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가지런히 배열되지 않거나 아랫니와 윗니가 서로 정상적으로 물리지 않는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유수유의 감소와 딱딱한 음식을 기피하는 음식문화 등과 같은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턱근육 발달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어린이의 얼굴이 서구형의 좁고 긴 얼굴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밝혀졌다.경희대학교 소아치과 최영철 교수팀은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 내원한 어린이의 수는 1986년에는 110명이던 것이 1990년에는 156명, 1995년 167명, 2000년 196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16년 간 소아치과에 내원한 부정교합 어린이들의 추세 분석 결과 한국인의 넓고 짧은 얼굴에서는 3급 부정교합(일명: 주걱턱 -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암 조기진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10년 사이 조기위암이 지난 87년에는 전체위암 환자 중 25%에서 2000년에는 3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종양의 크기가 작아지고 발생부위도 하부에서 상부로 이동했으며, 점막암의 발생비율이 1.5배로 증가하는 등 위암 양상이 크게 변화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9월 28일 대한소화기학회세미나에서 세브란스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팀은 생활 식습관 및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위암 중에서도 조기위암의 양상이 10여년 전과 비교해 변화한 몇가지 특징들을 발표했다. 노성훈교수가 지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10여년 동안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절제를 시행한 조기위암 환자 1,919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조기위암중 점막에 종양이 발생
미 텍사스주 댈라스-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의 일차예방을 위한 AHA가이드라인:2002년 개정판」이 Circulation (106:388-391)에 발표됐다. 이 권고에서는 20세 이상의 국민에 대해 심혈관질환(CVD)의 일반적 위험을 의사가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40세 이상, 그리고 복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향후 10년간 CVD발병위험을 의사가 예측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개정작업에 참여한 Thomas Pearson의장은 『첫번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대부분은 신체에 장애가 일어나거나 사망하기때문에 첫번째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졸중의 발작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개정 가이드라인에는 지난 1997년에
미 텍사스주 댈라스 하버드대학(보스턴) 내과 Kenneth Mukamal 교수팀은 차를 많이 마시면 심장 발작 후의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Circulation (105:2476-2481)에 발표했다.「심근경색(MI) 발병의 결정 인자」연구 결과, 차를 많이 섭취하는 군에서는 심장 발작 후 3~4년 동안 사망률이 낮았다고 한다. 교수팀은 차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에 이러한 효과가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사망위험 44%낮아베스·이스라엘·디코네스의료센터(보스턴) 의료진이기도한 Mukamal교수는 『차는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널리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차의 섭취와 심장 발작 후 사망률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적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뚜렷한 효과에는 플라
미 미시간주 애나버- 미시간대학에서는 울혈성 심부전(CHF) 환자에 대해서 의료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용하면 환자는 생산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장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대학 내과·심장병학 Keith Aaronson교수에 의하면 자주 발생하는 심부전의 발병 상태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에 의한 심장 발작 등인데 이러한 상태는 오랫동안 증상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일어난다. 심부전은 심각한 질환이지만 환자는 QOL를 상당 수준 유지할 수 있다. 교수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운동이며 평소에 걷기만해도 환자의 QOL은 훨씬 좋아진다. 운동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가 연구되고 있다. 미시간대학에서 실시 중인 연구에서는 간호사 뿐만이 아니라 영양사나 운동상담의와 긴밀한 협조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보건학부 모체/소아보건학과 Marcia Herman-Giddens교수는 남자가 사춘기를 맞이하는 연령이 지난 수십년간 낮아졌으며 게다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미국의사회(AMA)의 Archives of Pediatric and Adolescent Medicine (155:1022-1028, 2001)에 발표했다. 교수는 1988~94년 미국의 8~19세 남아 2,114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실시된 제3회 국민보건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인종간 연령차 보여 그 결과 『백인계, 아프리카계, 멕시코계 미국인의 3개군 모두에서 과거의 조사 대상이었던 같은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신장, 체중 모두 확실히 늘어나 사춘기가 저연령화하고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유럽 조르지오폼피도병원(파리) 순환기과 Xavier Jouven박사팀은 『혈중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s, FFA)치가 높은 중년남성은 치사성 부정맥을 일으키기 쉽다』고 Circulation誌(104:756-761)에 보고했다.건강인에서의 위험 최초로 증명심질환자에서는 높은 FFA수치가 부정맥 발생의 트리거가 되는 것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는데, Jouven박사는 『이번 장기적 연구에 의해 건강인의 돌연사 위험과 혈중 FFA 고치(高値)의 관계가 최초로 증명됐다. 건강인에서도 위험한지 여부를 검증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한다.사람이 섭취한 지방은 지방조직에 축적되는데 이들 지방이 조직에서 방출되면 비 에스테르형 지방산(nonesterified fat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립암연구소(NCI, 베데스다) Donald Corle씨가 실시한 연구에서 저지방, 고섬유, 그리고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건강한 식생활은 맛이나 양적으로 불리하다고 생각됐으나 오히려 만족하는 사람이 많다고 Annals of Behavioral Medicine (23:198-207)에 보고됐다.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건강식을 하는 사람은 심질환, 암, 뇌졸중, 당뇨병을 일으킬 위험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Corle씨는 『4년간에 걸친 시험에 참가한 사람들 중 이번 식사계획을 계속 실시할 수 있었던 사람은 자신의 건강관리에 이전보다 자신을 갖게 되고 먹을거리를 선별하여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킨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건강이나 영양에 관한 정보에도 민감해졌다』고 말했다.이번 연
【캐나다】 캐나다·로슈社는 과체중이나 비만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투여하는 보조제로 orlistat(Xenical, Hoffmann-LaRoche)가 캐나다 보건성으로부터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제1단계로 체중관리 치료2형 당뇨병 환자의 대다수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또 이 질환에서는 비만이 수정 가능한 최대 인자라는 사실에서 이번 orlistat가 우선 심사 지정을 받은 것은 큰 의의가 있다. 스크리닝 후 300일간 실시되는 표준심사와 달리 180일동안 실시되는 우선 심사는 중증의 치사성 질환이나 중증 소모성 질환의 치료제 혹은 임상적으로 효과가 실증된 다음의 약제를 신청할 경우에 허가된다. (1)질환이나 병태에 유효한 치료, 예방, 진단을 제공하지만 캐나
【베를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약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거나 환자에 맞지 않게 되었다면 식습관이나 약제의 복용습관이 바뀐때문일수도 있다.독일 소비자건강보호·수의학연구소(베를린)의 Ursula Gundert-Remy교수는 『이러한 변화에 의해 대사가 상당히 어지러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Internistische praxis(41:369-376)에서 지적했다.공복시와 만복시 효과 달라식사가 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복약시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다. 대부분의 약제에서는 공복시에 복용하거나 또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데 큰 차이가 발생한다. 즉 만복시에는 위가 비워질때까지 잠시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공복시에 복약하면 소장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보다 좋고 신속하게 흡수된다.Gundert-Remy교수는 여기에 해당
【미 텍사스주 댈라스】 당뇨병환자에서는 심질환이 주요 합병증이며 사인의 상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은 심질환 위험이나 그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다케다약품 북미社와 Eli Lilly社의 협조로 Roper/Starch Worldwide가 작년 12월에 실시한 인슐린저항성과 투병 중인 동료들(PAIR) 조사 결과가 최근 미국심장병학회(AHA)에서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63%가 심혈관질환(CVD)을 일으키는데, CVD를 가장 중요한 당뇨병합병증으로 파악하는 환자는 33%에 불과했다.현실과 인식사이에 큰 괴리당뇨병을 앓고 있는 성인은 비당뇨병 성인에 비해 심질환 위험 및 뇌졸중 위험이 2~4배 높다. 이 위험상승의 중요한 기여인자이며 또한 2형당뇨병의 강력한 예지인자는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미질병관리센터(CDC, 조지아주 애틀랜타) 역학자 Zhi-Jie Zheng박사는, 제41회 미국 심장협회(AHA) 심혈관질환 역학·예방 연례회의에서 젊은층의 심장돌연사(SCD)에 관한 최초의 全美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이나 젊은성인이 SCD로 인해 사망하는 수는 지난 10년새 급증했다. 7년새 10%의 증가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SCD 년간 사망자수는, 1989년의 2,719례에서 96년에는 3,00례예로 약 10%의 증가를 나타냈다. 대표연구자인 Zheng박사는 『이 동향의 분석에는 더 많은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지만, 청소년의 비만 등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증가가 관여하고 있다면 추측할 수 있다. 젊은층에서의 SCD 진단율이나 심폐 소생의 시행률이 낮은 것도 한
【美 플로리다州 포트로더데일】 미국심장협회(AHA) 일부인 미국뇌졸중협회 국제뇌졸중회의에서 『호모시스테인 수치의 상승이 뇌혈관질환 위험의 유의한 증가와 관련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명확한 정상치는 아직 불명에라스무스대학(네델란드·로테르담)의료센터의 역학·생물 통계학부문 Ewoud van Dijk 박사는 60∼90세의 정상피험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크게 실시된 로테르담 연구에서 얻은 소견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모든 피험자에게 MRI스캔을 실시하고 10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했다. MRI스캔 검토에서 28%정도에 달하는 환자가 무증후성의 경색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무증후성 경색과 호모시스테인 수치의 상승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동박사는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상위
【뉴욕】 노스캐롤라이나대학(채플힐)간호학 교수이자 Center for Research on Preventing and Managing Chronic Illness in Vulnerable People(허약자만성질환예방·관리연구센터)의 Joanne S. Harrell소장에 따르면, 미국의 아동들 사이에서 현재 유행인 비만에 이어 2형당뇨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것이라고 한다.취학아동 7%에위험인자 많아Harrel소장팀이 무작위로 선택한 외견상 건강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취학아동 688례를 조사한 결과, 7%가 이미 심질환의 주요위험인자 중 3개를 가지고 있으며 모두 2형당뇨병을 일으킬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험인자는 혈중 인슐린치가 높고 혈압이 높고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TG)농도가 높거나 HDL콜레스테롤치가 낮
【미 워싱턴주 시애틀】 뉴욕주립대(버팔로) 사회·예방의료학부 박사과정인 Julie Baker씨는 이곳에서 열린 역학연구학회 연차회의에서 정소암환자는 아버지가 될 확률은 낮고 암으로 진단되기 전에 남성불임으로 진단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발표했다. 배경인자 갖춘 광역조사 기존 정소암과 남성불임 사이에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 대학에서 실시된 조사에서 이러한 과거의 설은 부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소암으로 진단받은 남성에서는 건강인에 비해 아이를 낳은 확률이 3분의 2나 낮고 불임증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9배나 되었다. Baker씨는 이번 결과를 『대상지역을 지방도시에 한정시켜 주 전체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증례를 모은 성과』라고 말한다. 그는 『전에 실시된 조사는 지방 암센터의 하나에 불과한 로즈웰
고혈압 진료지침 제정 위원회 발표 근년 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평균수명의 연장, 그리고 대중매체와 의료접근기회의 증가에 따라 성인인구에서의 고혈압의 유병률은 20%에 이르고 있어 국민보건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고혈압발견의 지연, 적절한 치료의 시작과 계속, 그리고 강압목표의 이견 등으로 우리 나라 고혈압 관리대책은 아직도 초보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 고혈압합동위원회와 세계보건기구/국제고혈압학회, 영국, 스웨덴, 필리핀 등이 다투어 국가수준의 진료지침을 제정하였고 근일에 일본과 제7차 미국지침의 공표가 임박하여 우리 나라도 미흡하지만 일단 고유의 진료지침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진료지침 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번 2000년 춘계 고혈압학회 연수강좌를 계기로 초안을 공청에 부치고 의견을 수렴, 종합하여 6월
【뉴욕】 비타민 보충으로 흡연의 유해작용을 모두 제거할 수는 없지만, 비타민C(Vit C)를 보충하면 흡연으로 인해 감소된 비타민C의 체내저장량을 회복시킬 수 있음이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과 미농무성소속 인간신체영양연구소(데이비스)의 공동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71:530-536)에 보고됐다. 흡연자에서는 비타민C의 보충이 특히 유익하다.흡연하면 Vit C 크게 줄어 보고에 따르면, 흡연자가 체내의 Vit C가 저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Vit C의 보급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특히 유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이용한 하루 272mg정도의 소량 Vit C의 보급으로도 흡연자에는 유익했다. 일반적으로 흡연자는 지방 섭취량
【뉴욕】 강한 스트레스나 개인생활에서 사람들에 인기가 없으면 전립선암 마커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된다고 뉴욕주립대학(스토니부룩) 정신의학과 Arthur A. Stone교수팀이 밝혀내 Health Psychology(18:482-486, 1999)誌에 보고했다. 건강행동의 저하가 문제 Stone교수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나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일에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있을때 건강행동은 일반적으로 낮아지기쉽다』고 말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많은 남성의 경우에는 PSA치가 높은 환자의 비율이 스트레스가 적은 남성의 3배에 달했다. PSA는 혈액중 물질의 일종으로 전립선의 정상조직과 암조직 양쪽에 의해 만들어진다. PSA치는 대개 전립선암의 남성
【뉴욕】 하버드대학 공중위생학부(보스턴) Frank B. Hu박사팀은 『건강상 문제가 없는 사람은 계란을 하루에 1개씩 먹어도 관동맥질환(CHD)이나 뇌졸중 위험은 증대하지 않는다』고 「JAMA」(281:1387-1394)지에 발표했다.다른 성분이 방어적으로 작용?이번 지견은 2건의 대규모 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당뇨병환자가 계란을 먹으면 CHD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Hu박사팀은 『이번 데이터에서는 건강에 지장이 없는 남녀가 계란을 하루 한 개 먹어도 심혈관질환 위험은 사실상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계란 1개에는 콜레스테롤이 213mg포함돼 있는데 이것은 미국의 권장최대1일 요구량(300mg)의 약 70%에 해당하지만흡연·운동이나 다른 식습관을 고려했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