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성 골다공증 치료에 유전자재조합형 사람부갑상선호르몬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상품명 포스테오)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다국적시험 결과가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에 의해 Arthritis & Rheumatism에 발표됐다.

이 시험에서는 스테로이드성 골다공증에 대한 골형성 촉진제 테리파라타이드와 흡수를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인 알렌드론산 효과가 비교됐다.

대상은 3개월 이상에 걸쳐 프레드니손으로 환산했을 때 하루 5mg 이상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골다공증환자 428례.

테리파라타이드(20㎍)군과 알렌드론산(10mg)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36개월간 투여해 골밀도(BMD)과 골대사 마커의 변화, 골절의 발생을 검토했다.

그 결과, 등록시부터 BMD가 테리파라타이드군이 알렌드론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36개월 후의 증가율은 요추가 11.0% 대 5.3%, 전대퇴골이 5.2% 대 2.7%, 대퇴골경부가 6.3% 대 3.4%였다(모두 P<0.001).

추체골절은 대부분이 18개월 이내에 나타나났으며 발생률은 테리파라타이드군이 유의하게 적었다(1.7% 대 7.7%, P=0.007).

비추체골절은 테리파라타이드군 7.55, 알렌드론산군 7.0%로 차이는 없었다.

테리파라타이드군에서는 등록시와 비교한 I형 콜라겐 N-프로펩타이드(PINP)와 오스테오칼신(OC) 수치가 36개월까지 상승하고 I형 콜라겐 가교C-텔로펩타이드(CTX)치가 6개월후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한편 알렌드론산군에서는 이러한 마커 수치는 시험기간을 통해 등록시보다 낮았으며 특히 6개월 후까지 뚜렷하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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