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가 뇌졸중 전문치료병원 31곳을 선정, 발표했다[표].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향후 3년간 인증기관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학회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설치된 병원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뇌졸중학회 차원에서 서류 검토 및 현장 조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인증 평가 기준은 급성 뇌졸중 환자가 입원하는 독립적인 뇌졸중 전문치료실 확보, 뇌졸중 진료지침 준수 및 기관 운영지침 구비, 연간 100명 이상 급성기 뇌졸중 입원 실적, 활력징후 및 뇌졸중 척도 모니터링 등이다.여기에 다학제간 뇌졸중 팀 운영 및 뇌졸중 전문 간호사 확보, 의료진 연수교육 및 환자 대상 교육/강좌 프로그램의 실시, 그리고 혈전용해술과 조기 재활치료 현황 등이 포함됐으며 뇌졸중 전문간호사의 기준도
국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수로는 320만명에 해당한다.대한당뇨병학회는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당뇨병 유병률 등의 조사 자료를 산출한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의 발표자인 아주대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유병률은 5명 중 1명(20%)이며 성인 10명 중 2명은 당뇨 전단계에 해당한다.하지만 당뇨병 전단계를 포함시킬 경우 유병률은 30~44세 14.9%, 45~64세 22.9%, 65세 이상은 24.7%로 나타나 인구의 절반이 당뇨환자인 셈이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공복혈당장애 유병률 보였다(남성 24.2%).김 교수는 "현재의 유병률이 2050
대한피부과의사회가 피부미용사의 불법 의료행위 저지를 위해 한층 강도높은 행위에 들어갔다. 아울러 한의사들의 피부과 영역 침범에 대해서도 항의할 계획이다.의사회는 4일 15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피부미용사들의 불법 시술로 인한 폐해와 부작용 사례를 모아 발표했다.아울러 각종 레이저, 고주파시술, 초음파 시술 및 피부 속을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 등과 관련돼 나타날 개연성이 있는 문제점도 있는 만큼 한방에서 사용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최성우 회장은 피부미용사의 불법행위 폐해사례 발표와 관련해 "불법행위 폐해사례를 알리는 목적은 이들의 행위를 개선시키고자 하는데 있는게아니라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발표된 사례는 환자의 초상권 문제로 회원들
대한신경과학회가 뇌신경 분야 외에 재활이나 통증 분야에도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승민 학회 이사장은 창립 30돌 기념 기자간담회(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후발 주자로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30돌을 맞았다. 앞으로는 신경과가 정확히 무슨 진료를 하는지 일반인들에게 정확하게 인식되도록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학회의 세계화에는 세계학회 유치가 필수"라며 "2017년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의 한국 유치에 전념하겠다"고도 밝혔다.김 이사장의 정체성 확립 발언은 상대적으로 짧은 학회 역사, 그리고 정신과와 신경외과 사이에서 뚜렷한 이미지를 살리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특히 신경외과는 말 그대로 외과분야, 정신과 역시 이미지가 강한 반
눈동자를 크고 짙게 보이게 하는 컬러 렌즈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함부로 사용하다가 실명 위기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상열)는 2008년 10월~2010년 5월까지 전국 22개 의료기관과 개원 안과에서 치료받은 콘택트렌즈 부작용 환자 중 499명을 분석한 결과 각막상피가 벗겨져 통증과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각막 미란’이 25.9%(129명)로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각막 미란 부작용은 각막상피가 벗겨져 통증과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증상이다. 다음으로 각막 염증, 충혈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질환, 검은자 위에 세균이 침투해 하얗게 염증이 생기는 각막 궤양 등 순이었다. 이 중 각막 궤양은 실명(失明) 위험까지 있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4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정신적 고통이나 삶의 질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자살충동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적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 교수)는 제1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통해 217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9.7%가 자살성 사고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5%는 실제로 급성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비건선 환자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증, 자살 충동 등의 정신장애 발병률이 각각 39%, 31%, 44% 이상 높았다.건선이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죽상경화, 심근경색, 심부전)과 관련성을 보이는 경우가 증가하
국내 유방암환자와 그 가족은 암 발병 위험 걱정이 큰 반면 검진율은 일반인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조세헌/이사장: 박찬흔)가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2012년 6월부터 8월까지 유방암 환자 195명과 환자 가족 127명, 그리고 일반인 112명 등 총 43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방암 인식조사를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이후 환자의 69.7%(136명), 환자 가족의 74%(94명) 등이 본인(가족)의 진단 이후 가족의 유방암 발병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검진율은 오히려 일반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기 검진율은 일반인이 56%(28명)로 환자 가족 53.1%(17명)을 약간 앞섰으며, 유방암 자가 검진법에 대한 인지도
어떤 물질에 노출된 다음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을 일컫는 알레르기 쇼크.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피부증상으로, 가려움, 발진, 입술이나 혀, 입안 등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지만심하면 사망에도 이를만큼 무서운 증상이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2001~2007년(소아) 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와 2007~2011년(성인)간의 국내 14개 대학병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쇼크는 소아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0.7~1.0건으로 나타났다.성인의 경우 CT 조영제가 47%로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음식물(25%), 벌독(16%), 운동(6%)이 그 뒤를 이었다.소아의 경우 식품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약물(22.5%) 원인미상(19.1%), 물리적 원인(5.
보건복지부가 골다공증 약물급여 기준에 대해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골대사학회 등 13개 유관학회가 25일 기준을 제시했다.지난 23일 대책회의를가진 이들 학회는 "추적 검사 후 골밀도 T-값이 -2.5 이하이고 골절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속적 급여 처방해야 한다"는 내용을 25일 발표했다. 학회는 이에 따라 일선 병원 및 의원에 대해 자체적인 골다공증 급여 제한을 풀고 급여기간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골절위험 정도가 높은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급여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현재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과거의 골절, 현재의 골절 및 스테로이드 사용 등을 포함한 골절 위험인자’에 대한 사례만을 제한적으로 적용하여 보험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이로 인해 일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조현병으로 교체된지 오래됐지만 그간 노력이 부족한 점을 인정한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이민수 교수가 25일 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이사장은 "일본에서도 정신분열증을 통합실조증으로 바꾸었다가 통합과 실조라는 용어가 어울리지 않다고 하여 개명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병명 교체는 상황이 변하는 만큼 인식이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조현병 알리기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산하 정신분열증학회에서 상당한 노력을 해왔지만 메인 학회로서의 홍보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한편 1984년과 1999년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에서는 사상 최대의 전, 현직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강연자로 나서는 등
우리나라 18~79세 여성 중 34.2%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부인종양학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6~2011년까지 우리나라 6만 7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HPV감염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령별로는 성관계를 시작하는 30세 이하 감염률이 49.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70~79세(36.6%), 30~39세(36.0%)로 나타났다. 이처럼 20대에서 높았다가 중년에 낮아졌다가 고령에서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추세다.학회측은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성경험 연령이 14.2세로 낮아지고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충분한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청소년의 감염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모발학회(회장 김도원 회장)가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 행사 ‘열린탈모 클리닉’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탈모증의 올바른 치료를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제 2회 그린헤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세계수면학회가 2015년 한국에서 열린다고 15일 대한수면학회가 밝혔다.2년마다 3월 중 열리는 세계수면학회는 같은 달 16일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수면건강과 관련된 각종 행사가 열리는 전세계적인 행사로 중국과 일본 보다 앞서 열리게 된다.특히 대한수면학회가 2006년 들어 출범해 경력이 일천해 미국, 일본, 유럽보다 늦은 상황에서 세계적 대회를 유치한 것은 국내 수면의학에 뛰어든 의사들이 하나 둘 늘면서 연구논문 발표가 급증하고, 해외학회 활동이 활발해진 덕분. 아울러 국위선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수면장애가 심각한 건강문제는 물론 일상생활의 지장으로 엉청난 사회 경제적인 손실을 발생시키는 만큼 이번 대회를
최근 폐경 이후 여성의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가 4일 발표한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통계를 보였던 50~60대 여성 유방암 환자 수가 2000년대 이후 급증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지난 15년 새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은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 16,398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최근 2년(2008~2010)만 해도 2천 5백 여명의 환자가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하는 암환자를 나타내는 조발생률 역시 1996년 16.7에서 2010년에는 67.2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른바 연간 유방암 환자 수 2만명 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연령별 발생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40대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
대한뇌졸중학회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Time is Brain—증상 발생 후 4.5시간 내 치료로 뇌졸중을 이깁시다’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성인 5명 중 1명은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못느끼며, 대장내시경을 받은 4명 중 1명은 이상 징후를 느낀 다음에서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가 지난 해 전국 64개 병원에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20대는 2명 중 1명(102명 중 56명, 54.9%)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반면 50대는 19.6%(179명 중 35명), 60대는 15.4%(156명 중 24명)로 비교적 낮아 연령이 낮을수록 대장내시경의 인식이 낮았다.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인원의 4명 중 1명(1267명 중 349명, 27.5%)이 검사를 받은 이유로 ‘대장 및 변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를 꼽았
산부인과 의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산부인과를 둘러싼 의료 정책과 저출산과 같은 사회문제로 인해 산부인과 위기가 현실화되자 변화를 위한 활로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우선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내달 초 개최될 총회 안건에 진료과명 변경을 상정하기로 했다.진료과명 변경 추진은 과거에도 진행된 적이 있으나 원로들을 비롯 많은 의사들이 전통성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성사되지 못해 왔다.이에 따라 무기한 보류 방침으로 분위기가 흘러 진료과명 변경은 힘을 잃었지만 최근 이 같은 반대 여론이 오히려 변화를 위한 갈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학회 측은 “전국 주임교수 회의 등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했다. 명칭 변경 찬성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로써 17일 여성(건강)의학과로의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통증이며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재발하는 만성통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통증의 날을 맞아 2011년 7월부터 1년 간 5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강릉아산병원) 통증환자 25,422명의 임상데이터를 통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신경계보다는 근골격계 통증환자 비중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허리통증(31%/11,580명)과 하지통증(21%/ 7,727명) 등 요하지통 환자가 절반을 넘었다.가장 환자 수가 많은 허리통증의 경우 여성환자(62%,7189명)가 남성환자(38%,4391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많았으며
대장암의 달인 9월을 맞아 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주최로 열린 제 5회 골드리본 캠페인 선포식에서 대장 용종을 배경으로 대장 질환 전문의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경외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가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세계신경외과의사들의 올림픽이라고도 하는 세계신경외과학회 15차 대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세계 5천여명의 전문가 및 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열리게 된다.이번 서울대회는 지난 1973년 일본 도쿄, 1989년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겸 대회장인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 사무총장에 연세대 이규성 교수, 학술위원장에 가톨릭대 박춘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 주요 인사 약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그 중 3차원 영상 (3D) 세션은 전 세계 대가들의 수술 장면을 3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