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CABG) 실시 전에 ACE억제제를 투여하면 단기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CABG를 받은 환자에 수술 전 ACE억제제 투여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구팀은 1996~2008년에 CABG를 받은 1만 23례의 데이터에서 수술 전에 ACE억제제를 투여받은 3,052례와 경향 스코어 분석을 통해 일치시킨 대조군 사이에 수술 후 단기간의 결과를 검토했다.

전체 사망률은 1.0%였다. 분석 결과, ACE억제제 투여군의 사망률은 1.3%로 대조군인 0.7%인데 반해 유의차가 나타났다[오즈비(OR) 2.00, P=0.013].

또한 ACE억제제 투여군에서는 수술 후 신장애, 심방세동의 발병과 강심제의 사용 비율이 유의하게 많았다.

다변량분석에서는 CABG 실시 전 ACE 억제제 투여는 사망, 수술 후 신장애와 심방세동, 강심제 사용의 유의한 독립 예측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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