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샌디에이고】 감정을 발산하거나 억누르는 직업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기쁨이나 슬픔을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대해서 몬트리올대학(캐나다) E. Pierre-Linck 박사팀은 “세로토닌 활성에 대한 감정의 자기유도를 측정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보고했다.

우울증 치료에 활용 기대

Pierre-Linck 박사팀은 배우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변화시킬 때 나타나는 세로토닌의 활성을 PET 스캔을 이용해 평가했다.

박사팀은 임상적 관점에서 “우울증을 대체할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발견이 인지행동요법의 원리에 근거하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법을 만드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로토닌계에 많은 관심을 보인 많은 생물학적 정신의학연구에서는 세로토닌의 기능부전이 주된 목표이고, 감정의 신경생물학적으로 주는 건전한 세로토닌계의 기여는 연구되지 않았다. 이 분야에서의 고찰은 정상인의 세로토닌계를 각각 관찰할 수 있는 강력한 영상기술을 이용하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