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수용체(ER) 양성 유방암환자에 질소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하면 반대측 2차 원발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고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질소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초발 유방암 위험을 억제하고 유방암 생존자의 전이를 억제한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반대쪽 2차 원발암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ER 양성유방암으로 진단받은 40~79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례대조 연구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과 반대쪽 2차 원발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증례는 반대측에 2차 원발 유방암 진단을 받은 351명. 인종, 민족, 초발 유방암 발병 나이와 발병년도, 등급이 일치하는 반대측에 암이 없는 유방암 여성 662명을 대조군으로 했다.

그 결과, 질소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반대측 2차 원발 유방암 위험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렌드로네이트는 가장 큰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은 또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오래 사용할 수록 낮아졌다. 결과는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 경험이 있는 여성만을 분석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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