동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특히 노르아드레날린 전달계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치료법을 결정할 때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지기능에 긍정적 작용

세로토닌 작동계는 식욕이나 성기능, 행동 억제에 관여하고 각성, 인지, 기억, 기력은 노르아드레날린 작동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면 특히 장애되는 신경전달계를 발견하기 쉬워 치료시에는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Merz Pharmaceuticals사에 의하면 집중력, 주의력, 기력저하, 무관심, 부정적인 자기인식, 사회적 행동의 제한이라는 노르아드레날린 작동계의 증상이 뚜렷한 환자에 대해서는 중추신경계의 노르아드레날린 부족을 해소시켜주는 선택적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억제제 reboxetine(Solvex) 등의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울병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의 연구에서는 reboxetine에는 항울작용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에 대한 긍정적인 작용도 나타난다는 데이터가 얻어졌다.

reboxetine투여군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파록세틴 투여군에 대해 투여시작 후 57일째에 다양한 인지 테스트를 실시하여 비교한 결과, 주의력 지속에는 reboxetine군의 성적이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울작용에 관해서는 같았지만, 주어진 과제를 유의하게 단시간내에 수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Reboxetine을 이용한 항울제요법은 처음에는 저용량에서 시작해야 한다. 또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증상소실 후에도 6개월간은 투여를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