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 종류별 차이와 실제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 구스타프 에드그렌(Gustaf Edgren) 교수는 전세계 60개국을 망라한 암등록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5개 암 가운데 32개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발병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15개 암에서 2배, 5개 암에서는 4배보건대학원의 뉴스레터 2월호에 따르면 암이 여성보다 남성에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흡연과 음주, 환경 위험인자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위험인자와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은 암도 많다.에드그렌 교수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으로부토
폐암 1기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인하대병원 폐암센터 류정선 교수팀은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가운데 H2AX, Chk2, ERCC1의 발현 정도가 낮은 환자는 5년 생존가능성이 58%인 반면 높은 환자의 80%는 5년 이상 생존했다"고 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또한 이들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낮은 환자는 상대적으로 2배 이상의 사망위험을 나타냈다.이번 연구결과는 류 교수팀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1개 대학병원에서 수술로 치료받았던 약 1,000명의 1병기 폐암환자의 수술 조직을 이용해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발현 정도를 분석한 것이다.현재 폐암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 국내외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술 후
BRCA 유전자 변이 양성 난소암 환자는 변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좋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침윤성 상피성 난소암환자의 약 10%에는 BRCA 1/2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연구에서 BRCA 2 유전자 변이 양성이 상피성 난소암의 예후를 개선시킨다고 발표됐지만 BRCA 1유전자 변이 양성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BRCA 유전자 변이 양성과 변이가 없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비교한 28건의 관찰연구 결과를 통합 분석했다.이들 연구에는 BRCA 유전자 변이 양성인 1,213명(BRCA 1 유전자 변이 양성 909명, BRCA 2유전자 변이 양성 304명)과 변이가 없는 2,666명이 포함됐다.등록은 1987~2010년(진단받은 해
난소암 세포가 복강내 다른 기관으로 전이할 때 주변세포로 침윤하는데는 Ras/Rho/ROCK 신호전달체계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규명됐다.건양의대 이회영 교수는 "생지질인 리소포스파티딘산(lysophosphatidic acid)이 Ras/Rho/ROCK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여러 가지 침윤 단백질들의 분비를 촉진시켜 암세포의 전이를 유발한다"고 Oncoge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난소암 전이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체계를 발견함에 따라 향후 생지질로 인한 각종 암세포의 전이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약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형 당뇨병을 가진 난소암 환자에 메트폴민을 투여하면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다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형 당뇨병 합병 난소암환자에 메트폴민을 투여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후향적으로 검토했다.대상은 국제산부인과연합(FIGO)의 I~IV기에 해당하는 상피성난소암, 난관암, 복막암 314명. 주요 엔드포인트는 무악화 생존율(PFS) 및 전체 생존율로 정했다.341명 가운데 297명은 당뇨병이 없었고 28명이 메트폴민을 사용하지 않은 당뇨병환자였다.16명이 메트폴민을 사용한 당뇨병환자였다. 당뇨병 합병과 비합병군의 난소암 치료에는 차이가 없었다.분석 결과, 5년 PFS는 당뇨병 합병군이 23%, 메트폴민 비사용 당뇨병군이
[시카고] 악성도 높은 난소암 환자의 경우 BRCA 유전자가 야생형인 사람 보다 BRCA2 변이 보유자에서 전체 생존율(OS)과 화학요법 효과가 높다고 텍사스대학MD앤더슨 암센터 다 양(Da Yang)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BRCA1/2 변이 보유자의 발병 후 결과 비교양 박사에 따르면 생식세포계의 BRCA1/2 변이 보유자 조사는 난소암의 조기 발견에 일반적인 전략이다. 선행연구에서 BRCA1 변이 보유자의 난소암 평생 발병위험은 39~54%, BRCA2 변이 보유자는 11~23%로 나타났다. 하지만 BRCA 유전자에 변이를 보인 여성의 난소암 발병 후 결과에는 일관된 데이터가 나와있지 않다. 생식세포계의 BRCA1/2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의 임상 경과는 야생형 환자보다 좋다는 연구
미국 스탠포드-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고용량 화학요법 후 고순도로 정제한 자기조혈줄기세포를 이식한 경우 일반 줄기세포를 이식한 경우에 비해 10년 후 생존율이 연장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탠포드대학 내과 주디스 시주르(Judith A. Shizuru) 교수는 Biology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 "무재발 기간도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치료법에 대해 재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90년대 말에는 대부분 중지이번 연구는 대상증례수가 22명으로 규모는 작지만 정제한 자기조혈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장기적인 임상결과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주목된다.고용량 화학요법과 자기조혈줄기세포 이식을 함께 실시하는 방법은 1
에스트로겐수용체(ER) 양성 유방암환자에 질소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하면 반대측 2차 원발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고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질소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초발 유방암 위험을 억제하고 유방암 생존자의 전이를 억제한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반대쪽 2차 원발암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ER 양성유방암으로 진단받은 40~79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례대조 연구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과 반대쪽 2차 원발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증례는 반대측에 2차 원발 유방암 진단을 받은 351명. 인종, 민족, 초발 유방암 발병 나이와 발병년도, 등급이 일치하
시카고-1주에 와인 3~6잔 정도의 적은 음주량이라도 유방암 위험은 높아진다고 브리검여성병원 내과 웬디 첸(Wendy Y. Chen)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음주량에 비례해 위험도 상승연구에 따르면 음주와 유방암 위험의 상관성은 여러 연구에서 나타났지만 소량의 음주가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또 음주 횟수와 과음 등의 음주 패턴, 음주 시기에 의한 영향에 관해서도 충분히 해명되지 않았다.첸 박사는 이번에 여성간호사보건연구(NHS) 참가자 10만 5,986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량과 음주횟수, 음주시기와 유방암의 관련성을 평가했다.추적기간은 1980~2008년, 주요 엔드포인트는 침윤성 유방암 발병의 상대위험으로 정했다.추적기간 중에 7,690명이 침윤성 유
상당수의 암생존자들 병원의 진료시간이 부족하게 생각하며 이로인해 건강관리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 성균관의대 박재현 교수,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불충분한 의사와의 면담시간이 암 진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환자가 선호하는 진료시간은 평균 9.1분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는 7.1분으로 2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전국 9개 국립대병원[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화순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경상대, 제주대병원] 지역암센터에 내원하는 2,556명의 암 생존자.이들에 대해 환자가 느끼는 평균 진료상담시간, 환자가 선호하는 진료상담시간
시카고-암 병력 또는 가족력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30~50세에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크게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이러한 암 위험이 높은 성인은 조기에 그리고 적극적인 암검진이 필요하다고 UCI(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역학부문 아르자이리오스 지오가스(Argyrios Ziogas)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교수는 "암가족력 정보는 적어도 5~10년마다 갱신해야 한다는게 교수의 견해다.가족력의 시간적 변화 정량화지오가스 교수에 의하면 암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가려내는데는 가족력 확인이 가장 효과적이다.예컨대 가족 중 1명 이상이 대장암 가족력을 가진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2~6배 높아지기 때문이다.때문에 가족력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장암과 유방
환자에게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게 가족간 갈등이나 환자의 우울증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팀이 국립암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 등 14개 병원의 444명의 말기암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족의 갈등, 불확실성, 가치의 명확성과 우울 정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윤 박사팀은 의사결정을 돕는 책자와 동영상을 보여준 군과 통증관리교육 동영상과 책자를 보여준 군으로 나누어 조사하자, 의사결정지원 자료를 받은 군에서 가족간 갈등 및 환자 우울정도가 초기 1개월 동안 향상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6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효과는 특히 환자가 말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가족에서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다케타약품공업이 21일 암분야 연구에 강한 미국 벤처사인 인텔리킨(Intelllikine)사를 1억 9천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인텔리킨은 2007년에 설립된 비상장 밴처회사로 자본금은 4,100만달러, 직원 36명 대부분이 연구원이다. 인체 효소를 이용한 신약연구에 강하지만 발매품은 아직 없다.현재는 2종류의 항암제로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첫번재 단계의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며 이 항암제 개발은 다케다 약품의 미국 자회사인 밀레니엄파마슈티컬이 제품화시킬 계획이다.
시카고-갑상선암 치료에 방사성요오드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요오드 사용은 1990년부터 2008년 사이에 종양 크기와 상관없이 증가했으며 또 병원간 사용법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미시간대학 메간 헤이마트(Megan R. Haymart)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18년새 40.4%에서 56.0%로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4만명 이상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분화형이다.분화형 갑상선암의 표준요법은 갑상선 절제다. 하지만 남은 갑상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고 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절제 후에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이전 연구에서 진행기의 분화형 갑상선암에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고 재발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예후가
미국의 75~79세 고령자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전립선암 검진율이 높으며 75세 이상의 과반수는 의사의 지시대로 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코네티컷대학 키스 벨리치(Keith M. Bellizzi) 교수는 미국민건강조사(NationalHealthInterviewSurvey;NHIS) 데이터를 이용해 고령자의 암검진율을 조사한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11; 171: 2031-2037)에 발표했다.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USPSTF 권고 연령 50~74세 웃돌아USPSTF에 의한 암검진의 권고내용은 다음과 같다.유방암:맘모그래피 검사는 50~74세로 2년에 한번. 75세 이상에서는 증거 부족(2009년).대장암:50세에 면역화학적 변잠혈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단장 남도현)이 13일 마이크로RNA 치료제 분야의 선두기업인 미국 레귤러스사와 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연구모델인 ‘아바타 마우스’를 기반으로 하는 100만달러 규모의 공동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 난치암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이번 건까지 머크, 화이자, 넥스제넥스 등 글로벌제약사와 총 30억원 규모의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적 유수 제약사 및 사회단체로부터 큰 관심과 연구협력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레귤러스측도 이번 체결이 향후 뇌종양 맞춤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호 마이크로RNA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을 위해 화이자의 항암제 개발 수장인 닐 깁슨 박사를 영입한 바 있다. 해외로부터 지원하겠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시 발생하는 오심과 구토를 예방하는 제토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Clinical Practice Guideline Update on Antiemetics'라는 이름의 새 가이드라인은 오심과 구토 위험이 고도, 중등도, 최소인 화학요법별로 나누고 치료시 제토제 사용에 관한 계층별 그리고 포괄적으로 권장하고 있다.암 치료 개별화에 대응지난 1999년에 처음 발표된 제도제 사용 가이드라인은 2006년에 한차례 개정된 바 있다. 이번 개정판은 ASCO의 제토제 가이드라인 위원회가 만들었다
유전성 유방암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유전상담가 13명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조세헌, 이사장 박찬흔) 산하 유전성 유방암 연구회는 제1회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사 인증시험을 통해 총 27명 중 의사 5명, 간호사 7명, 임상병리사1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검사 전 체계적인 유전상담을 통해 질병과 검사 결과의 이해, 검사의 장단점, 비용 및 검사 결과 공유의 중요성 등을 환자들에게 자세하게전달한다.지금까지는 국내에 유전상담사의 공식적인 인증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적절한 유전상담 없이 유전자 검사가 시행돼 왔다.연구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성원 교수는 "매년 유전상담이 필요한 유방암 환자가 35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가족을
간암을 혈액검사로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일본 치바대학 임상검사의학 노무라 후미오 교수팀은 간에 암세포가 발생하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면역물질(항체)을 검출해 발견율도 기존 20%에서 60%로 높였다고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5년 이내에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노무라 교수는 암세포에 많은 'Lu86'이라는 단백질에 착안했다. 이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항체를 진단의 마커(종양마커)로서 혈액을 분석한 결과, 조기암의 60% 이상이 양성을 보였다. 암이 아닌데도 반응하는 위양성은 10% 이하였다.간암의 마커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종양 크기가 2센티 이하인 경우 양성률은 약 20%로 낮았다. 그나마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초음파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캐나다예방의학특별위원회는 유방암 위험이 평균적인 40~49세 여성에 대한 정기적인 맘모그래피 검진은 과잉진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생검을 초래하는 등 득보단 실이 많다며 검진을 받지말라는권고를 CMAJ에 발표했다.50~74세에는 2~3년에 한번유방암 기왕력과 유전적 소인이 없는 40대 맘모그래피 검진에 대해서는 2009년 미예방의학특별위원회(USPSTF)가 정기 검진에 반대하는 권고를 발표했다.캐나다예방의학특위는 이번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40대 맘모그래피 검진을 "해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이 위원회가 무작위 비교시험(RCT)의 15만 2,300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49세에서는 정기적인 맘모그래피 검진으로 유방암 사망의 상대위험은 0.85로 낮아졌지만 10만명 당 위험감소는 47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